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심리의 이면이나 섬세한 심리묘사를 다룬 작품들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나 서머셋 몸의 '달과 6펜스', 슈테판 츠바이크의 '체스'나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콘트라베이스',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 기리노 나쓰오의 '그로테스크',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카이지' 등등이 그 좋은 경우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터치'나 'H2'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아다치 미츠루' 또한 섬세한 심리묘사에 있어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만화작가이다. 만화를 표현의 도구로 삼고 있는 만화작가답게 그림으로 보여주는 함축적이고도 절제된 심리묘사가 일품이다. 유심히 살펴 볼수록, 주의깊게 곱씹어 볼 수록 더욱 깊은 맛을 느끼게 하는 그의 작품은, 그래서 여운이 많이 남고 울림이 큰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구입한 책은, 과거에 이미 소개되었던 '러프'라는 학원 스포츠물로써(전 6권) 소장판으로 재 출간된 작품이다. 더불어 최근작인 'Q 앤드 A (1권)도 함께 구입하였다.
책을 주문한 온라인 서점에서 선물로 유리잔도 함께 보내 주었는데, 출출할 때 미숫가루나 타 먹는 잔으로 쓰면 좋을 듯 하다.
그런데 보고나면 이 책들은 또 어디다 놔두어야 하나..
뒀다 또 봐야하긴 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