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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VS구매자 한판승부.

음슴체로 시작하겠음.

난 25살 일하는 여자임.

나님 나님 하는거 싫으니 그냥 나라고 부르겠음.

쇼핑몰은 D쇼핑몰임.

스압 좀 있음 양해바람.

양해싫어! 하면 뒤로 고고.

 

9월 첫주 인터넷쇼핑을 오덕후처럼 뒤지며 하다가 옆에 친구가 예쁘다고 하길래

원피스를 덜컥 사버림.

그리고 당일 밤인가 담날 아침인가 11만원의 컨버스모양의 굽이 있는 슈즈를 주문했음.

컨버스 슈즈는 수제화이기 때문에 7~15일인가?? 걸린다고 했음.

난 수제화 신는 여자니까 훗훗 기다려주지 하며 기다렸음.

2틀 뒨가 9월 8일쯤 원피스가 먼저 왔음.

근데 이거 웬걸 모델에겐 청초하게 이쁘게 어울리던 원피스가.

난 키 작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후예인데 뭐............더이상 말 않겠음.

그냥 아무튼 청초랑 거리가 굉장히 오억만년 먼 것 같았음.

그렇게 텍도 안떼어내고 핏 한 번 1분동안 해보고

'됏고, 이건 반품-_ㅠㅠㅠㅠ' 이라 생각함.

 

but.

난 9월 9일 현장조사와 함께 (나 하는 일이 좀 돌아다님) 출장을 가게됨.

출장이 끝나는 날은 추석 전 날 이었음.

빌어먹을 난 2주의 출장을 꾸역꾸역 가게됨.

출장가서 컴퓨터 하는 시간이 많이 D쇼핑몰에 반품을 하겠다고 글을 올렸음.

나는 혼자 살고 우리집 열쇠는 나만 갖고 있음.

가만 생각하니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받아주지 않을 거란 불안감이 엄습함.

1주일쯤 되었던 것 같음.

난 손톱을 물어뜯으며 글을 올려놓고 주문한 지 보름 쯤 됐을 때 수제화가

계속 발송전 이길래 문의글을 남김.

친절하게 전화가 와서 추석때문에 오래 걸린다고 함.

추석은..........배송때문일텐데 근데 이 여자상담원은 아직 제작이 마치지 않은 것

같다며 기다려달라고 함.

난 우유부단에 약간 상대방이 친절하면 그냥 엄마미소로 일관하며 넘어가버림.

그러고 뒤에가서 생각하면 아차 !! ㅇㅁㅇ!!!!!!를 많이하는 스타일임.

 

무튼 이 여상담원과 전화하며 그럼나도 추석때문에 원피스못보냈다고 얘기햇더니

-그러셧어요 고객님^^ 그래요, 추석때문에 슈즈도 오래걸려요, 이해해주세요ㅠㅠ

라며 왕친절을 선보이심.

그런데 추석이 끝나도 배송'중'도 아닌 배송'전'인 거임.

난 또 글을 올렸음.

물론 나도 택배를 보낼 수 없었음.

대한*운을 통해서 택배를 보내는 거엿는데 무지한 나는 그게 뭔지 모르고 우체국만

기웃기웃 거렸기 때문에 이 점은 분명 모자란 나의 탓임.

헌데 글에다가 신발 달라고 주때여주때여 아직 안됐으면 취소해주때여주때여.

하며 곧 원피스를 보내겠다 했음.

그러니 상담원이 신발은 주문이 이미 들어갔으니 쫌만 기다리면 되고,

원피스는 이미 7일이 지났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음.

나 좀 벙찌고 억울했음.

받은 날 1분 걸치고 원치않은 출장을 갔다가 추석 지내고 대한*운 전화했지만

(추석때 대한*운 하는법 알았음) 아직 오지않앗고.. 내탓이지뭐.. 내가 죽일놈이지뭐..

그러고 어제 저녁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컨버스슈즈를 받았음.

 (6일 주문 -> 29일 받음. 그러니까 나는 23일을 기다렸음)

 

아 나 진짜 천추의 한이 됨.

사진을 찍어놧어야 했는데.OTL

완전 신나서 뜯고 신었는데 어라?? 한쪽 뒷굽이 다 박혀있지 않은거임.

난 원래 대충사는 여자임 꼼꼼하지 않음.

그래서 바닥에 탁탁 한 다섯번?? 쳐서 넣었음.

만족의 썩소를 보이고 한발 한발 넣고 끈을 예쁘게 묶으려는 순간.

왼쪽발이 움찔거리며 화들짝거렸음.

이유인즉슨, 왼쪽발 안의 깔창이 앞쪽이 붙어있지 않고 너불너불 돌아다니고 있었음.

손을 넣어 바닥을 붙여봤지만 이미 소용없고, 그 컨버스같은 운동화 모양의 신발은

끈을 받치고 있는 가운데 부분 있지 않음? 거기가 구겨져서 도무지 펴지질 않음.

그래서 발등에 계속 걸리적 거리고 방 안에서 조금 신고 돌아다니니 양쪽발 모두

4번째 발가락이 아픔을 호소했음.

그리고 가만히 보니 왼쪽 디자인이 좀 안쪽으로 기울어져있었음.

그래서 벗어가지고 찬찬히 훑어보는데 그 가운데 부분에 제도 한 까만 펜 자욱이

남아있는데 ㅋㅋㅋㅋㅋㅋ 웃긴 건 그 위에 화이트칠 같은 걸 해놓은 거임.

오잉?? 하며 이 가운데 것이 안으로 들어가면 안보이나? 했지만..

한번 눈에 띄는건 계속 보이는법, 알지않음??

무튼 게다가 계속 살펴보니 내가 산 건 아이보리인데..

흰색 화이트 같은 것들이 이리저리 군데 군데 묻어있는 것들이 보이고.

완전 ㅋㅋ 숯검댕 같은 검은 얼룩이 새끼손톱 반 만큼 묻어있어서 또 나를 놀래킴.

그리고 대미를 장식했던 것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왼쪽 뒤꿈치 안쪽에 스탬플러 심 같은 것이 튀어나와서 내 동공을 확장시킴...

 

휴.

분노의 타자질이 죽음의 스압을 만들었군.

난 분노해서 바로 다시 포장하고(사은품으로 양말왔는데 같이 넣었음) 대한*운에

전화해서 택배를 반품처리했고 글을 올렸는데..

자꾸만 환불이란 단어가 있어서 삭제되고 10만원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삭제되고..

세번을 글올리기에 거절당한 후 침착하게 복사해서 한글에 붙여넣기 해가며

글을 썽이 이만큼 난 채 올렸음.

솔직히 짜증이 담길만큼 담은채로 올렸음. (욕은 하지 않았고 내돈내놓으십쇼했음)

 

오늘아침, 확인하는데..

수제화 받고 이런 구매자 처음 본다며, 자기들도 주문해서 받아오는 제작상품이라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사진촬영도 한다며, 처음이랑 지금 말이 다르다 하는 거임.

그러고선 환불교환 절대 안된다며 나의 변심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양해바란다는거임.

 

 

나 어찌해야함????

내 잘못임????

사진 안찍어놨음 나 어떡함 ㅠㅠ

상품 가져갔으면 지들이 깨끗하게 처리하고선 아무이상 없는뎁쇼? 할까봐 겁남 ㅠ

이미 정떨어져서 다시 깨끗하게 해서 준대도 받기 싫음 ㅠㅠㅠㅠ

난 덜렁대는 성격에 귀차니즘의 본좌 뒤꽁무니쯤 되기에.

이런거 글 읽어도 대충읽고 쓰는 건 생각도 못해봤음.

근데 뭐 어쩔줄을 몰라서 한 번 적어봄.

쇼핑몰에 그리 글 올려본 것도 처음임.

내가 잘못한거임???

원피스는 보냈으나 기간이 지낫기때문에 오늘 다시 사무실로 택배가 왔다고함.

그런데 내가 없어서 다시 가져갔다고 함-_-;;; (나 지금 외근중, 노트북 사랑함)

 

 

여러분님들, 내게 속시원히 한 번 어찌해 보아라고 말좀 해주십사. 굽신굽신.

 

 

 

끝.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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