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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타고 다니시는 여자분들 조심하세요!!!!!!!!!실화실화

자나깨나7... |2010.09.15 23:57
조회 1,290 |추천 2

안녕하세요안녕

톡을 넘 사랑하지만

몇년째 눈팅만하고 댓글 하나 7호선에서 겪은 황당한 일 때문에 달던 제가 글을 씁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갈께요 20대중반↑ 언니오빠들 이해좀요윙크

 (쓰고 나니 글이 기네요. 그래도 미연에 방지하고자 읽어주면 하는 바램..)

 

 

 

9월 12일 일요일이었음

사랑스런 남친을 만나러 가기 위해 부천에서 고속터미널로 가기 위해 온수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탔음. 아시다시피 시간표대로 움직이기 위해 대기함

 

 

(그림판 발그림 이해바람. 워낙 미술에 소질이 없음

 울언닌 미대 다녀서 지금 괜찮은 디자인 회사에 다니지만

 난 7살때 언니랑 다니던 미술 학원 원장한테 스케치북으로 머리 맞았음부끄.... 그정도임)

 

저렇게 앉아있는데 내 맞은편에 어떤 남자가 털썩 앉음

난 도도하게 한번 쳐다보고 시선을 거둠. 남친이랑 샤방샤방 문자하다 문득 고개를 들었는데..........................................................

 

 

 

 

아까 털썩남!!!! 손에 있는 핸드폰 카메라가 내 옆 여자 다리쪽을 향함!!!!!!!!!!

(내 옆 여자는 참고로 무릎을 살짝 덮는.. 그래도 요즘 시대에 그나마 긴 치마를 입었음)

그냥....'아니겠지.. 설마...에이..... 저새퀴 노래듣고 있자나 이어폰도 끼구..(근데 이어폰이 한 쪽만 꼽힘 뭔가 노래에 집중하는게 아닌 것처럼..ㅋㅋㅋ)'

 

근데..... 이놈 핸드폰 힐끗 한번 내 옆 여자 다리 한번 힐끗

내가 뚫어져라 핸드폰이랑 남자 얼굴 쳐다봤음

눈 마주치는데 바로 시선 거두고

시크하게 노래에 집중하는 것처럼 눈감음

 

 

아닌가?? 하는데 여자가 전화를 받더니

"금방 내리는데 뭐~ 4개만 더가면되~" 이런 전화를 받음. 여자는 전혀 눈치 못챔

 

더러운 그 새퀴는 또 한 번 핸드폰 --->여자다리 --->나....... 계속 반복됨

혼자 미친듯이 아니면 어떡하지? 생사람 잡았다고 소리지르면 쪽팔리잖아

 

 

별생각을 다하면서 시선은 남자 뚫어지게 계속 쳐다봄. 남자 계속 화살표 반복

그 놈이 스윽~ 갑자기 팔짱 낌

아~~ 아니자나 멍청한것 오바했어 안나서길 잘했어 키키 하다

문득 본 또 그 놈의 핸드폰.. (아이폰임 일부러 화질 좋은 걸로 바꾼 것 같음)

 

이해감??

팔짱 낀 상태로 저렇게 또 핸드폰을 들고 힐끗질 계속 반복함

 

이런 상황 처음이라 난 머리 속에서 생각으로 맴돌고 있던 걸 실천해야 겠다고 생각함

저 놈 잡고 싶지만 사람들도 없고 요즘 삭막한 사회라 도와 줄 것 같지 않음

문자로 언니한테 슬그머니 보여줄까?? 아님 진짜 눈 딱 감고 핸드폰 뺏어버릴까..

그러다 악마 튀어나오면 이 언니 금방 내린댔으니까 내리겠지..하고 생각 접을까....

하는데

 

 

나도 모르게 내 손이 피해자 언니의 팔을 턱 잡았음!!!!!!!!!!

도그새키가 내가 뻔히 지 쳐다보고 있다는 거 알면서도

핸드폰 보고 다리 보고 손 힐끔 움직이면서 계속 각도 조절해서

나도 모르게 언니를 턱 잡았더니 언니가 완전 놀래더니 날 경계함

 

 

그러더니 노래를 듣고 있었는지 내 쪽이 아니라 반대쪽 이어폰을 뺌,,,

언니 있잖아요 $%^&)((*& 말했더니 네?? 하면서 이어폰 뺄 생각 안함

내가 손수 이어폰 빼주고 그 남자 쪽에서 못 보게 손으로 입 가리고

제 앞에 있는 남자가 언니 다리 찍고 있는 것 같다 빨리 다른 데로 옮겨라..

언니 시추 눈 되서 그 남자 쳐다보더니 치마로 다리 가림. 그러면서 너무 아쉽다는 듯이

저 이제 내려요............................................실망

 

그 남자..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옆칸으로 옮김

언니가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고맙다고 하고 내릴 준비 함

그 새키 간 쪽 보길래 나도 봤더니 남자 옆칸에서 우리 쪽 쳐다보고 있음

언닌 내리고 그 남자 행방은 모름

 

 

고속터미널 가는 내내 너무 불쾌함 불쾌해서 속이 미슥거림

나도 치마 짧은 바지 자주 입음 내가 희생자가 될 수도 있었음

그 남자 핸드폰에 얼굴도 모르는 여자 다리 사진이 수두룩할 거 생각하니

열받아서 눈물이 다 날 지경임

 

그냥 다가가서 죽빵 날리고 정신이 혼미해진 틈을 타 핸드폰을 뺏어서

이런 멍멍이새키같은 놈..하고 경찰에 신고했어야 했음

 

남친은 해코지 할 수도 있었으니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고 함

고속터미널에서 남친 타고 공릉(최종목적지) 가려고 쭉 타고 가다

남친이 내가 말해준 인상착의 찾으로 열차 끝에서 첫칸까지 뒤짐 

(내가 가면 혹시 날 보고 도망갈까봐 남친이 발견하면 나에게 콜 ---> 내가 달려감 이런 레퍼토리였음)

역시나 없음..............아쉬움

 

인상착의 !!!!!! 7호선 온수역 기점부터 있었음

그 때 갈색 남방에 청바지에 키는 175? 안경? 기억 안남....

눈이 작음 눈자위가 굴러가는게 다 보임...더러운 놈

 

정말 딱 봐도 기분 나쁘게 생긴 스타일임

이 정도로 말해서 누군지 모른다는 거 다 암...

현실적인 톡커님들 백마디 말보다 한장의 사진을 원한다는 것도......

죄송..........

 

 

 

여자분들!!!!!!!!!!!!!!!!!!!! 어느 지하철이든 조심하세요

특히 다리 드러나는 치마, 바지 입은 날엔 더더더더욱!!!!!!!!!!!

이번 일을 통해 치마 길이는 성 도착증 환자의 욕구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음 

 

어휴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 남

그럼 전 알릴 의무를 다 했으니 그럼 이만

안녕히 계세요 안녕

(마무리는 공손하게.. 난 지하철에서 항상 양보하는 혈기왕성한 청춘이니까짱)

 

아! 전 내일 롯데월드 갑니다 캬하하하하하하하하 그냥 그렇다구요만족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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