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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자꾸바보같아질까

뭐라할까. |2010.09.22 12:39
조회 157 |추천 0

 

 

왜 자꾸 바보 같아 지려하고 그 끈을 놓지 못하는 것 인지 난 정말 모르겠다.

이젠 냉정해 질 때도 됬고 원망할 때도 됬고 미워할 때도 됬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글로써나마 하소연할 수 밖에 없는 이 현실이 너무나도 싫을 뿐이야.

예전처럼 꿈에 나타나서 날 괴롭히지도 않고 드문드문 연락으로 헛된 기대 가지게 하지도 않고

진짜진짜 끝이 난건데, 시일이 지나서 이제는 좀 괜찮아졌다고 내가 날 위로하면서

거울속에 퉁퉁부은 나의 눈을 보며 헬쓱해진 내 얼굴을 보며 안도감의 웃음을 지어보이곤 했는데

다시금, 생각이 나는 걸 보면 아직인가 보다. 넌 어떠니? 넌 잘 지내니, 나 없이도 행복히 웃는거니

 

그 모습을 보면 오히려 나 니가 미워서, 원망 스러워서 널 미워하면서 잊을수나 있을까?

내가 참 바보같고, 내가 참 멍청이 같은게 그렇게 까지 아파했으면서도 왜 다시 돌리고 싶은건지

왜 그 행복했던 순간이 자꾸 생각이 나서 내가 내맘을 아프게 후벼 파고 미련을 점점 크게 부풀리는지

이런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너무 밉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그 빈자리를 채워 줄 사람을 만들어서

잔인하게 한순간도 아파하지 않고 그 전 사랑은 기억도 안 나는것처럼 누군가를 사랑해버릴까..

 

왜이렇게 끝까지 나를 아프게 하는지, 왜 이렇게 되버려서 결국은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 인데

아프게만 떠나야만 했는지, 왜 그 원점으로 돌아가지 못하여서 서로에게 지울수 없는 상처를 줬는지

 

 

계속 계속 생각을 해, 절대 돌이켜서도 안되고 돌려서도 안된 다는 걸. 이미 변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을

돌이킨다 한들 너무나도 아플꺼고 더 빨리 지치고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걸, 근데 금방 훌훌 털어버리기에는

너무 많이 사랑했고 너무 많이 그리워했고 너무 많이 원해왔어. 무너져 가는 나를 일으켜 세울수 없을 만큼

 

그 마음만을 생각하면서, 울음이 넘쳐 흐르는 내 마음을 추스리려 피가 메여 버리게 꽉 깨문 내 입술을 보지못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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