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명절때마다 친정에 보내주는걸 고마워하라는 남편..

답답합니다. |2010.09.28 11:08
조회 17,329 |추천 24

안녕하세요. 추석 잘들 보내셨나요.

저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맞벌이 주부입니다.

저희 남편의 얘기가 너무 어이없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어 글을 씁니다.

추석연휴가 지나고 첫 퇴근 후 일찍 온 남편과 저녁을 먹고 얘기를 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모 추석 때 지낸 얘기, 회사 얘기 등등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명절 때마다 꼭꼭 친정 보내주는 시댁이 어딨냐고.. 고마워하라고 말하는 겁니다.

제가 그동안 이 소리를 몇 번 들었습니다. 처음엔 장난이려니 했는데 몇 번 반복되니까 정말 생각을 그렇게 하는가 봅니다.

아니 요즘 세상이 어느 땐데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현재 사정상 3층 건물에서 저희 가족, 어머님, 아버님, 큰아주버님네, 작은아주버님네 이렇게 3대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가족이 총 11명입니다. 그래서 어디 다같이 가려면 차 2대에 꽉꽉 채우고 가야 합니다.

이렇게 같이 살다 보니 명절이라고 특별히 달라질게 없어서 그냥 가족끼리 먹을 음식만 해서 먹고 조용히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추석 전날 어머니랑 며느리들 모여서 전이랑 음식 장만하고 추석 아침을 먹은 후 친정에 갔는데 그렇게 추석날 집에 갈 수 있게 해주는 걸 고마워하라는 겁니다.

저희는 제사도 지내지 않기 때문에 있어봐야 할 일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친정엘 자주 가는 것도 아닙니다. 가봐야 엄마 아빠 생신 때랑 추석, 구정 딱 4번입니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 저 혼자 버스타고 한 번 다녀왔습니다. 3시간 거리지만 이런 명절도 아닌 때 제 일로 남편이 애들을 데리고 차를 운전해 친정에 가야 한다고 하면 어머님 아버님이 싫어하셔서 저 혼자 조용히 버스타고 다녀옵니다.

결혼했을 때부터 시어른들께서는 제가 친정가는 걸 못마땅해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명절 때 친정가면 아버님이 언제 오느냐고 전화를 12번도 더 하셨습니다. 애기 아빠한테요.. 그리고 어머니는 올 봄 친정아빠 생신에 갈 때에도 아빠 생신을 매년 챙겨야 하는 거냐고 하시는 걸 제가 당연히 가야한다고 우겨서 다녀왔는데 남편도 어머님 아버님의 영향인지 친정엘 당연히 가야하는 게 아닌 가주고 있는줄 아나봅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 회사에 가서 물어보랬더니 제가 네이트 잘 읽는걸 알고 여기에 올려보라고 하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알려주세요. 답답합니다.

 

추천수24
반대수1
베플캐모마일|2010.09.28 11:18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요. 그런 개집구석에서 뭐하러 맞벌이씩이나 하면서 온가족 수발들고 사는지 이해가 안가요. 물론 애때문에 이혼 생각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명절때 친정 보내는걸 감사해 하라고요? 꼭 친정부모 생신날 가야하냐고요? 남편은 금이야옥이야 크고 글쓴이는 어디 다리밑에서 줏어 왔습니까? 내년이면 여든이신 우리 할머니도 명절 당일에 며느리들 친정가는거 당연하다 생각하십니다. 근데 무슨 개뼈다귀 같은 소릴 쌍으로 지껄이는지 진짜 이해 불가네요. 남편한테 물어보세요. 나중에 우리딸도 결혼해서 생전가야 친정에 오지도 못하고 대가족 뒷바라지 하다 죽으면 니 속이 편하겠냐고요. 지부모는 부모님이고 장인장모는 아저씨 아줌마인가.. 아.. 어제 술마셔서 가뜩이나 머리 띵한데 오랜만에 참 열받는 내용이네요. -_-
베플-.-|2010.09.28 11:19
그 집안 참으로 이상한 집일세. 내 부모님 보러가는데 뭔 말이 저렇게 많지. 좀 못배운 집안인가??
베플개념|2010.09.28 11:30
화난다 쌍 왠만한 글 안달려고 했는대 남편 ㅁ ㅊ ㄴ 이네요 고마워하라니 뭘 고마워해 내부모 내가 보러 명절에 간다는대 그런 미친개념머리는 어디서 달고 나온건가 정말 두쪽 달고 나왔다고 미친짓거리들 하고있네 시가나 남편 ㄴ ㅗㅁ이나 저런것들을 가족이라고 대리고 살고 싶으세요??? 앗 나같음 남편색끼 머리털 다 뽑아놨다 증말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