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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축] 곰신녀의 남자친구 생일 소포 준비 대작전

특별한기념일 |2010.09.10 10:24
조회 34,164 |추천 36

 

안녕하세요. 언제나 20살이고 싶지만 2살을 합친 

 판을 좋아라 하는 대딩 톡커 에요~ㅎㅎ

 

군대에 간 남친 생일을 맞이해서!! 특별한 기억을 남기고자

소포도 직접 준비하고 이렇게 판에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네요!ㅎㅎ

 

[최고!! 행복 했던 시절에요~ㅠ-ㅠ]

 

남자친구와 저는 고등학교 때 만나 4년째 알콩달콩 사귀고 있지만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지도 어언 1년..이 흘러 갔네요.

 

요즘 날씨도 계속 더웠고 지난주엔 태풍까지 왔다가서리
이런 날씨에 얼마나 고생하고 있을지 벌써부터 눙무리 앞을 가리….ㅋ

그런데!


자랑스러운 나의 군바리가 드디어 상병계급장을 달게 되었답니다. 두둥!
거기에 돌아오는 주말은 남친의 생일!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ㅋㅋ ♪♩

 

좋은 일 두 가지가 한꺼번에 생겨 기념으로 소포를 보내볼까 했어요.
안 그래도 생일선물 때문에 엄청 고민했었거든요~ 소포를 보낼 수 있을까..하고..
그런데 이제는 소포에 대해 조금은 자유스러워 진 듯 하여
나라를 열심히 지켜줄 남친을 위한 준비하기 시작했답니다.

1년 동안 보낸 소포만 수십개 ㅋㅋ 이제 노하우를 터득하고 군대에서 그리운 것들만
잔~뜩


혹시 아직 이병 곰신분들을 위해 필요한 물품들도 소개할께요 ㅎㅎ

 

일단 소포 안에 들어갈 것들 한번 보시겠어요?ㅎㅎ
 

 

 

 

순~ 군것질거리죠.ㅎㅎ
바삭거리는 과자 보다는 오물조물 먹을 수 있는
 초콜렛이나 캐러멜 같은 것들을 좋아해서 왕창 넣었습니다.ㅋㅋ

 

 

 

훈련 다닐 때 살짜쿵 꺼내 먹으라고
미니사이즈 멘토스도 함께!!

 
 

 

반창고는 작은 상처가 자주 생기는 남친님을 위한 것이구요
 피부관리에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경향이 좀 있어서
일단 샘플사이즈로 화장품 몇 개 챙겨주었어요.


그리고 저 펜은 뒤 꽁지에 불이 들어온답니다.ㅎㅎ
어두운 곳에서 저에게 편지 쓸 때 유용하게 사용하라며…ㅋ

 

 

 

그리고 또 하나!!
흡연자인 남자친구를 위해 담배도 넣었답니다.
다행히 남친의 전용담배 레종은 PX에서 판매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생략 할까 했었는데 편의점에서 우연히 본 레종!
근데 제가 봐오던 레종이 아니더라고요 ㅋ
17+3으로 레귤러 담배 17가치와 멘솔이 3개가 들어가 있데요.

 

남친은 더울 때나 칼칼하다 싶음 멘솔을 찾았는데요.
이렇게 한번에 들어있으니 남친이 넘넘 좋아할 거 같아요!
센스 있는 여친인 저는
레종POP은 아직 군에 안 풀렸을 것 같아 한 보루를 넣었답니다^^
아마 부대에서 젤 먼저 피워보는 사람이 되진 않을까요?ㅎㅎ

 

 

 

그리고 저거슨
누가 봐도 손발이 다 오그라든다던 그 러브장!!!!
원래 연애는 다 오글거리는 거랍니다.ㅎㅎ


마음을 전하는 데에는 글을 쓰는 게 제격이라는 생각에 힘입어
직접 몇 달 전부터 한 장씩 작성 해온 러브장.
요건 특별히 움직이는 그림으로 보시길.ㅎㅎ
  

 

 

두둥!!!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들을 담을 상자!!!!
예쁜 상자를 사려고 했지만 원래 군대에 보내는 소포는
사과상자에 싸서 보내는 게 진리 아니겠어요?
하지만 그냥 편의점에서의 박스를 사용하기엔 자존심이 상해(ㅋㅋ)
포장지로 둘둘 싸맸습니다.


사실 이 과정이 제일 힘들었다는..ㅋ
사진은 동생이 찍어줬어요.ㅋ
(소포 보낼 때마다 찍어 놓고 있어요 ㅋㅋ
제대 선물로!! 내가 널 위해 이렇게 했다!!! 라는걸 보여주려고 ㅋㅋ_ 

 

 

 

 

 

서둘러 담느라 보이지도 않는 제 손.ㅋㅋ
그리고 완성작입니다.후후

 

 

이렇게 정성 들여 싸 주었는데 선임들한테 다 빼앗기는 건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뭐 좀 더 편한 군대생활을 위한 뇌물쯤으로 생각하면 편하겠죠?ㅎㅎ
저 박스에 저도 들어갔으면 참 좋겠네요.ㅎㅎ

 

 

솔직히 중간엔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지 폭풍눈물을 흘릴 뻔했으나
혹시 아나요? 이런 여친이 있다는 걸 높으신 분들이 알게 되면
포상휴가라도 나오게 될지.ㅎㅎ

 

이 정도면 남친이 좋아라 하겠죠?ㅠ-ㅠ

 

이제 여기까지 온 만큼만 더 가면 끝이니까 쫌만 힘내고
남자들 다 가는 군대~ 멋지게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

 

전 비를 헤치며 우체국으로 향해 소포를 보내러 갑니다~!!

 

나라를 열심히 지켜주시는 군인분들!!

항상 감사합니당~~^----------^

추천수36
반대수3
베플베어스|2010.09.10 14:44
저걸 받고 남자친구 얼굴에 걸릴 함박웃음이 눈에 선해. 제발 그 마음 변치마. 어차피 기다려봣자 버림받을거라고 그런말 듣지도 믿지도말고 남자친구 전역해도 절대 너 안버릴꺼라고 믿어줘. 제발 지금 그 마음 변치말고 사랑해줘. 남자친구한테 너가 있다는 그 자체로도 정말 큰 힘이되고, 엄청 행복할거야. 내 여자가 항상 내 걱정해준다는 것 만으로도 진짜 엄청 큰 힘이되거든... 군대에서 버림받고 굉장히 힘들어했던 1인.
베플 배타|2010.09.10 10:35
남친 보내고 이사진 보고 울컥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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