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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有] 女 굵은 목소리로 인해 많은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굵은이 |2010.09.19 19:57
조회 80,591 |추천 34

 

우왕!!!!!!! 톡!!!!!! ★★★★

이런 따뜻한 한가위에!!!!! 톡이라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당 운영자님 *^o^*

나름 스마트폰이라고 할머니댁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오늘도 톡으로 하루를 달려볼까 하면서 봤더니 글쎄!!! 톡!!!

핸드폰 액정위로 복식호흡 셔틀 ing ing ing T.T

덕분에 더 기분좋은 한가위 보낼수 있게 되었습니다!

www.cyworld.com/unp

살포시 링크도 달아주고..☞,.☜

굵은이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가까운분들과 따듯한 정 많이 많이 나누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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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9살 굵직한 목소리를 소유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겉으로 볼땐 전혀 목소리가 굵어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입만열면 다들 깜짝 놀라곤 합니다.

에피소드 바로 가겠습니다.

 

[1] 꼬꼬마시절

 

초등학생때 일입니다.

포켓몬스터가 한창 유행할때 쯤,

집에서 열심히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땐 포켓몬스터가 너무 재미있어서 몬스터볼도 사고

피규어랄까요... 그런것도 많이 수집하고 스티커북도 몇권씩 가득 모으곤 했었는데

열심히 시청하던 어느날 집에 전화가 옵니다.

 

☎따루르러루로롱☎

 

(편의상 저는 딸, 오빠는 아들로 하겠습니다.)

 

" 여보세요? "

" 어 그래 아들. 밥은 먹었고? "

" (아들? 내가 언제 아들이였지? 어디갔지 나의 성 정체성?)

  아.. 밥 안먹었는데 어머니 언제 오세요? "

" 오늘 아버지랑 조금 늦을꺼 같은데... 딸이랑 같이 밥 먹고 있으렴. "

" 아.. 그럼 딸이랑 같이 알아서 밥 차려 먹을께요.."

" 그래, 니가 든든한 오빠니까 동생 잘 지키고 문단속 잘하고 있어. 알겠지? 끊어. ^^ "

 

이때부터 , 전화상으로 전 항상 아들이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부모님께 난 아들이 아니라 딸 이라고 말하기가 입이 너무 아픕니다.

 

아 그래서 이성 친구들이 날 남자로 봤구나.

그래서 아직까지 쓸쓸하게 사는가 보군. 하ㅋ..

 

그 외에도 오빠 친구들은 항상 전화상으론 저와 친구가 되곤 합니다.

함부로 약속도 잡곤 합니다. 이제와서 죄송합니다.

 

 

 

[2] 학창 시절

 

 

저는 여자들만 모여있는 여고로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때만 해도 공학을 다녔던 저라, 초기엔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앞머리만 감는 친구들,

그때 당시 비비크림보다 메이크업 베이스 초록색이 유행했던 때에

일주일에 한통은 기본으로 다 쓰던 귀신 친구들,

미용렌즈로 톡톡히 효과 보는 친구들.

발그림 무브잇

 

내 눈은 너를 향해 있는데

왜 넌 날 봐주지 않는거니

 

이제 만족해?

 

 

그리고 집이 정말 바로 코앞인데 항상 지각하는 긴 생머리에 물을 달고오는 친구들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감수성 깊은 친구들

어린 나이에 3년 이상 교제해온 신기한 친구들

별의별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신세계였죠!

그러다 적응이 되고나서 몇개월 후

항상 화장실에 가면 수업 빼먹는다고 숨어있는 아이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화장실로 갑니다.

발끝을 들고 살금살금 걸어갑니다.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인원은 약 4명쯤 됩니다.

다들 저와 코드가 잘 맞는 친구들이군요. 이런 금상첨화. ^^

자, 전 망설임이 없는 여자입니다.

아주 당차고 대담한 성격이 저의 장점 이라고 하겠습니다.

목젖을 식도 밑으로 내리깔고 턱을 두겹으로 만듭니다.

학생부장선생님.st 톤으로 튜닝을 합니다.

 

 

 

순간 정적이 흐릅니다.

수근덕 대는 소리들이 제 귀를 자극하네요.

" 어쩌지? 헐.. "

" 야 누가 먼저 나갈꺼야? 큰일났다 이제ㅠㅠ아.. 하필 학생부장... 아.... "

" 어차피 갇혀있으니까 그냥 나가자 더 혼나겠다 진심 괴롭힐꺼같애.. "

" 아 귀 잡고 돌리면 고함쳐야지 ㅡㅡ "

" 조용히하고!  나간다? 하나, 둘, 셋! "

 

 

와글와글 우르르 우르르쾅쾅

 

제 이름은 편의상 굵은이로 하겠습니다..

 

 

" 어?  ??? ? ? ;?? ;;? "

 

나도  " 음? ?? ????/ ? "

 

" 에????? 이?? 22 ?? 잉??? ing ??? "

 

나도 " 에??? "

 

서로 아이컨택만 계속 하고 있습니다.

 

" 굵은아 선생님은? "

" 글쎄? 난 못봤는데? 무슨일이얀?? *^.^* "

" 아... 죽을뻔 했네 진짜... 아니다... 학교마치고 얘기해줄께... "

 

나중에되서 그게 저인줄 알고 다들 폭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말고도 학교 빼먹고 교문밖으로 뛰쳐나가는 애들 뒤에 따라 뛰면서

 

야 야야야 야 야 거기 서!!!!!

하면

 

 

 

애들은 더 열심히 잘 달렸습니다.

제 덕분이죠.

그러므로 저도 잘 뛰쳐 나갈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제 목소리가 듣기 좋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컴플렉스는 아니랍니다~^.^

 

가끔 이런분들 부러워요.

꺅-꺅 할때 환호성 지를때

정말 하이톤으로 높이 잘 지르는분들

전 안 올라가요

어떻게 꺅 > < 할수 있는거죠?

그래서 응원할때나 감동 받았을때도

아하.. 음.. 굳..귿귿...  하고 슄하게 감탄사를 날리곤 하죠.

목소리로 인해 분위기도 잘 띄우고 덕을 많이 보는것 같아요~^.^

 

글솜씨나 그림손씨나 특별한점이 없어서

턱 괴고 읽으셨다면 고개숙여 사과드려요 ( _ _)

모두들 따뜻한 한가위 보내시고

좋은 추억 가득한 가을 잘 보내시길 바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톡되면 몇일전 버스에서 번호 따인 에피소드 올려드릴께요!!

약속!!!!

 

추천수34
반대수0
베플한가로울세|2010.09.22 11:05
얼굴인증 말구 목소리인증 해달래야는 건가?????? ㅋㅋㅋ글 읽는데 갑자기 목소리 나오면 웃기긴 하겠따. 베플 글로 '야 허리 펴라 등 굽겠다'한번 해주셔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스물셋입니다
베플23男181|2010.09.22 08:01
야 허리 펴라 등 굽겠다
베플산다락방|2010.09.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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