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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번호따인 여자 6탄

횡단보도 |2010.09.07 12:29
조회 28,704 |추천 76

톡커님들 따끈따끈한 얘기 원하시는거임?

그래도 너무하셨음 5탄쓴지 얼마나됬다고우씨 

 

원래 오늘겪은일까지 쓰려고 했었음 5탄이 넘길어지길래 끊은거임 진정하시길 ㅋ

실시간 댓글좀 다 읽고 내가 쓴것들도 좀 읽고 ㅋㅋ 이러다보니 시간이 벌써허걱

 

아 근데 낼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ㅠㅠ

그냥 잘까?

 

 

어우 ㅋㅋ 이러면 나 집단테러 당할것같음 나 살고싶음부끄 그럼 ㄱㄱ

 

 

--------------------------

 

5탄에서 말했듯이 오늘 오후는 온유훈남이와 만나기로 했었음

근데 아시잖슴? 나 어제 새벽 4시 넘어서까지 톡쓴녀자임ㅋㅋㅋㅋㅋ

나 좀 칭찬받을만함? 음흉

 

 

약속시간은

새로약속을 잡기엔 너무늦은것같고 그렇다고 안잡기엔 너무많이남은 3시 ㅋ

나 저런 어정쩡한시간 좋음

점심먹고 소화시키고 나오면 되잖슴?

나의 일상의 기준은 언제나 밥임 똥침

 

 

그래서 새벽에 판쓰고 나서 판마다 돌아다니며 댓글 ㅋ이것저것 읽고있는데

갑자기 옷 뭐입을지가 진심 고민되는거임

그날 캐쥬얼하게 나가서 그게 마음에 들었던건데

막 오늘 나이들어보인다고 빠염 당하면 나 진짜 슬플것같았음통곡

그래서 새벽다섯시에 내 옷장을 다 뒤지기 시작함

나 정말 간절했음 ( 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에다 이거 대보고 저거 대보고 입어보고 벗어보고

침대위에 미친듯이 쌓여가는데 결국 초이스 실패

나 욱했음

아 몰라 ㅆ 안해!!!!!! 방바닥으로 다 밀어버리고 자버림 ㅋ

 

 

11시쯤? 깬것같음

어짜피 약속장소는 우리집근처 였음ㅋ

느긋하게 집안에서 널부러져 톡 확인하고 윙크 ( 나도 이제 일상의 일부 되버려씀 ㅋ

 

 

근디 오후 1시쯤이었을것임? 맞죠?

막 벼락치고? 천둥번개 쏟아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개놀람ㅋ

난 무슨 우리 아파트 쓸려 내려가는 줄 아라씀, 창문 부셔질것처럼 내리치고

 

아 오늘 만나지 말아야 하나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1탄에서 말했잖슴

나 비맞는거 완전 저주한다고 완전 싫어함 진짜 !!!!! 어쩔수없음 본능이 앞서는거임ㅋ

핸드폰들고 문자보내려고 하다가

아무연락없길래 일단 3시니깐 버텨보자 하고있었는데

비가 점점 줄고 있었음!!!! 꺄오파안

 

 

이쁘게 보이는데는 역시 힐! 이라고 여전히 생각은 하고있지만 거인소리 쥐쥐

나 걍 검은색폴로카라티에 청치마입고 걍 비오니깐 캔버스로 마무리짓고 ㄱㄱ했음

비는 거의 멈춘것같았지만 그래도 내 검은장우산도 함께 ㄱㄱ

 

 

우리 약속장소는 서울 시내 어딘가의 CGV 였음ㅋ ( 팁은 여기까지 ㅋ

 

건물안에서 보기로 했는데

비오는 날도 사람 왜 이리 많음?

사람에 치여 정신이 없었음

빨리 찾아야 할텐데

 

저쯤에서 훈훈한 빛이 흘러나오는듯했음 따라가보니

아놔ㅋ내가 왜 위에 쓸데없이 내 옷차림을 적어놨는지 아시겠음?허걱

 

 

온유훈남이가

검은색폴로카라티에 츄류날라리젼바지를 입고 캔버스신고 서있는거임놀람

진심 나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는거임

옷갈아 입고 와야되낰ㅋ 아씽!!!!!!

나 이나이껏 커플룩 이런건 한번도 안입어봤음

청치마라도 입지말껄 ㅠ

본의아니게 오긁오긁하게 되버린거임

 

 

나, 무참히 발견되어버림 ㅠ

 

 

왈: 어!

나: 어.........☞☜.................(ㅋㅋㅋ 미치겠다 이생각뿐)

왈: 일부러 나 따라입은거예요?ㅋ

나: 뭐입고 나올건지 말한적 없잖아요 ㅠㅠ

 

그리고는 싱긋 싱긋 웃는거임

아 웃지마 제발 나 호르몬분비 촉진된다규 통곡 과다분비되면 죽을지도 몰라 ㅋ

 

 

왈: 하핫, 가요!

나: 네,,

 

그러나 곧 난 회복됨 ㅋ ( 회복력 좀 빠름?ㅋㅋ

영화를 먼저 골라놓고서 시간에 맞춰서 다른걸 하기로 하고 극장쪽으로 왔음

내 눈에 확 꽂혀버린 영화가 있었음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추격자보고 감격했던 녀자임부끄 힛

 

표끊으러 창구 ㄱㄱ

근데 뭥미냉랭

나 거의 일년가까이 영화관을 온적이없어서 잘 몰랐는데

요즘 신분증 검사함???????

훈남이와 나에게 신분증제시를 요구하는거임

 

일단 나부터 당당하게 보여줌 , 나 ~ 87인 녀자야~ㅋㅋㅋ

근데 복병은 오늘도 날 거스르지 않았음

우리훈남이 어뜨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라고 뺀찌먹음 ㅠㅠㅠ

아씽 왜 18세관람불가고 지랄이얌 !! 통곡

여지껏 이런경험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나는 당황스러움을 감출길이 없었음

 

나: 동반한 사람이 성인인데 안되나요?

 

안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하고 일단 훈남이랑 뒤로 빠졌음ㅋ

 

미안해서 어쩔줄몰라하는데

괜찮다고 토닥토닥 해줬음

아, 그때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음

역시 이런건가? 현실을 보여주는건가? 통과하지못한 영화관처럼 그렇게 되버리는건가?

 

 

나 또 한 쏘쿨 하잖슴?

 

나: 에잇, 어쩔수없지뭐 안보면 그만이지 ㅋ 가요~

왈: 다른거라도 맘에 드는거 있으면 볼래요?

나: 음~~~~~~~~~~~~~~~

왈:ㅡ

나: 음~~~~~~~~~~~~~~~

왈:ㅡ

나: 음~~ 없다 ^^ 원래 처음에 들어온거 아니면 다른건 잘 안들어와요~ 가요~ㅋ

왈: 네ㅠ

 

 

밖에나와보니 언제 비왔냐는듯 개여있었음

미호가 울었던거였나봐 유유

 

왈: 아! 나 여기 근처에 와플집아는데 와플먹으러 갈래요?

 

 

나 또 먹는거에 약한거 어떻게 알고ㅋ

쿨한척했지만 조금 욱해있었던건 사실임 ( 사실 나 노쿨이랬잖슴 ㅋㅋ)

그 소리에 금새 녹아내렸음 부끄

 

 

 

와플집

 

자리에 앉아서 주문후 얘기시작

그동안 뭐했는지 ( 매일 문자로 물어보고 또물어보니? ㅋㅋㅋ)

어쩌구 저쩌구 블라블라 그러다가

 

왈: 근데 살이 좀 빠진것같아요?

나: 아 그래요? 똑같은데~ 그런가?

 

 

거짓부렁이었음 나 일주일동안 신경쓰여선지 2키로빠짐통곡

뭐 하지만 저정도쯤 기분좋은날 하루면 회복됨! ( 공감 200% ???? ㅋ)

 

 

영화를보면 얘기하기보다는 아무래도 화면에 집중하게 되지않음?

2시간 가까이

영화를 깔쌈하게 패스한 우리는 시간의 구애를 받지않고 대화의장을 열어나감ㅋ

훈남이의 키, 몸무게, 혈액형, 과거 여자 만난 횟수 (!) 등등 획득똥침

 

은연중에 살짝 떠봤는데 컴퓨터는 잘 하지않는것으로 드러남 히힛

휴 다행임 ㅋㅋㅋ

 

서로에 대한것 이것저것 얘기가 나오다보니 상황이 무르익었음

흐흐흐음흉 때는 이때다!

 

나: 근데~

왈: 네?

나: 왜,, 갑자기 그때 번호 받으려고 했어요? ( 나 잘했음 잘했음!?!?!ㅋㅋ 히힣ㅇ이이ㄴ아)

왈: 마음에 들어서요만족

 

 

어우 저 순간 나 또 쫄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십대 왜이리 저돌적이야 무셔 ㅠㅠㅋ

 

훈남이도 그 상황이 신기했다면서

횡단보도안에 갇히게(?) 되니

마음에 들어서 말안하면 후회할것같아서 말걸었다고함

그리고 의외로 내가 대답을 잘해줘서

나도 호감이 있다고 단정지었댔음

 

아놔 얘 모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얘한테 진심 말리는것 같음 ㅠㅠ

눈하나 깜짝 안하고 저렇게 말하는데 당황스럽고

2탄에서 보신대로 정말 단도직입적이고 저돌적이고 아 뭐라해야함당황ㅋㅋ  

요즘 십대 이럼? 5년사이에 이렇게 세상 변한거임?ㅋㅋㅋ

나 이제 말할때마다 " 요즘애들~ " 막 이럼 ㅋ

 

 

난 똑같은 주제로 나에게 질문이 들어올까봐 급 화제 전환함

다행히 유턴해서 물어보지않았음 휴

 

 

그런데 이렇게만 끝나면 심심하잖슴?

내가 누구요 항상 사고를 몰고다니는 녀자 아니겠슴?

그 이후에 저녁먹고 ( 와플먹고 저녁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서 소화도 시킬겸 걷고 있는데 나 화장실이 가고싶어졌음

그래서 다녀오는데 저~ 쪽에 훈남이 보이고 그쪽으로 걸어가는데

스쿠터? 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내앞으로 갑자기 밀려지나가는거임 

다행히 직접 부딪히지는 않았는데 옆으로 밀리면서 돌로된 화단같은게 있는데

거기에 무릎찍고 종아리 삼분의일은 까진듯 피가 뚝뚝 ㅠㅠ엄마 ㅠㅠ

 

진심 너무아파 뒤질것같았음ㅠㅠ 근데 쪽팔린게 더 심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훈남이가 보고 내쪽으로 오고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난 왜 맨날 바닥에 깔려 있냐고 ㅠㅠ

자세도 구리고 ( 이와중에 자세타령ㅋㅋ)

근데 너무 아파서 눈물이 막 나오는거임 돌이 아닌것같음 저거 대체 모임!!!!!!

온유훈남이 당황했음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짐놀람

많이아프냐고 그러는데 난 쪽팔려서 울고 아파서 울고 이중으로 울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톡커님들앞이니깐 운것도 까발리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눈물뚝! 하고

일어났음 헤헷

 

왈: 걸을수 있겠어요? 업힐래요?

나: 절레절레~~~~~~ 아녀 괜찮아요 걸을수있어요 !!!!!허걱

 

소화시키기는 커녕 그 뒤로 바로 집 ㄱㄱ 했음

오는길에 의도치않게 훈남이 팔잡고 온유훈남이가 한쪽에서 부축해주고

나 피흘리며 쩔뚝거리고 집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내 다리 아오 ㅠㅠ

다행히 손은 안다쳐서 지금 열심히 타자치고 있음부끄

 

어때 내 얘기 다움?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 !!!

 

나도 지금까지 있었던일 다 못올려서 찝찝하고

계속 판써야 되는데 이러고 있고 ㅋ 그랬는데

날짜는 따라잡았음 히힛

 

오늘일까지 다 써서 나 너무 쁘뜻함

결재서류 받으러 온 기분임ㅋ

 

 

꺄오 월요일이네요 활기찬 한주 보내시길!!!

뿅!윙크


나 횡단보도에서 번호따인 녀자임 ㅋㅋㅋㅋㅋ ( 6탄)ㅇㅇ

추천수76
반대수0
베플나에게도보...|2010.09.07 14:21
헐.. 7탄 아직도 안올라왔어?ㅡㅡ;;허무함 어제밤에 6탄까지 읽고 오늘 다시 들어오면 7탄있을줄 알았음.. 아 짜증밀려온다.. 화나려그래..!!!!!!!!!!!!분노게이지 급상승 난 이미 당신의 포로 ㅋㅋ (난여자)
베플붕붕님..|2010.09.07 18:33
요즘 판 들어오자마자 '횡단보도' 친답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한업뎃 필요
베플듥듥|2010.09.07 14:14
직장에서 상사몰래 읽고있어염ㅋㅋㅋㅋㅋ 빨리 7탄 올려주세욤ㅋㅋㅋㅋ 몰래몰래 계속 톡검색하고있뜸..ㅋㅋㅋㅋ 7탄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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