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학생 23살 남 이에요
또 다른말로 배고픈 자취생이에요 ![]()
최근 3년간 있었던 굴욕적인 사건 4가지가 갑자기 떠올라서 적어볼까해요
빠르고 경쾌한 의사전달을 위해 음체로 갈테니 너그러이 봐주길바랍니다 ![]()
살면서 누구나 다 굴욕이 없진않겠지만 특별히 거기서 기억에 남는 굴욕 4가지를 소개해보겠음
요세도 자다가 생각하면 자동반자동 조건반사 팔다리 쭉쭉 저절로 허공날라차기함
굴욕1
대학교에서 있었던 일임
교수님께서 강의를 하시다가 갑자기 아메리카 이야기가 툭 튀어나옴
강의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였지만 나는 침착하게 경청함
교수님 " 어메~리카 대륙을 발견한사람이 뉴규 ? "
학생들 " .............................. "
참 기가막히는 일임
대학생이 그 기본적인걸 모르다니..
주입식 교육의 폐해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물음표 던져봄
하여튼 쩔쩔매고있는 애들을 가볍게 비웃어주며
혼잣말로 " 아 그것도 모르나 ... 콜롬비아 아이가 ㅉㅉ "
교수님 " ???????????????????????????? "
뒤에 앉은 애 " 아 ...... 그렇군 "
교수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학생들 "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 ??? ㅋㅋㅋ와웃노 ㅋㅋㅋ 저거가 생각해도 웃긴갑지 ㅋㅋㅋ 우째 기초를 모르노 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
그렇슴......
아메리카 발견한 사람은 콜럼버스임
그날 이후 난 콜롬비아 왕자라고 불림
뒤에서 맞장구 친 애는 콜롬비아의 노예라고 불림
굴욕2
23년간 헌팅은 커녕 번호한번 따본적도 , 따인적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남자임
사실 여자 번호 따보고싶은 마음도 , 생각도 없는 남자
는 아니고 기회만온다면 .. ![]()
여튼 그런 문명적인 생활과는 동떨어진 원시인삶을 지내고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나에게 운명과 같은 만남이 ...............................
대학교에서 드높은 하늘과 향긋한 꽃내음을 맡으며 한손에는 책을 들고 한손은 안경을 고쳐잡으며................... 는 내 꿈이고
더운날씨에 인상 팍 쓰고 쓰레빠 질질 끄실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저 멀리서 티비에서만 보던 포카리스웨러 그 아가씨가 살랑살랑 가을바람을 타며 나에게로 다가오는게 아니겠음?
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하면 난 이미 쿨가이가 아닌거임
나를 스치듯 지나갈것을 알기에 쿨하게 먼산만 바라보며 열심히 쓰레빠 끄실고 콜라사러 움직였음
하 . 지 . 만 . !
기적처럼 그녀는 내 앞에 딱 멈춤
그리고...
( 포카리스웨러 그녀 를 줄여서 포녀 라고 부르겠음 )
포녀 " 혹시 시간되세요 ? "
?????????????????????????????????????????????????????
뭐지 ..
주위를 5번이나 휙휙 둘러봤지만 그녀 앞에 있는건 비루한 나혼자뿐..
설마....
나 " 저 . 요 . ? "
포녀 " 네 . 그쪽이요 ^^ "
라며 윙크하는 그녀는 .. 정녕 포카리스웨녀임................... ㅠㅠ
나 " 흠흠 .. 무슨일이시죠 ? "
라며 시크한척했지만
이미 표정은 ![]()
정말뿌듯했음
역시 아직 내얼굴은 존재의 의미가 있었어 ..
갈아엎을 얼굴은 아니였나봐..![]()
포녀 " 혹시 .. 바쁘세요 ? 키도 크시고 체격도 듬직하시고 얼굴도 괜찮으시고 .. 멀리서 보고 한달음에 왔어요 ^^ "
나 " 흠흠 .. 그래요 ? 근데 저 그런사람아닌데 ... ![]()
.................![]()
![]()
![]()
"
이미 나의 혼은 지구를 벗어나 안드로메다로 날라가는 중이었음
더이상의 칭찬은 없다 ...
키 + 체격 + 얼굴 나왔으면 게임셋이군...
이라는 포도까는생각까지 듬
좀 찜찜하긴했지만 이미 혼은 빠져나가고 없었기에 패스함
포녀 " 혹시 ... 주말에 시간되세요 ? "
나 " 주말요 ? 음.... 될것도한데 .. "
포녀 " 그럼 번호좀 찍어주실래요 ? "
나 " 음... 번호는왜요 ? "
라며 시크 + 무뚝뚝 + 무표정 3종세트 흩뿌려줌
하지만 눈치없는 내 손은 이미 무뚝뚝하면서도 누구보다 빠르게 내번호를 누르고있었음
..사실 원한거였음..
포녀 " 정말 친절하시네요 ^^ "
나 " 아 뭘요 . 흠 "
포녀 " 저 .. 이거 꼭 읽어보세요 ^^ / 주말에 여기서봐요 ^^ "
라며 나에게 종이를 건네줌
?????????????????????????
x x 침 례 교 회 ????????????????
왜 여기서 .. ??
음.......... 종교적인 사랑을 해보자는건가 ...
포녀 " 오전 열시까지 꼭 나오세요 ! 자취생 맞으시죠 ?? 여기 오시면 아침 점심 저녁 다 줘요 ! 엄청 맛있어요 ^^ 와서 이야기도하고 밥도먹고 사람도 사겨요 . 꼭 오셔야되요 !
제가 연락 종종할께요 . 그럼 ^^ "
이 말과 함께 레몬즙같은 상큼시큼한 미소를 날리며 유유히 사라짐
나의 첫번째 번호 따인사건은 교회와 함께 하늘로 날라감
+ 아참 .. 이번주 주말에 밥먹으러 교회 갈꺼임
구세주임... 안그래도 쌀통에 쌀벌레가 쌀 다먹어서 쌀이 한톨도 안남아있었는데
굴욕3
미팅을 한적이 있었음
아마 3년전쯤 연애세포가 살아있을때로 추정됨
음.. 이건 정말 아픈기억이니 짧게 쓰겠음
4:4 미팅이었는데 한명이 내마음에 매우들었음
내가 번호딴게아니고 (강조중) 주선한 친구가 나에게 번호를 줌
그날 솰라솰라 니하오마 곤니찌와 이야기잘하고 각자 다 헤어짐
나 문자 다써서 친구껄로 폰번호 바꾸어가면서 미팅녀와 내친구와 두명한테 열심히 쓰고있었음
미팅녀에겐 꿀발린사탕의 말을 ,
친구에겐 악마의 선지창을 남발하는중이었음
문자1 ( 미팅녀에게 보낼것 )
오늘 진짜 재밋었어요
보통 미모가 아니시던데요?
연락끊기면 슬플지도몰라요
조만간 또 보도록해요 ^^
( 손발퇴갤작용 ㅈㅅ )
문자2 ( 친구에게 보낼것 )
시바 그 가시나 귀척 좀
적당히 해라캐라ㅋㅋ
내 눈이 자동셔터내림
될라카드라 ㅋㅋ 웩
지 옆에친구는진짜 ㅋㅋ
안녕히가세요드라ㅋㅋ
이라고 쓰고 문자1을 친구에게 보내고 문자2 를 미팅녀에게 보냈음
문자를 정신없이 쓰다보니 그래됫나봄
한참후에
친구문자
뭐고 니 문자잘못보낸거
아이가 ?
??????????????????????
헐 설마
보낸문자함 보니까 서로에게 보낼껄 반대로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일 뒤에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AAA군 멍멍이 , 말미잘 , 지렁이 , 곱등이 등등 여러 욕이 난무했다고함
물론 그 이후로 미팅주선해준 친구와도 연락 끊김
미안해
근데 귀척은 어쩔수없었어
주먹이 울던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