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녁 있었던 일을 하나 적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동성애자들 일명 성적소수자들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저희 집으로 가기 위해 지나쳐야 하는 골목이 있습니다. 큰길로 가도 되지만 그럼 너무
멀어서..일명 지름길이라고도 하죠. 그 거리가 모텔거리인데, 그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근처 모텔로 팔짱끼고 손 잡고 들어가는 커플들 많이 보입니다..만년 솔로인 저는 그저
그런 모습을 보면 부러울 뿐이죠.
어제 재밌게 공연을 보고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어제 제 기분이 확 업 된 상태였어요.
어제 홍지민씨랑 같이 사진을 찍었거든요.!!! 그런대 C모텔 앞에 검은색 벤츠승용차가
멈춰서는 것이 아니겠어요? 와우...정말 부러웠습니다. 벤츠 승용차라니..갖고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하지만 난 가난한 대학생일 뿐이었구요.
벤츠문이 열리며 어떤 젊은 남자가 내리더라구요.(부모를 잘 만났나 봅니다.)키도 크고
기럭지도 길고 훈훈하게 잘 생긴 남자였습니다. 과연 저 남자의 여친은 누구일까 궁금
하잖아요. 그쵸?? 안 궁금할리 없지 않음?? 그래서 흘끗 보니까 옆에서 어떤 사람이
내리더군요. 긴 머리카락에 호리호리한 몸매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대 말이죠..제가 모텔거리를 지나치다 보면 커플들이 많기 때문에 모텔로 들어가는
커플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요상야릇한 상상도 하게되고..:;흠흠, 어쨌든 제가
할말은 이 얘기가 아니라...궁금해서 흘끗 보니까..(진짜 지나치듯이 슬쩍..)이게 왠일..
남자분이었습니다...이쁘장하게 생긴...남자분. 남자분이 머리 기르신 거였더라구요.
흠..남자둘이 왜 왔을까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이 다정히 팔짱끼고 모텔로 걸어
들어가더군요...흠...순간 끔찍한 상상이 제 머리속을 휘감았습니다..난생처음으로 남자
둘이 팔짱끼고 모텔로 들어가는 모습은 정말 쇼킹 그 자체였습니다..(성적소수자분들께
죄송합니다..)
전 성적소수자에 대해서도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막상 눈 앞에서 보게 되니...뭔가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아무튼 뭐라
말로 할수 없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만약에 길을 걷고 있는대 남-남 게이커플을 만나게 된다면
어떨거 같나요?? 아..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여-여 커플도 봤음..둘다 외모는 평균치
이상이었는대...(가뜩이나 우리나라 여자인구 수도 적은데 안타까울 뿐임.)여-여커플은
봐도 안타까운 감정만 드는데 남-남 커플은 보면..뭔가 좀...거리감이 느껴지는 그런
속된말로 해서...경멸스러운..그런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요..전 저의 이중적인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성적소수자를 이해할 수 있을 줄 알았는대...머리로는 이해해도...가슴이라고 해야
하나요? 감정? 암튼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지만...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비슷한 감정 느껴 보셨을려나요...
어쨌든 난생처음 만났던 남-남 커플..잘 되기를....바..래..요...
(미니홈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아마 이번이 미니홈피 마지막 공개일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