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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았던 추억] 하나를 올려봅니다.

뭐.. 안녕하세요..?

 

나이 21살

 

9월 27일에 군대가는 건장한 남자 대학생입니당..

 

다들 처음엔 이렇게 시작들 하시더라구요...ㅋ

 

이젠 곧 군 입대구 ...해서...

 

그 기념(?)으로 올해 4월 28일~29일에 일어났던

 

"바보같았던 추억" 하나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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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목원대학교가 제 학굔데 ..

4월달에 그 멘토링 한다고 

조별로 모두 모여서 술자리 갖고 얘기도 하는

그런 자리를 가졌었는데요..

거기서 그 기분이 너무 좋아서 ㅋ

술에 좀 많이 취했어요..

소맥도 선배님들이 주시는데로 먹구..<-*( 화근의 씨가될줄이야..)

그 때야 *(이제 군대가는데 .. 이거 언제 마셔보겠냐)

하는 생각으로 좀 많이 마셨거든요 ..진짜..;



오후 5시 반인가 6시부터 시작해서

거의 대부분 11시 넘어서 끝났는데..

막차시간이 10시라는 사실도 잊은채..

10시 반일거라고 자기 합리화적인 생각을 해버리구...

학교에서 터미널 갈라면 적어도

여유 20~35분은 잡아야 시내버스도 오고

타고 가는데 ..

그 시간을 오버한거죠 ..

결국 그 추운날 시외버스 못타고 ..

그 술취한 김에도

어떻게든 집으로 가자 하고

대전역으로 가서 ktx라도 타고 갈 생각으로

갔지요 ...

대전에도 전철이있는데 ..

전철 타고 가는 내내 술이 좀 과했나봐요 ..

옆에 여자분 앉아계셨던거 같은데

제가 고개가 옆으로 젖혀져도 뭐라 안하시더라고요

젊은 분이었는데 ;;

"아 이인간이 술취해서 이러는구나."하고 이해하시는듯

했어요 .. 다행히...뺨따구 안맞은게 다행이었겠죠...ㅋㅋㅋ

그 비몽 사몽한 몸으로 대전역으로 도착해서

바로 ktx 천안아산역 가는거로 표 끊었죠 ..

다른 열차들은 다 막차가 끊겼구요..남은건

ktx ..  하나 ..!!

 

.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렇게 했죠..

 

그 날 진짜 한겨울이었어요 ㅜㅜ 4월 말인데 ..

 

 

KTX가 오전 12시 반에 도착을 했어요 ..

ㅋㅋㅋ 그날 진짜 추웠는데 ..

후드티 안에 면티 하나 

그리고 청바지 .. 나이키 에어신발..

ㅋㅋㅋㅋㅋㅋ

진짜 추워서 

술먹어서 그랬던 건지

그냥 맨정신으로 있던거 보다 몇 배는

 

진짜 추웠어요 ..

그렇게 떨면서 

 

나름 정신을 가다 듬으면서(?) *(될리는 없지만..ㅋㅋ)

차를 기다려서 탔죠 ... KTX를 

대전에서 천안 아산역 가는건

20분거리밖에 안되더군요 ..

자유석에 편안히~ 앉아서

가는데.. 

그 새를 못참고 졸아버렸어요 ..<-이게 결정적인 화근이죠..)

아니;; 잤다고 하는게 맞는듯해요..

일어나 보니까 폰시간은 오전 1시 30분.

도착역은 "서울역"

 

그 때 딱 안내 방송으로 까지

 

"저희 열차의 종점인 서울역,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친절한 여성분 목소리)"

헐 신발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 섞어서 ㅈㅅ해요..근데 진짜 속으로

그랬어요 ..ㅜㅜ)

 

 

그 때 딱 KTX가 서울역에 입성(?)하는 타이밍에 제가 일어난거죠 ..ㅜㅜ

 

"큰일났네 ..이거 ..;;; 어떻하냐 ..ㅜㅜ

바로 천안가는건 없을텐데..이시간에 ㅜㅜ"

 

흐흑... ㅜㅜ 진짜 뭐같이 추운 날씬데 ..;

 

 

.

 

.....

순간 멍하더군요 ..

이 멍청한놈 ㅡㅡ

그 새를 못참고 쳐 자냐 씨 발 ㅜㅜ(욕섞어서 ㅈㅅ해요 ..)

ㅋㅋㅋㅋㅋㅋ

서울역도 무지 추웠고 ..

내리는 사람들은 그 시간에도 많았구요 ..

노숙자가 그렇게 많은 것도 처음 알게됐고..

그게 4월 29일이었네요 ..
열차 탄 날은 4월 28일...ㅜㅜ

ㅋㅋㅋ

그래서 서울역에서 어떻게든 버텨야 되잖아요..

나름 술취한 상태에서 방법을 생각해봤죠..

물론 새벽 출근기차 ( 누리로 오전 4시 반)열차를

천안행으로 끊어놓고 나름 생각을 해봤어요..

1.) 서울역에서 가까운 이모댁에서 죄송하지만 신세를 진다... ㅜㅜ

2.) 서울역에서 나가지 않고, 열차 출발 시간까지
      추워도 버틴다.

3.) 서울역 근처 PC방에라도 가서 게임이라도 하며 
      술취한 상태라도
      절대 자지않고 열차 출발시간까지 기다린다.

....

이렇게 생각한 것중에..

 

.

1번을 제일 먼저 선택을 했죠..

구세주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이모에게 전화를 드렸죠 ...


"뚜루루루루루루루.... 뚜루루루루루....."

...... 무응답... 헐 ;;

2번이나 전화를 걸었는데 그떄야 새벽시간이니
다 주무시고 .. 그러니.. 좀 3번이나 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2번으로 할래다가 ...
.
.....

그때 엄청 추웠어요 .. 4월 말이었는데도 ;;

거의 날씨가 뭔 겨울??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침 ;;
옷 두장으로 버텼어요 .. 나름 건장한 체격으로 ..;

할 수없이 1번 2번은 포기하고

3번으로 했죠...

 

 

..

 

위에서 빼먹은 게 있는데요 ;;

대전역에서 열차를 탔을 때

같은과 여자 후배가 전화를 5번이나 걸어줬더군요..

선배님이 응답이 없으셔서 

선배님 열차안에서 주무시는 줄알고 걱정되서 그랬데요..

집으로 들어가셔야 하는데

그 천안 아산역 도착하는 타이밍 전에

문자 4통

전화 5통이나 걸어줬더군요 ..ㅜㅜ

정말 ㅜㅜ

그것도 모르고 세상모르고 자다가 서울역 온거죠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 아무튼 3번으로 하고

PC방에서 날밤샜죠 거의 ..

저.. PC방이 그렇게 따뜻한(?) 곳인지 처음알았습니다 ..

ㅜㅜㅜㅜㅋㅋㅋ 잠자기에도 딱 좋고 <-??)

ㅋㅋ

PC방에서 있는 동안 어머니께 전화가 왔어요..

"아들 너 왜 안들어와?"

"나 서울역이야 .. 열차안에서 자버려서 ..여기까지 왔네요.."

"그럼 언제 들어와?"

"4시 반차가 있으니까 그거 타고 들어갈 수 있으니 
 먼저 주무세요~"

"그래 알았어~"

ㅋㅋ 어머니께 전화가 온 것이 그렇게 반가웠던거도

그때가 처음이었던거 같네요 ..ㅜㅜ



뭐 ..그렇게 PC방에서 다행히 잠 안자고 버티고 있다가

열차 출발 시간전 15분 여유 두고

계산하고 나왔어요..

그 시간에도 춥더군요 ..

..

열차타고 올라가는 동안에도

졸려서 환장미칠뻔했어요..

진짜 ;;

나이 21먹고.. 이래야 되나 ..ㅜㅜ 

정신 똑바로 못차리구 ...ㅜㅜ

..


천안에 도착을 하니까..

시간은 5시 반..

그떄도 졸려서 걸음이 위태로웠(?)어요 ..

마음대로 잘 안되더군요 ../ ㅜㅜ


뭐.. 별다른 사고 없이(?)

집으로 돌아왔었네요..ㅎㅎ

그날이 금요일이었는데 학교따위

쿨하게 하루 포기했습니다..ㅎㅎ

그 시간에도 술이 안꺠서.. ㅜㅜ<-*(자랑이냐??)

ㅋㅋㅋ


이렇게 ㅋㅋㅋㅋ

외박을 3번한거 중에

이게 바보같은 추억의 한장이 될거 같네요 ..ㅋㅋㅋ

 

.. 4월 말이라 그떄 정말 추웠습니다..

 

진짜 ;; 봄이 왔어야하는 날씬데

 

4월.. 겨울? 말 다했죠..

 ...

 

 

이렇게 바보같았던 추억 하나를 회상하며

 

판에 올려봤씁니당..ㅜㅜ

 

ㅋㅋ

 

나름 저게 교훈이 되주기도 하고

 

재밌었던 추억도 되기도 하면서..!

 

바보같았던 추억 하나가

 

되는거 같아요..^^*

 

ㅜㅜ

 

 

*p.s : 곧 9월 27일 입대합니다 ㅜㅜ ㅋㅋ 현역 1급 ㅜㅜ

         갑갑 반.. 무덤덤 반.. 어떨까 반 ... ㅋ

         이제 D-14일 남았습니다.. ㅜㅜ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구요 ~!

 

모두들 행복하세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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