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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같은 동생한테, 남친뺏긴 사연.....

여우같은나... |2010.09.08 18:51
조회 2,176 |추천 3

이글은 제 초등학교 동창의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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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제 동창의 입장에서 글 쓰겠습니다!)

 

 

일단 저는 서울에서 대학교다니는 23살 풋풋한 89년생이구여!

제 남치니는 같은 과 CC 22살 연하에여 (3년사겼어요~)

 

첨에 만난건 3년전에 이녀석이 제가 OT때 막춤추고 노래부른 그런 모습들에 끌려서

거의 2달간을 제 알바하는 곳까지 쫒아와서 구애하다 제가 정확히 2달째 되는날 넘어갔습니다!

 

제가 계단 올라갈라치면, 안된다고 하면서 저를 업고 기어이 올라가던 녀석이였죠...이였죠..

정말 신데렐라가 된 기분을 느끼게해주는 참 황홀한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

 

제 마술부 동아리에 20살짜리 새내기 동생이 있거든요(여자)

이애가 처음에 적응도 못하고, 첫인상도 되게 싸납고 그래서 막 동아리에서도 피하고 거의 아싸였거든요.

 

제가 동아리사람들에게 뒷담당하면서까지 이애랑 같이 다녀주고 챙겨주고 맨날 맛있는거 사주고 커피도 사주고 정말 자매처럼 지냈어요. 대신에 동아리사람들하고 멀어졌고..

 

근데 이애가 좀 이기적이에요.  얘기를 해도 남얘기는 잘 안들어주고 자기얘기만 하는..

제가 제 남친에 대해서 상담할라치면, "아 그래요? 근데 언니언니 제 남친이 어쩌구 저쩌구"  제말 탁 끊고 지얘기만 하고, 남이 얘기하려하면 막 표정부터가 지루하다고 써있는..?

 

얘가 자기 남친이랑 싸우고 우울해하길래 제가 제 남친이랑 드라이브가는데 같이 가자고 했어요.

그런데 만나기도 전에, 이애가 벌써 제남친 싸이 찾아서 일촌걸고 일촌평남기고 문자까지 했던거에요.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제가 약속장소에 기다리고 있는데(남친이 차가지고 오는거엿어요)

 

근데 제남친차 옆좌석에 그 여우같은동생이 앉아있는거에요?;;;;

와 근데 저봤는데 언니하면서 손흔들고 나오질 않고 자기가 앞좌석에 앉아있는거에요

저그때 진짜 화딱지나서... 하지만 기분풀어주려고 한거니까 이해하고 쓸쓸하게 뒤에 탔죠

 

그때부터가 레알... 저는 안중에도 없고, 여우같은 동생은 "오빠오빠 나 이노래 완전 좋아하는데!!" "오빠오빠 이가수 딴노래도 되게 좋아요!!!" 하면서 눈웃음 치고, 어제는 그렇게 우울해하더니....

 

휴게소에서도 제가 화장실간사이에 제남치니옆에 탈싹 붙어가지고 인형뽑기하는거에요

그러면서 남치니 등 어깨 만지면서 오빠 저거저거 뽑아줘요 이러고...

 

다다음날 학교갔는데 그 여우같은 동생이 매점앞에 제 남치니랑 같이 있더라구요 ㅡㅡ

그러면서 하는소리가 "어? 언니왔어? 언니도같이먹을래?"

지금 누가 애인이고 친군지 모르겠더라구요 ...

 

그리고 다음날 여우같은동생이 동아리를 탈퇴했더라구요. 

제가 매점앞에 있는 그 동생 어깨잡고 "oo아 안녕~~" 했는데 제 어깨를 툭 치더니 씹고 가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가서 물었더니, 내 남치니랑 지가 놀러간거 알고 자기를 찼다는거에요.

그러면서 저한테 "다 언니때문이에요" 이러더니 휙 가는거에요.

 

저는 한순간에 동아리에서도 아싸가 되었고... 참 난감한 상황에 놓여져있는데

그날이후로 자꾸 제 남치니가 제 전화도 잘 안받고 문자도 씹고 연락이 뜸해지는거에요.

그렇게 1주가까이 지나서 답답해가지고 제가 예전에 남치니 다음아이디랑 비번을 빌려서 뭐한 적이 있는데.....

 

의심스러워서, 남치니 싸이월드이메일과 다음아이디 비밀번호로 로그인해보니 로그인이 되더라구요.

남치니 방명록에 가보니까, 그 여우같은 동생이 ♥이런거 날리면서 글쓰는거에요

사랑해요♥오빠 이런식으로

 

저 진짜 뇌에 핵폭탄 터지는 느낌이었어요 모든게 다 멍......

 

제가 전화로 따졌더니 한다는 소리가 미안하다면서 자기도 첨에 그럴생각없었는데 어린애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니까  흔들렸다면서 ...

 

제가 다음날 학교수업이고 뭐고 그애찾으러 다니다가 매점에서 전화하고 있길래

앞에 내가 갔더니, 저를 살짝 올려다보더니 휙 쌩까고 웃으면서 전화통화하더라구요

계속 기다렸죠 통화가 끝나고 제옆으로 휙 지나가는거에요 제 어깨 툭스치면서

 

제가 너무 화가나가지고 매점에서 누가 먹고 있던 떢볶이를 걔 머리에 다 부어버렸어요

 

그리고 "야이 수건년아 너 다신 나 볼 생각 하지 마라" 이러고 나와버렸어요.

 

이후에 제가 싸이 다이어리 글 하나 남기고 그게 히트쳐서 투데이 300까지 가고


그 여우같은동생이 한 짓 자기과랑 저희과 소문 다 났어요.
이제 그여우같은애는 과에서도 아싸가 되었고. 고학년 선배들까지 그 이야기 다 알아요.

근데 속이 하나도 안 시원하고 왜 자꾸 눈에 눈물이 맺힐까요?
그냥 비참해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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