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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결국 이혼을 택합니다.

에휴 |2010.09.04 11:04
조회 13,166 |추천 2

제나이 23살.. 남편 나이 36살..

울 따래미 이제 4개월됐어요

어떻게든 맞쳐서 살아갈라햇는데

결혼초에 진짜 남편이 절 속인것들이 많아서 월급을 만져보긴 커녕..

제가 벌어논 돈 까지 다써버리고도
돈이 모잘라서 어머님한테 꿔다 썼거든요..
그런것도 참고 성격차이도 다 참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젠 정말 딸 생각해서 도저히 안되겠다 생각이들어 접습니다..

드뎌 울남편 외박하셨습니다.

술쳐드시고 지가 직접 전화로 10분이면 집에들어갈꺼라고 해놓고

1시간이 되고 2시간이 되고 연락이 없길래

전화했떠니

거부..거부.. 전화꺼짐..

회사 동료한테 전화해서

새벽에 잘자는 딸래미 아기띠 메서 찾으러 이리저리 다녔습니다.

동료한테 전화받고 부랴부랴 차로가서 자는척을 한건지 뭔진 모르겠찌만

제가 차문열고 지금 뭐하는짓이냐고

전화기는 왜 꺼놓고 이게 뭐하는거냐고

너랑은 진짜 아닌가 부다 해놓고 차문 쾅 닫고 택시타고 집으로왔어요

바로 뒤딸아 올줄알앗는데 안오네요

결국엔 오늘 8시쯤 집에들어올라고 현관문 키 번호 누르더라구요

제가 강제장금해놔서 못여니까 3번 정도 하더니 그냥 갑디다..

새벽에 너무 열받아서 1년을 참고 살다가 이렇겐 도저히 알될것같아서

결국엔 질렀습니다ㅏ.

시댁에 전화해서 저 더이상 못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막말을 해 주고싶었지만 그러면 우리딸 안준다 할거 같아

솔직히 시댁에도 서운한거 너무 많았거든요

작년 추석 저 입덧이 너무 심해 병원에 입원도 하고 링겔도 맞고 하면서 지내는 애한테

추석음식하라고 일찍오라해서 그날 11시까지 가서 저녁 10시까 일만하다가 잠들어서

다음날 성묘가서 거기서 3시간동안 일만하다 겨우 집에 오후 4시쯤에 갔네요

그게 다가 아니예요.. 김장땜.. 배불러있는 저한테 2틀동안 쉬라는 말한번 없이 김장 150포기를 시켰네요

저 다음날 결혼식있었는데 가서 먹지도 얘기도 하지도 못하고 그냥 도로 돌아왔습니다

배가 너무 아팠고 손목이 나갔는지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너무 아팠습니다.

ㄴ거기에 만삭인 저를 불러다가 제사지내게 하고 (형님네는 안오셨음)

애기낳기 하루전날까지 어머님 생신상 차려드리고 왔네요

그날 새벽 양수가 터져 병원가서 2틀 유도분만 하다 실패해서 수술했습니다.

2틀동안 시엄니 와계셨습니다.

선생님이 더이상 시간지체할수 없다해서 울면서 간호사들 손에 끌려서 수술실에 끌려들어갔습니다.

수술하고 하루즘이였나?

어머님 옆애애긴 오늘 태어났고 손녀는 어제 태어났는데

그아인 자연분만해서 그런지 눈뜨고 니앤 재왕절개 해서그른지 눈을 못뜬다..

이게 할말입니까?

꼭 내가 재왕절개 억지로 할라했다는사람처럼..

그러고나서 조리원도 못들어가게 하는거 산후도우미 불러서 썼다가

애아프로 저 몸살나서 도저히 안되겠따 해서 남편이 저 데리고 부랴부랴 조리원 들어갔습니다.

2주 조리하고 친정갈랬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친정가지말라고 새집증후군 생기면 어쩌냐고

왜? 몸조리 더하고 싶으냐?

2주해놓고 더하고 싶냐녀..

그러고서 됐다고 집에서 혼자서 지지고 볶고 하겠다 했습니다.

그러고서 집으로 오시더니 내친구 누구 며느린 너보다 2틀빨리 낳는데

걘 아들낳았다고

그걸 일주일 내내 오셔서 저한테 말합니다..

제 배 부여잡고 울 아버님 진짜 딸이냐? 이말 애기 낳기전까지 들었어요

형님네가 애기를 못낳아여

그래서 아들기다리는거 아시지만 뱃속에 있는 애긴 벌써 딸이래고

이미 태어났고.. 저보고 어쩌라는겁니까

그래녾고 애기 난지 한달딱 되자 마자

주말마다 맨날오라고

그래서 지금 4개월째 맨날갔습니다..

말로는 시댁 한번올꺼 오지말고 친정집가래놓고

친정집갔다 하면 서운하다니 어쩌니..

그래서 안가고 시댁갔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2주 안갔습니다. 전화로 소리 고래고래 지르시더군여..

애기 100일날 저희 친정집에서 애기 50만원짜리 카시트 해주시고 돈봉투도 들어왔스비낟.

울 시댁? 떡은 커녕.. 식대 60만원나왔는데 딸랑 50만원주시고 그걸로 음식값 내라해놓고

하는말이 그걸로 애기 팔찌해주라고.. 그리고 친정에서 돈봉투 들어왔떤데 얼마들어왔냡니다..

정말 벙지더라구요

무튼 남편얘기하다 시댁얘기까지 나왔네여.ㅠ

아직까지도안들어왔습니다.

저 울 친정 엄마 아빠 가슴에 대못질하고 시집왔어요..

끝내 제가 이런 결정했다는거에 너무 죄송스럽고

친정집으론 못가겠어서 아는 언니집으로 갑니다.

정신적 피해보상이랑 위자료 양육비 울 딸래미 제가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우헤|2010.09.04 11:20
이건 근본적으로 남편이 문제가 아니라 시댁이 문제엿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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