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머리에 피도 안마른 풋풋한 여고생 임.
좀 더 나이먹어서 판에 오려했으나
오늘따라 입이 너무 근질근질함.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순수한 초4때 난 어느 남자와 사귀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사귄지 얼마 안되서 내가 전학가버리는 바람에
우리는 이별을했음.
난 그아이는 잊어버리고 새로운곳에서 열심히
다른 남자를 좋아했음.ㅋㅋㅋㅋㅋㅋ
어느날 걔가 문득 생각나는 거였음.
그래서 초딩때 유행했던 버디버디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접속해보았음.
웬걸! 그남자의 대화명에 번호가 적혀있었음.
마침 나에게 연락하라는 듯이.
그래서 난 바로 문자를 했음.ㅋㅋㅋㅋㅋㅋㅋ난적극적인여자임
그리고 몇번 만나고 우린 다시 사귀게 되었음.
이제부터 첫키스애기임.![]()
때는 추석연휴였음.
나는 시험기간임을 핑계를 대고
밤에 남친을 만나러 나갔음.ㅋㅋㅋ
남친과 손을 잡고 공원을 걸었음.
갑자기 친구에게 문자가 왔음.
그 친구로 말하자면 내 남친과 문자를 한 친구였음.
걔가 문자로 남친에게 '뽀뽀 했어? 뽀뽀언제할꺼야?'
이렇게 보냈던 적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에게 그얘랑 문자하고 있다니까
갑자기 남친이..........
"아.......생각난다........"
이러는 거임.
난 대충 눈치 깟음. 그래도 모른척 했음.
그러는게 여자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머가 생각나?
남친: 아... 있어 아......미치겠다...
이러면서 자꾸 내 입술을 만지는 거였음.잉?ㅋㅋㅋㅋㅋㅋ
난 의아했음. 애는 이렇게 대담한 아이가아님.
하더라도 볼에 할줄 알았음.
근데 입술을 탐내고 있던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미치겠다 어떻하냐를 연발하던 남친이 용기있게
나에게 말함.
" 해도 돼?"
여기서 "응" 하면 웬지 밝히는 여자가 될것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를 혼냄 그런걸 허락받고 하냐고
그리고는 그냥 계속 걸음.
시간이 10시를 가리켰음. 난 집에 가야함. 안그럼 혼남.
근데.......키스라는거
나 은근히 하고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나 드라마 속 키스를 보며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음. 오늘 그 궁금증을 풀고싶었음
그래서 최후의 수단을 씀.
난 의도적으로 벽에 기댔음. 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ㅋㅋ아 유승호 너무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벽키스를 생각했던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왕 키스하는김에 좀 분위기 있게 해야된다는게
내 생각 이였음ㅋㅋㅋㅋㅋㅋ
걔도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벽에 자기손을 댔음.
그때 걔 너무 진지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게 너무 웃겼음. ㅋㅋㅋㅋㅋㅋ
진지한 상황이지만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웃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걔가 딱 두 글자 말하는 거이였음.
"한다"
이러고는 점점 다가오는 것이였음.
그리고는 무언가 내 입술에 닿았음
난 그림을 못그리니 사진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첫키스에 대한 로망이 많은 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아이 .. 너무 빨리 입을 땟음.
무슨 종소리 들릴 틈도 안줬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0.5초 만에 땟음. 나도 모르게 나의 진심이 나와버림
"왜케 짧아?"
.
.
.
.
.
.
"왜케 짧아?"
.
.
.
.
.
"왜케 짧아?"
.
.
.
"왜케 짧아?"
"왜케(왜 이렇게) 짧아?"
남친이 잠시 당황하더니 한번더 나에게 입을 맞춤.
이번엔 조금 길었음. 1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왜 그말을 했을까 ㅜㅜ
쉘ㄴ우ㅏㄹ나ㅣㄹ치ㅏㅌ라ㅣㅜ나디일아니ㅜㄹ치
무튼 여기서 더 욕심내면 안될 것 같아서
집에 갈 준비를 했음.
남친이 "나 지금 완전 심장 빨리 뛰고 있어"
이러길래.
살포시 나의 귀를 남친 심장에 대어봤음.
웬걸!!!!!!
진짜 진심 빨리 뛰는 것이였음.
무슨 100m뛰고 온 사람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 심장소리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그얘도 나도 둘다 첫키스였음.
더구나 그얘는 내가 첫사랑이라 했음.![]()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우리 톡커님들 슬퍼하실까봐 좋은 소식알려드림.
우린 헤어졌음.
ㄹㄴ어ㅏㅣ러ㅏㅇ닐ㅇ누치ㅏ픠ㅏㄴ릥ㄹㅇㄴㄹ
가을은..
독서의 계절입니다.
우리모두 독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