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에 처음 만난 모니터링 투어의 대학생들 간에 이틀의 기간이 아쉬워 술 한잔하게 되었는데,
그게 둘째날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말 못하겠다.
다만 술이 모자르긴 했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구경시켜주고 마시게 해주고...
그냥 감사할 뿐이다.
그렇고 첫째날이 지나 둘째날.
해뜰때 잠이 들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군자마을로 향한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의 집성촌이듯이,
군자마을은 광산 김씨의 집성촌이다.
이곳 역시 전통과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으로 한옥이 많으며 옛날 그대로의 방식으로 유지되어 있다.
다만 40년 전에 안동댐으로 인하여
수몰지역이 된 원래의 마을에서 지금 이곳으로 오게된 안타까운 사연도 함께 깃들어 있다.
그래도 한옥의 겉모습 속에 현대식의 생활도 편리하게 가능하도록 나름의 실속적인 리모델링이 되어서,
이곳에서 관광숙박하는 단체도 꽤 있고 예전 그대로의 한옥을 아주 그대로 잘 이전하여 복원하였다.
군자마을을 돌아본 뒤, 디지털박물관으로 향한다.
이곳은 내가 여지껏 봐온 박물관 중에 가장 최신적인 박물관으로 여겨진다.
보통의 박물관하면 유리관 속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비해,
이곳은 디지털이라는 이름답게 그 첨단의 시설을 이용하여 넓지는 않지만 그 공간을 아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안동이라는 전통도시에 현대시대의 디지털을 결합한 퓨전.
그리고 인터넷, 3D영화, 퀴즈, 놀이, 검색과 클릭에 의한 관람 등이 인상적이다.
오락실의 펌프랑 비슷한 맥락일까.
전통음악을 배경으로 스텝을 맞추는 놀이도 있다.
박물관 바로 옆에는 있는 옛 안동의 동헌인 영가헌이 있었다.
점심식사를 월영교 앞에 있는 식당에서 헛제삿밥을 먹게되어,
다시 한번 월영교의 모습을 담아본다.
밤에는 불빛, 낮에는 분수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게 한다.
때마침 기차도 지나간다.
예전에 나도 저 기차에서 월영교의 야경을 바라본적 있었지.
점심식사 시간을 이용하여 또다시 월영교에 있는것을 뒤로하고,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예천의 회룡포로 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