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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사귄 여자친구가 절 '질나쁜남자'로 만들었습니다.

리넬고양이 |2010.09.14 09:05
조회 688 |추천 1

 

 

 

조금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전 3년넘게 사겨온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3년이란 세월동안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줄 수 있는건 다 내줬어요.

 

처음에 사귈때엔 '고딩'이었기 때문에

 

별로 해줄 수 있는게 없었지만 (잘사는 집이 아니었기때문에) 그래도 용돈받거나 틈틈히 알바하는

 

족족 데이트하고 오로지 여자친구와의 시간과 여자친구에게 대부분을 바쳤습니다.

 

그렇게 제가 너무 주기만 했던걸까요 ?

 

 

1년이 지나고 제가 학교를 옮기게되고서도 장거리 (광주와 목포였지만 장거리로 느껴졌습니다) 연애도 역시 주말커플로 원만하게 관계를 유지했더랬죠

 

제가 1년 선배였기에 학교를 졸업하고 목포로 가서 원룸생활하면서까지 그녀와 붙어지냈습니다.

 

학교끝나면 만나고 또 만나고

 

그러는 도중 여러가지 일들이 터졌더랬죠.

 

가까이지내던 후배가 여자친구때문에 자신과 놀지않는다고 여자친구 부모님한테

 

'OO양'이 제 집에서 살듯이 지낸다는 헛소문을 기꺼이 전화로 고발했답니다.

 

그 이후로 조금 삐꺽거리긴 했지만

 

 

같은 대학교로 진학할정도로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무엇보다 세상 누구보다 그녀만을 사랑했구요. 그애가 뭘 먹고싶다하면 돈없어도 사주고

 

알바하면서 학교다니면서도 그애의 웃음만 보면 피로가 다 사라지곤 했습니다.

 

 

별로 제 자랑은 아니지만 외모로 따지면 제가 더 낳은 편입니다.

 

물론 사랑은 외모로 하는게 아니기때문에 전 기꺼이 모든걸 다줬더랬죠

 

(이제야 사건이야기가 나오는군요)

그런데 사건은 비로소 6개월전에 터졌더랬죠. 신입생이 들어왔을때쯤이였습니다.

 

 

전 과대표였고 여자친구는 부 학회장이라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과 맞대면 등등 제가 2학년이기때문에 (2년제)

 

이만저만 할일이 많은게 아니었습니다. 저와같은 일을 겪으신분들이라면 필히 아실겁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학회장 부학회장(그당시 여친) 들께서 별로 나서질않는 관계로 앞에서 진행하고

 

이것저것 하는 역할은 대부분 저의 역할이었습니다. 저희 과는 과대표에게 장학금은 주지 않아요.

 

그래도 저한테 맡긴 일이니 정말 성심껏 다했지만... 그러는 와중에

 

 

정말 한번도 도와주지않고 신입생들과의 술자리에서... 전 앞에서 진행하고 이렇게 저렇게 바삐 움직일때 자리에 앉아서 절대 움직이지않고 술만 홀짝이더군요. 솔직히 열받았습니다.

 

그리고는 그건 별로 상관없었지만... 역시 저도 사람이었기에 술자리가 커져갈때쯤에 저도 술자리에 합석해서 술을 들이마시기 시작했죠.

 

여기서 잔받으랴 저기서 잔받으랴 결국 취해버렸죠 하지만 정신은 말짱했습니다. 전 저혈압과 심장지병으로 면제받을만큼 몸이 약해서 술을 잘 못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제가 술에 취한것을 알아본 어느 '선배'께서 친히 제가 여친있는걸 아시면서도

 

1학년 신입생 여학생 '2'명과 함께 택시에 태우시더군요.

 

전 취해있어서 얼떨결에 떠맡아버렸습니다. (알아보니 그 신입생중에 한명이 그 선배의 여친이어서 좀 부탁한다던거였더군요.)

 

그래서 정말 거짓하나 더하지않고 신입생들 부축하고 다 집에 들여보내고 술기운에 쩔어있었지만 집으로 돌아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2일전에 이사해버린 여친의 집으로 가서 여친을 찾았더랬죠. 결국 바뀐 집주인과 맞닥뜨린 후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그런데 그 몇분사이에 여자친구가 왔다갔다합니다. 더욱이..

 

 

문자에는

 

'신입생집에서 처 자는거냐 ? 너 진짜 이러는거 아니다.'

 

뭐 이런식의 문자가 와있더군요.

 

전 술기운에 못이겨 의심하지말라는둥의 문자를 보내고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를 못나갔습니다. 워낙 술에 약해서...

 

 

그리고 또 다음날 학교를 나갔더니 왠일 ? 나가자마자 들려오는 무성한 소문들...

 

 

완전 '개쓰레기'가 되어있더군요.

 

여친이 있던 술자리에서 신입생 꼬셔서 신입생 집에서 자고온 그런 쓰레기요.

 

아하하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소문의 원인을 찾아보니 아하하...

 

 

다름이 아니옵고.... 여자친구가 직접 소문을 퍼트리며 피해자인척하고 있더군요.

 

그 다음날부터는 학교도 안나오고 어떻게 해명할 수가 없이 퍼져있었습니다 이틀사이에..

 

 

전 정말 3년이 지나는 세월동안 믿음이 깨지는 행동조차 한적없고 핸드폰도 All 오픈했습니다.

 

절대 바람한번 피지않았고 제 세상에 신이 있다면 여자친구가 제 '신'이었습니다.

 

제 인생의 '신' 정말 그토록 사랑하고 믿었던 여자친구가

 

 

그렇게 절 버려놨더군요. 저한테 한번의 물음도 없이..

 

그랬냐는 물음도 없이.. 지레짐작해서... 그렇게 생각해버리더군요.

 

저는 그래서 다른건 묻지않고 이거 하나만 물었습니다.

 

'그럼 내가 떠밀려 태워지던 그 택시에 왜 넌 타지않았느냐 ?"

 

생각을 못했다더군요.

 

 

그래놓고 저에게 한마디 물음도 없이 절 쓰레기로 만드러놨습니다. 그 이후로 학교에 안나가는 횟수가 80%가 넘어버릴정도로 일탈해버렸구요.. 그 전까진 정말 과대표도 교수님이 지목하실정도로 성실했었습니다.

 

상처가 커서 약 3달동안은 밖에도 잘 안나갔습니다. 아는사람을 보면 어느새 뒤에서 절 씹고있을테니깐요.

 

씹고있는걸 직접 들은횟수가 약 14번정도.

 

그래서 결국 이별했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전 여자친구가...

 

 

못잊겠다면서 아직도 사랑한다며 다시 시작하자고 하더군요.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데... 다시 믿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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