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사는 21살 여대생 입니다.
음... 남들만 겪을 것 같은 일을 제가 직접 겪게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때는 바야흐로 추석이 다가오는 주의 일요일 19일날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현재 용인에 있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추석인데 왜 집에 안오냐는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냉큼 옷 몇가지를 싸들고
가방을 질끈 매고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날 따라 비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경기버스를 타고 강남으로 가서 또 지하철로 갈아타기가 무척이나 귀찮아서
한방에 집근처로 가는 공항버스를 탔습니다. (김포공항부근에 삼)
자리에 앉아서 창밖을 내다보며 쉬크한 도시의 여성 마냥 풍경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남자가 걸어오더니 제 옆에 앉더군요. (키도 크고 정상인같음)
뭔가 기분이 묘~ 한 것이 불쾌한 느낌까지 났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앉아 있는데 이 남자의 행동이 정상같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지켜보려 했으나.. 버스만 타면 잠이 솔솔 오는 지라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고속도로를 한창 달리고 있는데 잠결에 무심코 깨서 보니
이 남자의 손이 제 다리사이에서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세히 보니 핸드폰의 카메라 방향이 제 다리 사이의 안쪽을 찍으려는 것 처럼 보이더군요
(참고로 그때 반바지를 입고 있었고, 가방을 허벅지 위에 올린상태였음)
이 변태자식이 제가 반바지를 입고 들어온 걸 치마를 입고 들어 온 줄 알고 옆에 따라 앉은 것입니다!!! 그리고 가방으로 허벅지를 가리니 바지부분도 당연히 가려져서 허벅지만 보이니 얼싸쿠나 좋다~ 해서 들이댄 모양
그래서 정말 얼굴에 아무 표정도 없이 무미건조하게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라고 쳐다보며 말했더니 오히려 눈을 똥그랗게 뜨고는
"제가 뭘요?? "
"지금 제 다리사이에 손이 있었잖아요"
"저 아무것도 안했어요"
"(참나...) 그럼 방금 그건 뭔데요"
"뭐요?? 0_0"
어이가 없어서 그냥 상대를 말자라고 생각하고 창밖을 내다보고 있자니
이 남자 찔리긴 찔렸는지
"뭐라구요??" 라고 하며 조금 화난듯이 물어보더군요.
제가 뭐라고 욕이라도 한 줄 알았나 봐요
그래서 또 쉬크하게
"하지 마시라고요 " 라고 말해주었더니 대답없이 앞을 보더군요
이 변태는 부천터미널에서 내리더군요. 그 와중에도 "아~ 지루해~" 이러는 거.....
나참... 추석도 코앞인데 이딴 짓 하고 다니고 싶나 싶더군요.
그래서 액댐했다고 생각하고 쿨하게 털어버렸습니다.
버스안에서 사람들이 다 잘때 이런 짓을 당하니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자기가 무슨 잘못이 있냐며 딱잡아 떼는 변태놈을 보니 이거 뭐.. 당해도 할 말이 없더군요
여자분들... 항상 조심하세요.
증거없으면 잡아 넣지도 못하고 버스안에서는 도중에 내려서 경찰서로 갈 수 도 없는 노릇이고... 에휴.............
짧은 옷을 입으면 항상 무릎위에 옷이라던지 가방이라던지 꼭 올려두세요
이 변태놈 능구렁이 같은 것이 상습범인 것 같습니다!!! 조심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