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추석명절은 잘 보냈셨나요?
오늘은 일주일동안 쉬고 출근한 날이라 바쁠줄 알았는데 근데 조금은
한가한 시간이라서 사무실에 서류할것은 많은데 왜이리도 하기가
싫어지는지.. 이리저리 컴을 보다 여기에다 글을 써보게 됩니다.
한창인 40대 열심히 일을 하면 먹고는 사는데 왜이리도 일을 하기가
싫은지.. 마음을 다그쳐서 고쳐먹고해도 잘 안돼는건 제가 게을러서인지
그래도 결혼생활 11월이면 만17년이 돼는데.. 살면서 예쁜 딸둘 키우가며
잘 살아가고 있는것 같은데.. ㅎㅎ 요즘은 금전적으로 쬐끔 찌달려서일까요.
어휴 한달에 들어가는돈이 만만치 않은지라 고1 딸과 중3딸을 키울려고하니
사교육비가 넘 많이 들어간답니다.
돈이 많은 사람에겐 사교육비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지만 저에겐
왜그런지 많이 들어가는것 같네요.
와이프는 17년동안 집에서만 가정살림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당연히 한달에 생활비는 주는걸로만 아는 우리 마눌이 때론 밉기까지
합니다.
ㅎㅎ 사실 작년까지만해도 당연히 남자가 벌어먹여살려야하는거지 생각을
했는데... 10년넘게 아무병명없이 아픈 와이프이기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 한번은 정말 크게 한번 싸운것 같네요.
민지엄마야 너 바깥에나가서 너가 돈 벌은것 니가 다써도 좋으니 하루라도 돈좀
벌어보라고.. 얼마나힘이드는건지..
정말 크게싸웠지요.. 사실 2살이나 연상이거든요.
남들이 볼때는 정말 행복한부부라고 생각하나봐요.
일요일이면 종교생활하지요. 두딸하고 제가 4년째 모시고 계시는 예쁜장모님
올해 74세이신데 애엄마와 똑같이 너무 깔끔스타일이라 집도 항상 깨끗하답니다
손위에 처남이 있는데 장모님이 며느리와 성격이 맞질 않아서 저희 장인돌아가시고
나서 혼자 사시는것이 안돼어서 집이 아파트개발되는 바람에 다른집을 계약하시는
것을 보고 모시고 와버렸답니다.
행여나 와이프가 아픈데 장모님하고 성격이 잘 맞아서 모시고 왔는데 지금도
집에 장모랑 와이프랑 성격이 잘맞는것 같아서 한결 마음은 놓인답니다.
지금껏 4년넘게 살면서 얼굴한번 붉힌적 없었고. 서로서로가 편하게 전 집에서
사각팬티입고 윗옷은 벗은채로 지낸답니다.
집이 좁다면 모를까 방이 4개인관계로 방비워두면 뭘합니까. 그래서 지금은 방이
4개 꽉차서 아파트 관리비도 쬐끔은 많이 나온답니다.
여름엔 37만원40만원 겨울엔 50만원 넘어갈때가 많아요..
ㅎ 제가 넔두리가 넘 많죠,
제가 집에 생활비는 350만원정도 준답니다.
정말 적게 줄때는 320 정도랍니다.
모든 아파트관리비 제세공과금 딸아이들 핸드폰 와이프핸드폰비는 제 통장에서
다 빠져나간답니다.
이것 저것 통장에서 빠져나가는돈이 250정도 되고요
이번 9월달에는 쬐끔 마이너스가 되는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마이너스통장 한번 써보질 안했는데 이번달에는 써야할것 같네요.
그래도 25살에 장가를 가서인지 50정도되면 딸기도 대학은 다 졸업하는데
와이프에게 말했답니다.
50되면 모든것 다 때려치우고 거지같이 살아가고 싶다고요.
아파트있는것 다주고 그냥 한적한 섬에가서 푸른하늘보면서
내 맘껏 살아가고 싶다고요..
보통 40대정도 되면 이런생각을 한번쯤은 가져보면서 살아가실거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잘 안돼는것 아시지요.
근데 전 정말 그렇게 살아갈겁니다.
지금은 장가를 빨리가서 애들이라도 다 커가는 상태라서 꼭 그렇게 현실에 옮길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어요.
대한민국의 40대 남자분들.. 정말 고생많으시겠지요.
어휴 힘내서 한번더 열심히 해봐야겠지요..
다들 화이팅 하시길 기도하면서...
이상 대구에서 한 40대의 넔두리였읍니다.
다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