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홀로 떠난 거제도 여행

. |2010.09.10 04:44
조회 11,019 |추천 25

우와....톡됏네요!!!!!!!!!!!!!신기하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약 250장~260장정도찍었는대 다올리면 마스스휠내리시다가

손아프실까봐..일부러 엄정줄여서 올렸어요 ㅎㅎ

거제도에서찍은 모든 사진은 www.cyworld.com/01043550296

(홈피홍보 ㅋㅋ...) 여기 게시판에서

풀버전으로 보실수있으십니다 ^^ !

톡 감사합니다 ㅠㅠ 내생에 처음써본판에 첫번째톡.....ㅎㅎㅎ

 감사합니다 !@!!! ^^

--------------------------------------------------------------------------------

 

 

 

 

세상에는 좋은일도 있고 힘든일도 있고 슬픈일도있고 기쁜일도있습니다.

어떤 날에는 미친듯이 기분이좋아서 혼자서 신나게 날뛸때도 있고

어떤 날에는 누구에게 속사정을 말하기도 힘들만큼 홀로 아플때도 있습니다.

가끔은 너무 힘들고 아파서 어떠한 말로 친구들에게 속내를 털어놓아도

속이 후련해지지가 않을때도 있습니다.

가족문제, 학교문제, 돈문제, 미래에대한 고민, 사람과의문제, 나 자신의문제 등

어떤 문제들이 티끌처럼 쌓이고 쌓여 묵혀둔 수많은 문제들이

나를 먹어버리는 것 같을때가 있습니다.

내가 무슨생각을 하는지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본래의 나를 까마득이 잊어버릴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내가 나를 무너트리고 깍아내리고있을때

지치고 힘든 세상에 단 몇일만이라도 내 안에있는 짐을 덜어내고자

아무런 계획도 고민도없이 혼자 베낭을메고 떠납니다.

 

 

※소개와 독백이기때문에 말이 "다."로 끝나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빨리떠나자는마음만앞선월요일아침

옷 몇벌 세면도구 속옷몇개만 베낭에 쑤셔넣고

집을 나와 터미널로가는 버스를 탓다.

버스안에서 수많은 생각들이 나를 시험에들게했다.

과연 혼자 잘 해낼 수 있을까? 잠은 어디서자지? 밥은 어떻게먹지?

수많은 걱정들이 무섭게 다가왔다.

하지만 이미 버스는 터미널로 향하고있었다.

가자. 가보자. 해보자. 다시마음을 다잡으며 터미널에 도착했다. 

나의 행선지는 거제도.

공주에서는 거제도로 가는 직행버스가 없었기때문에

서울남부로 가서 거제(고현)을 가는방법을 택했다.

서울 남부에 도착한뒤 거제로 가는 승차권을 사고  '지...질럿다..'

오만생각이 다들었다. 그래도 마지막엔 막쌍지른거 좋은여행하고오자 라는생각이었다

서울에서 고현까지 걸리는시간은 5시간

4시40분차를 타고가서 도착하면 9시40분..ㅎㅋ럴럴뤄베ㅜㄹ궵ㄷㄱ구랴ㅓ

첫날은 차만타고 가다가 끝이겠다 라는 생각에 한숨한번 크게들이쉬고 버스에 올라탓다.

중간에 덕유산휴게소에 들럿는대 날씨가 심상치가않았다

태풍말로의 영향으로 아무래도 한바탕쏟아부을기세였다.

아니나다를까 예상대로 쏟아붇기시작했다.

버스는 마치 물위를 달리는것처럼 보였고 울고싶었다..ㅠㅠ

비라니..ㅠㅠㅠㅠㅠㅠㅠ비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얼마나 더 갔을까 9시가 조금넘어서 거제(고현)터미널에 도착을했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있었고 날은 저물어서 어두워졌고

일단 목적지까지 오긴왔는대 어딜가야할지도모르겠고 막막했다.

에라 모르겠다 하며 걸은지 10분정도가 지났을까 대성오아시스 라는 찜질방이눈에보였다

여기다!!!!!!!!!!!!!!!!!!!!!!!!!!!!!!!!

오늘은 여기서자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

샤워를 하고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잘려고 누웠는대 내일걱정이 태산이었다.

어딜가야하는지 뭘해야하는지 아무것도 정해진게없는상태여서

혼란스러웠지만 얼마지나지않아 나도 모르게 스르르잠이들었다.

 

 

 

아침이밝았다! 사실은 늦잠을잣다ㅜㅜ 다행히도 비는 오지않았다.

잠에서 께자마자 서점으로 향했다.

거제시 전도를 사서 이제부터의 행선지를 김밥천국에서 라면한끼때우면서

생각해보기로했다.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 여기다.

짠!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바다를 보자마자 벅차오르는 마음..

시원하게 부는 바람은 마치 나도 바람인양 나를 가볍에 만들어주었다.

파도에밀려 몽돌끼리 부딪혀나는 소리는 내가 들었던 어떤소리보다 청명했다.

성수기도 아닌데다 평일인지라 해수욕장에는 손에꼽을만큼 사람수는 적었다.

하지만 좋았다 누구의눈도 의식하지않을수있었고

이렇게 혼자 타이머를 맞춰놓고 혼자놀기도 눈치볼것없이 할수있었다.

몽돌에 누워도보고 앉아도보고 굴러도보고 혼자 별짓을다했다

학동자연관찰로 라는곳이 있었는대 그곳에서 나무에 기대어 쉬기도하고

몽돌해수욕장의 전경을보며 감탄을하기도했다.

그렇게 몽돌이랑 3시간가량 놀고 발길을 옮길때 꼭 다시오리라고 마음먹고발길을옮겻다.

 

14번국도를따라 쭉 걷기 시작했다.

 

길을 걷는동안 마치 천둥소리로 착각하게만든 멀리서들리는 파도소리

목마름을 잊게해주는 시원한 바람 그리고 바람소리

길 중간중간에 흐르는 시냇물 소리

눈을 쉴새없게만드는 길 위의 풍경들 새들의 노래 곤충들의 노래

재각기 다른것들이 자신의 존재를 소리로 뽐내고있었지만

그 모든소리들이 조화가 돼어 하나의 완성된음악을 듣는것같은 느낌이었다.

 

얼마나걸었을까?

함목에 도착했을때엔 날이저물고있었다.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 너무많이놀아서

시간이 많이 지난상태였다. 조금만 더가면 도장포에있는 바람의언덕과 신선대가

나를 기다리고있었지만 내일을기약하며 함목에있는 민박집에서 하루를 묵기로했다.

 

여행이즐거워지고있었다 처음에느꼇던 두려움보단 내일에대한 설레임이 가득했고

앞으로 보게될 무언가에대한 기대감에 가득차있었다.

그런마음들을 가득품고 잠을청했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내친구 베낭을 메고 도장포로향했다.

 

저멀리 신선대가 보인다! 멀리서봐도 엄청난 절경이었다.

조금더 가까이 조금더 가까이..

 입이 다물어지지가않았다 바위로만 이루어진 하나의 작은 섬같았다.

바위를 한장한장 겹겹이 쌓아올린것같은 구조로 층이나뉘어져있었고

각각의 높낮이도 달랏다 그야말로 천하절경이었다. 

 

빨리빨리 더 가까이 가보고싶었다.

걸음이 나도모르게빨라졌고 이내 나는 달리고있었다

세상에.............................

이런곳이있었다니........................................

입이안다물어졌다

바다물은 짙은초록색으로보일만큼 께끗했다.

 

설정샷도 찍어주고....ㅋㅋ

신선대에 이곳 저곳 다 둘러보고 이제 바람의언덕으로 가보자! 하고 뒤를도는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가느라 죽을뻔했다ㅠㅠ

 

다 올라와서 바람의언덕으로 가기전 너무너무 이쁜마을이 눈에띄었다

도장포마을

 

색색의 지붕들이 계단처럼 나열돼있었다

마치 한발한발 내딛으면 한층한층올라갈수있을것처럼..

 

 

 

바람의언덕이 눈에 보이자마자 가지고있던 똑딱이를 켜서 사진을찍기 시작했다

마치 영화에나 나올법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졋다

 

 

 

 

 

내 눈에 보이는 모든것들이 너무멋지고 아름다워서

시선을 어디에둬야할지 모를지경이었다.

바다,해안선, 풍차, 바람,풀,바위,파도..모든것이 조화를이루고있었다.

그 조화속에서는 마치 나도 자연의 한 일부가 된것같았다

하지만..

자연의 한 일부가 되기엔 바람이 너무 산뜻(?)하게 불어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뜻한 바람과 하나가돼어 바람에몸을맞긴채 사진을찍기도했다

다른곳도 가야하는대...다른곳도 가야하는대...하면서도

계속 있고싶었다 좋았다 자유인이 된 기분이었다

내 안에 가득찼던 티끌들이 바람과함께 날아가는듯 마음이 가벼워졋다

그리고 티끌들이 날아가 남은 마음의 자리엔 멋진추억들이 채워지고있었다.

 

그리고 바람의언덕에서....라는 내 기억을 조금 꺼내어 이곳에 묻어두고 돌아섰다.

나중에 다시 이곳에왔을때 내가 오늘 이곳에서 느꼇던 것들을 다시 느낄수있길바라며..

 

 

다시 14번국도를 따라 다대마을로 향했다

길을 혼자 걸으며 지루하다고 생각한적은 단한번도 없었다.

길 위에는 재미난일이 무성했다

셀카를찍기도하고

길 옆으로보이는 바다와 섬을 보기도하고

달팽이부부의 사랑이야기도 엿듣고

지칠땐 기대쉴수있는 길의 배려가 있었다.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금방이었다

갯벌체험마을이라길래 갯벌에한번들어가보려했는대...

갯벌에들어가는건 유료라고해서 어쩔수없이 들어가지못하고 다대갯벌의전경만

간직하고왔다

 

다대마을을 지나 여차로 가는 1018지방도에 들어섯다

 

매순간이 지루하지않게 설정샷을많이도찍었다.

 

여차로가는동안 오랫동안 갯벌이계속보일만큼 갯벌의크기는 컷다

갯벌에는 육안으로봐도 딱 보일만큼의 많은 게들이 갯벌위를 행군하고있었고

먹이를 주워먹는 까마귀부부와 이름모를새가 보였다

 

 

 여차로가는 1018지방도 구간은 그야말로 죽음의구간이었다.

온통오르막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르막길은..계속..쭉..이어졌다

솔직히 인간인이상 안힘들수가없었다

하지만!

요즘 보기힘든 잡차(?)도 보고

(잡동사니를 잔뜩실어 각마을을 돌아다니며 파는 차)

 

도로옆으로 보이는 전망좋~은 해변가도 보고!!

(저~~~~~~~~~~~~~~~기 멀리 마을같이보이는대가 아까갔던 다대마을 ㅋㅋ)

 

 

신나게 점프샷도찍고!!!!!!!!

하다보니....

금방이었다

항상 오르막길이있으면 그끝이있고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내리막길로 접어드는순간 너무기뻐서..

그리고 얼마가지않아 여차마을과 1박2일을 촬영했던 여차몽돌해수욕장이 보였다

 

신나서 뛰어내려갔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을 다시만난기분이들어서 너무너무 신났다

여차해수욕장은 왼쪽으로는 방파제가 블록처럼 겹겹이쌓여져있었고 

오른쪽으로는 자연이만들어준 멋진 바위산이 파도로 샤워를하고있었다

 

 

 

여차를 올라오며 흘렷던땀과 체력을 잠시 휴식을취하며 회복할수있게해준

고마운 휴게소 여차몽돌해수욕장..

체력을 회복하고 땀을식힌뒤 그 유명하다는 여차-홍포간 비포장도로 전망대로 가기위해

발걸음을 옮겻다

 

 

비포장도로와 아스팔트도로의 경계점이다.

비포장도로에 들어서고 조금 걸었을때 길은 옆에서 멧돼지한마리가

툭튀어나와도 이상할게없는 그야말로 야생의 길과같았다.

이곳역시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길 양옆으로는 풀과 나무가 바람을막고있어서

바람이 닿지도않았고 숲에막혀 길옆으로 바다가 보이지도않았다.

걷도 또걷다가 드디어 이 비포장도로가 이슬같은 선물하나를 주셧다

바로...

 

 바람이불고 바다가보이는 잠깐 숲이 끊어지는구간!!

저 멀리 아까지나왔던 여차해수욕장이 보인다

잠깐의바람은 나에게 걸을수있는힘을주었다

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고걷다가..

 

 

 

 

 

 

셀카한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했다.

도착을하는순간 입을다물지못하고 멍하니 서있었다

 

 

내눈으로 본것에 100분의 1도안되는 사진이다 아니 1000분의 1도안되는사진이다

그야말로 천하절경이었다

그저 와...하며 바라볼수밖에없었다.

눈앞에보이는 엄청난풍경을 진짜 실컷감상하고 전망대를 내려왔다.

 

 

 

내가 이곳 거제에 오기전 무거운마음들로 꽉차 웃기조차 어색해했던사람이었는가

싶을정도로 마음이 가벼워졌다.

아무계획도 생각도없이 무작정 홀로와버린 여행이었지만

수많은추억 멋진기억 넋을잃을정도의 여러 풍경들을 수없이많이보며

마치내가 혼자가아닌것과같은 느낌을받을때도있었고

차로만 다니던 길위를 걸으며 길가에 놓여진 수많은 재미난것들을 보았고

차를타고 가면 평생을가도 볼수없었던 것들을 보았다

무작정 떠나온 여행이라고는 볼수없을만큼 예상치도못한 돈으로는 살수없는

값진 추억들과 기억들을 안고 다시 내가 있어야할 자리에 가도

이곳 거제에서 보고느낀것들을 떠올리며 이겨낼수있을것같다. 아니 이미 이겻다.

뭐가와도 이겻다. 질수가없을것같은 기분이다.

이런 저런 수많은생각을 하며 다시고현으로 왔다.

 

 

 

 

 

 

 

 

고현에와서 떠나기전 고현동의 사진을 찍었다.

한장 한장 모든것들을 세월이많이 흐른뒤에도 기억하고싶다.

이곳 사람들은 이곳이 이토록 아름답다는걸 알고있을까..?

고맙고 고마운 거제도

내 인생의 최고의 의사 거제도

감사합니다.

 

 

 

 

 

 

 

 

 

 

 

추천수25
반대수0
베플거제人|2010.09.13 08:51
저런것도 거제오래 살다보면 별거 아님.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