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천원짜리 커피 한잔쯤은 큰맘먹지 않아도 사소하게 마실 수 있다.
2.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
3. 맥주를 마실 수 있다.
4. 담배도 필 수 있다.
5. 막차 끊길때 까지 노래방에 있을 수 있다.
기타 등등 따위 따위.....................ㅋ
시간이 촉박하다. 대입은 입학사정관제로, 대입이후는 고시폐지로 신자유주의의 거침없는 물결이 밀려들 것이다. 중2때 세이클럽이 보편화 되기 시작했던 우리 팔육년 생들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접점을 살아왔던 것과 동시에, <성공신화>의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머지 않은 미래가 아닐지도 모른다. 많은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이 <린다 킴>이 되고야 말 시점이란....
이제는 됐다. 고 마침표를 찍은 펜이 무안하리만치 흔들리고 또 흔들리는 청춘의 한복판에서 누군가는 미국행을 선택하고, 누군가는 도서관을 선택한다.
그 결심이 단순한 일탈의 다른 이름이든, 피묻은 절규를 대변하는 것이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핵심은, 드디어 젊음이 무한하지 않다는 사실을 자각한 젊음들이
그 젊음을 앞에 두고 무엇을 선택할까...를 고민하기 보단, 무엇을 버려야 하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안락한 미래를 접어둘 자신이 있는 이는 비행기위에 오르고
핑크빛 열애를 접어둘 자신이 있는 이는 팬을 들었다.
세상의 거센 풍파와는 상관 없이,
세월의 쏜살 같음과는 무관 하게,
우리는 마지막 젊음을 두 손에 꽉 쥔 채 이 악물고 달려간다.
젊음이 녹기 전에,
새 봄이 오기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