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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꿀내놔 |2010.09.25 01:48
조회 71,428 |추천 17

 

"우리 깝이 우리집 온지 2주쯤?...(나이는3개월)"

 

후.. 그냥 가슴이 아파서 씁니다..

 

 

 

평소에 저는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 싶어서 가끔 신랑한테 쫄랐었어요.

그런데, 신랑은 고양이,강아지 다 좋아하는데 집에서 키우는건 싫어한다고하드라고요.

몇번 설득해도 안돼길래 그냥 허락없이 고양이를 입양을 했어요-_-

그냥.. 그때는 '뭐 데꼬왔는데 어쩔껀데, 버리기라도할꺼야?ㅋㅋ' 이런생각이었는데..

계속되는 신랑의 반대로 냥이 한달 키워보고  시골 시아버님댁에 보냈습니다.

모르는사람한테 입양보내는것보단, 혼자 계셔서 적적하신 시아버님한테 보내는게 좋을거같아 그렇게 했어요.

냥이 보내놓고, 한달 후에 찾아가 보니까, 시아버님 하고 아주 잘 지내고있드라고요, 그새 많이 크기도 했고요.

은근히 걱정했던 마음도 있었는데, 이날 건강하고 잘지내는 냥이 보고 너무 가벼운마음으로 올라왔어요.

 

그리고 한달후 ,이번 추석때 시아버님댁에 갔는데, 냥이가 없는거에요.

물어보니까,냥이가 이불에 오줌을 싸서  쫓아 냈대요.

아니..... 버리고 왔대요.

우리 깝이 눈을 화장지로 가리고선 동네 마을회관에 놓고 왔대요.

(거리가 대략 차로 운전해서 10분거리.. 꾀 멀어요.)

2~3일 후에 아직 그 자리에 있나 확인하러 갔었는데, 놓고왔던 그 자리에 깝이가 있드래요,(...2,3일동안 그자리에서.........후...)

깝이가 아버님을 보자마자 냥냥 거리면서 막 쫓아오려고해서 우산으로(그날비옴..) 위협을 주며 쫓앗대요.ㅜㅜ

 

그렇게 그곳에 버리고 온지 한달이 지나갈때쯤...

마당에서 냐옹냐옹 소리가 나더래요. 그먼곳에서, 자기를 버린집에 한달넘게 헤매고헤매고헤매서 찾아온거에요.

그런데, 아버님은 모질게 또 위협을 주며 쫓아냈어요... ㅜㅜ

 

그런데  깝이는 갈때가 없었는지, 아버님이 그렇게 위협을 주면서 쫓아내는데도, 집 근처를 떠나지 못하고, 배회하고있엇어요..

 (아버님은 깝이가 동네 길고양이들하고 어울려서 다닐줄알았대요.)

 

저는 아버님 얘기를 다 듣고나서 아직도 집근처에 있겟다 싶어서 얼릉 뛰어나가 깝이를 불렀어요,

이름을 부르니까, 어디선가 다급하게 냐옹냐옹냐옹 숨넘어가듯이 막 울어대면서 나오는거에요.

정말 가슴아팟어요. 내가 보았던 깝이 모습이 없고, 꼬질꼬질하고 흑투성이에..(그날비가많이옴) 

 정말 깝이한테 너무너무 미안하고 속상했어요. 왜냐하면, 깝이 우리집에 오고 일주일됐을때도, 우리 신랑이 고양이키우는거 싫다고 길에다 버리고온걸, 제가 다시 찾아왔었거든요.(아..이때 이혼할뻔했음.진짜;..)

그때 깝이 3개월쯤이라 다 기억하고있을거고... 그리고 저랑 헤어진것도 깝이 입장에서는 당황했을텐데,

그런 상태에서 또 이런걸 겪게하니,....

그리고, 깝이 몸을 살펴보니 여기저기 다쳣드라고요,  아마도 동네 길고양이들의 텃새 뭐 그런게 있었나봐요.

또, 입에서 비린내가 엄청심하게 나드라고요. ........배가고파서 뭐 잡아먹은거같아요.........ㅜㅜ

 그리고 깝이 성격이 좀 바뀌었드라고요. 전에는 안그랬는데, 제가 가는곳마다

강아지마냥 졸졸졸 따라다니고 계속 비벼대고 애교떨고..

그리고, 제가 조금 놀랬던게, 이날 밤에 깝이데리고 자고있는데 잘자고있던 깝이가 새벽에 갑자기 냐옹냐옹거리면서 안절부절못하고 방안을 왓다갓다 하더니

제 얼굴에 머리 비벼대면서 애교떠는거에요..자다말고.. ㅜㅜ

그런 행동을 하니까 놀라기도하고 눈물도나고.. ...ㅠㅠ

 

그날 신랑한테 이번에는 깝이 집에 꼭 데리고가서 키운다고 아무말하지말라고 했는데

오히려 신랑이  "그렇게 먼곳에 버리고왔는데 다시 찾아왔으면 이제는 키워야한다, 불쌍하다"고 하드라고요.

그래서 깝이가 두달만에 우리집에 다시왔어요.^^

 

 

 

 

 

 밑에 요녀석이 파란만장한 청소년기를 보낸 지금  깝이 모습이에요(7개월)

 

 

 

고생의 흔적? 눈썹 한쪽이 뽑혔어요.....ㅜㅜ(싸운듯..)

 

 

 앞발인데요, 다쳐서 딱쟁이 앉은 모습..

 

 

 

 

 

 

이건뒷발인데요. 여긴.. 심해요,. 아마도 다쳤을때 뼈가 보였을거같아요......... 이렇게 아문거 보니 초반에 다친거같구요,

지금 새살이 돋아 아문상태인데도  뼈가 살짝 보이고 털이 없어요.

털이 나겟죠 ? ;

 

 

 

추천수17
반대수0
베플ㅇㅇ|2010.09.28 08:29
난 글쓴이가 왜 더 짜증나지 ..쩝... 초딩도 아니고 결혼까지 하신 분이..생각이 참 짧으네여 그냥 가족들이 반대하는데 내가 키우고 싶으니까 걍 데려와야지 이거는 애들이 하는 생각 아닌가요 애꿎은 냥이만 고생하고 진짜... 그리고 시아버지한테도 진짜 화가 납니다 꼭 그걸 그렇게 매정하게 쫓아내야 했을까??? 근데 어른들 다 그러더라구요 탈없을때는 이뻐하다가 저렇게 뭐 오줌을 싸거나 털 날리거나 이러면 가차없이 매정하게 쫓아내버림. 진짜 너무한거 아니야? 너무 이기적이에요 글쓴님도 이기적이에요 여건도 안되면서 동물 데려오지 마세요 살아서 다행이지 그 어린것이 밥도 못먹고 쫄쫄 굶으면서 여기저기 다치고 기껏 집에 찾아와도 협박이나 하고 운이 나빴으면 차에 치여서 죽거나 아사했을겁니다 그거 다 글쓴님 탓입니다 시아버지는 2차책임이구요 원인은 글쓴님한테 있는거죠? 남편이 반대했는데도 이기적인 마음으로 그냥 키우고 싶다고 데려온거잖아요? 결국 님 때문에 애가 괜히 이리저리 치이고 다치고 고생한거임 상처났으면 병원이라도 좀 데려가주든가요?
베플...|2010.09.28 09:03
아 열받아!!!!!!!!!!!! 읽는동안 화가나서 얼굴이 다 빨개졌네.. 당신같은 사람은 애완동울 키울 자격없어!! 능력도 안돼면서 왜 델고와서 키우다 시아버지 적적하실까봐???? 델다줬다고?? 뭐 이런여자가 다있어?? 지금도 저렇게 다쳤던 흔적 보이면 바로 델고 병원가야지.. 아 짜증나 아짜증나!!!!!!!!!!!!!!!!!!!!!!!!!!!!!!!!!!!!
베플숀리|2010.09.28 09:04
다른게 동물학대가 아니지 바로 저런게 동물학대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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