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가 처음 귀신 보았을 때를 적어보려 합니다

20女 |2010.09.04 22:01
조회 503 |추천 1

저는 20살 여자입니다..ㅋㅋㅋㅋㅋ

요즘 톡에 귀신 본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길래 저도 그냥 써보려합니다..

재미없어도 뭐.. 그냥...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처음 귀신을 보았을 때가 11살쯤?이었던 것 같은데요

저희 집 거실과 부엌의 벽은 벽지 대신, 온통 나무였습니다

나무 색이 어둡기 때문에 불끄면 더욱 어두웠었죠

그 때 당시에 저희 집은 방이 두개였고

한 방은 부모님이, 또 한 방은 저와 오빠가 같이 썼었죠

 

어느 날 부터인가 제가 귀신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잘 때 머리맡은 방문이었거든요 방문을 열어두고 잤는데

자꾸 누군가 왔다갔다 하는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옆에서 자고 있던 오빠를 봤는데 순간 오빠가 해골로 보이더군요

귀신에 홀렸었나 봄...ㅋㅋㅋㅋ

너무 무서워서 고개를 돌려 방문 밖을 봤는데요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왔다 갔다 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거실과 부엌 경계선에 하얀색 레이스 커튼이 있었는데

그 너머에도 사람형체가 있었구요

화장실 앞에는 빨간색 줄무늬 옷을 입고 있던 여자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부모님 방으로 가더군요

무슨 용기인지 우리 엄마아빠한테 해를 끼칠까봐 그 어린 나이에

엄마 아빠방으로 달려갔드랬죠...ㅋㅋㅋㅋㅋ

그런데 엄마 아빠는 주무시고 계시고..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엄마 아빠를 깨웠어요

집에 귀신이 너무 많다고.. 무섭다고 엉엉 울면서요

그랬더니 아빠가 놀란 얼굴로 일단 불부터 키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방문 옆에 스위치가 있는데 스위치를 키러 그 쪽으로 가니

방 문 앞에서 그 여자가 절 내려다보고 있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엄마 아빠한테 가서

"문앞에서 나 쳐다보고 있잖아!! 저기 있잖아!!! 안보여??" 하면서 울었습니다ㅠㅠ..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결국 아빠가 문 밖을 보시고 오시더니 아무도 없다며 불을 키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진정을 하구, 엄마 아빠 사이에 누워서 다시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자다가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앉았는데요

앉아서 보니 앞에 엄마가 앉아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안 자??" 하니까 엄마가 "응^^ 먼저 자"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딱 누웠는데 옆에 엄마가 자고 있더라구요..

너무 놀래서 전화기 쪽을 봤더니 아무도 없고 전화기는 떨어져있고.. 또 엄마 꺠웠습니다..ㅋㅋㅋㅋㅋ아무튼 그렇게 몇 일동안 귀신에 시달렸죠

그러다 엄마가 결국은 성당으로 가셔서 신부님께서 저희 집에 오셔서

성수를 뿌리며 기도를 해주시고 가셨었구요

그 날 이후로 한 동안은 귀신을 보지 않았어요...

 

그리고 13살? 그 때부터 지금까지는 다시 종종 귀신을 봅니다

하지만 그 때 , 어렸을 때 처럼 맨정신에서 사람처럼 생생하게 귀신을 보진 못 하구요

요즘에는 가위에 눌리거나, 혹은 그림자같은 귀신을 봅니다..

며칠 전만 해도 그림자의 남자가 저희 집에서 아주 씐나게 탭댄스를 추고 있더군욬ㅋㅋㅋㅋㅋ

저는 그나마 흉측하고 저에게 해를 끼치는 귀신을 본 적은 없어 그나마 다행으로 느낍니다

 

아, 그리고 저희 엄마가 제가 18살 때 점을 보러 가셨는데

무속인분께서 제 사주를 보시더니

"얘 예전에 나처럼 될 뻔 했는데? 내 인생 걸을 뻔 했어. 얘 귀신 본 적 있지? 지금도 보고? 가위도 눌릴텐데"라고 하셨답니다.. 엄마는 뜨끔하시면서도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뗐다더군요..

ㅋㅋㅋㅋㅋ어쨌든 그래서 그 무속인분이 그래, 진짜 아직 귀신 본 적이 없다면 앞으로 볼꺼라고 하셨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저도 일반분들에 비해서는 기이한 경험을 많이 했는데 판을 보니

저보다 더 하신 분들도 계시군요ㅠ.ㅠ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재미 없을까봐 걱정 되네요..ㅋ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