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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누나 저한테 왜 이러는걸까요?

고구마깡 |2010.09.26 16:57
조회 332 |추천 0

 

 

올해 초 일하다가 알게되서 몇달동안...

자꾸 연락하고 들이대는 4살이나 연상인 누나(A)가 있었죠. 우우

전화안받으면 왜 안받느냐~ 어디 놀러가자~ 영화보자~ 술마시자~ 하면서

귀찮게 하는 사람이었죠. 그렇다고 하자는데로 다 하진 않았죠. 퉤

놀아도 둘이서 노는건 좀 아니다 라는 생각에 만나게되도

셋이서 혹은 넷이서 놀았죠.

단지 편하게 생각하는 누나니까요. 단둘이 데이트?! 없었습니다.

제가 20대 후반이나 그 사람의 나이는 대충 어느정도 되는지 알겠죠?

누나(A)를 통해서 한살 연상의 누나(B)를 알게됩니다. 방긋

 

 

누나(B)가 제 이상형인겁니다. 짱

입에서 와!! 부끄 소리가 절로나더군요.

자꾸만 눈이 가더군요. 음흉

나이만 연상이나 어려보이는 외모에

눈크고, 단발머리가 잘어울리는 얼굴에

가디건이 잘어울리는 체형에 털털한 성격

유쾌한 말투와 잘웃기까지 하니 말입니다. 윙크

 

 

사실 나이먹으면 인맥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한숨

인맥이라 생각하고 연락오면 받아주고 사이의 누나(A)지만

자꾸 들이대고 귀챦게 전화하고 연락하는 통에

이제는 편하게 지내지도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잘라내야겠다는 생각에 누나(A)에게 누나(B)가

이상형이니 어떤 사람(B)인지 알려달라고 전화를 했죠. 찌릿

 

 

예상은 적중했고, 역시 다음날부터 누나(A)의 연락이 없었고,

누나(B)랑은 매일 연락하고 매일 산책하고

영화보고, 드라이브도가고 맛집도 가고 잘지내고 있었죠. 방긋

그렇게 한달 반 가량 지났을때

누나(A)에게 연락이 갑자기 왔습니다. 당황

 

 

전에 같이 놀러간 사람들끼리 술 한잔하자고 말이죠.

사실 놀러가서 누나(B)를 알게됐으니

이건 뭐 나가기도 안나가기도 그런 상황ㅠ

누나(B)는 누나(A)와 잘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인맥관리하는 것 같아보였죠. 단지 서로 아는 횟수가 오래된 사람이더라구요.

둘다 언급하면 알만한 기업과 관련된 딸 혹은 조카이니 말입니다.

그리하여 나갔죠. 술이 다들 꽐라가 되도록 마시고..

술 마시고 난 후부터 누나(B)에게 연락이 없는겁니다ㅠ 통곡

저 술되서 말 실수 안했어요ㅠ

 

알고보니 누나(A)는 술이 꽐라가 되면 술취한 아저씨처럼

아무한테나 전화해서 이 소리 저 소리를 하는 술버릇이 있더군요. 허걱

누나(A)가 누나(B)에게 제가 하지도 않은 소리를 한거죠.

 

제가 자기(A)를 좋아한다고 했다는 둥..

제가 자기(A)에게 고백을 했다는 둥..

제가 누나(B)욕을 했다는 둥..

 

 

누나(A)와 누나(B)를 두고 저울질한 사람처럼 말이죠. 오우

 

 

그 사실을 알자마자 연락을 했죠. 우씨

왜 그런 말을 했냐고 나 누나(A) 안좋아한다고

뭐하는거냐고 하니 누나(A) 잠수탑니다ㅠ

누나(B)를 만나 오해라고 그런적 없다고 하니...

너의 행동에 실수가 있는거 같다고 니가 잘못한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오해가 있는거 같으니 내 이야기를 들어봐 달라하니,

구차한 변명인 것 같다고 하더군요. 으으

 

 

사실 이 상황에서 전부터 누나(A)와 누나(B)는 알고 지냈던 터라

제가 무슨 말을해도 믿지 않겠죠. 당황스럽고 어이없더군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서 잘모르는게 많았으니 더더욱 제 말을 안믿은거죠.

 

 

그 후 서로 연락안하고 있습니다. 아휴

누나(A)와는 연락 완전히 끊었고, 누나(B)에게는

난 정말 그런 말 한적없다.. 오해다 진실은 이렇다. 폐인

나 이런 상황이 좀 당황스럽다. 그럼 내가 연락을 안하면 믿어주겠느냐?

라는 식으로 제가 먼저 연락안하겠다고 잘지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짜 진실은 이러이러하다고 문자로 남겨뒀죠. 으으

 

 

누나(A) 이 사람 수소문해보니 연예경험도 없는 사람인지라

친구처럼 편하게만 대해도 남자들이 자기를 좋아하는 걸로 착각한다더군요.

그걸 알던 모르던간에 저에게 먼저 연락한 사람은 그 누나(A)였고,

데이트한 사이도 아니고 야밤에 전화통화를 주고 받는 사이도 아니었고 

누나(B)를 좋아한다까지 말했는데 밀어주기는 커녕 헛소리를 하다니요ㅠ 

 

 

이상형을 만났는데... 읔!! 통곡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비유 좀 하겠습니다.

 

누나(B)가 쌀이라면..

저는 쌀을 씻고 밥통에 앉혀놓고

밥이 다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밥이 다 된거 같아서

뚜껑을 열려는 순간 냉랭

 

누나(A)가 밥통을 발로 차고 도망가버린겁니다. 우씨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상형이었는데... 그렇게 끝나버렸네요. 엉엉

 

이런 경우 허다한가요? 그 누나(A)와 누나(B)는 잘지낼 수 있을까요? 쳇

 

누나(B)는 대학원 졸업논문 준비 중이라 보고싶다고 연락할 수도 없네요.

먼저, 연락을 안하겠다고 했었으니 더더욱 못하겠어요. 폐인 

 

자꾸 보고싶고, 생각나네요.

나중에 몇달지나서 연락해볼까요?

 

자꾸만 생각나서 신세한탄 좀 했습니다. 통곡

 

누나(A) 이 사람 도대체 뭔가요? 웩

이 누나(A) 저한테 왜 이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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