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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너무해요

흠.. |2010.10.07 13:46
조회 448 |추천 0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해서 글을 올려요..

톡커님들은 아버지 형제자매들이 어떻게 되세요?

저희집은 3남 4녀예요..

그중에 저희 아버지는 장남이구요..

장남이란 이유로 부모님을 모시고 사셨는데 그덕분에 저희 어머니가 고생이 많으셨어요

결혼 하시자마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부모님 모시고

시동생들 둘 키우고 거기다 시누이 아들딸까지 같이 살았었대요

그러다 제가 태어나서 언니오빠들은 고모에게 다시가고

고모는 10년전에 결혼하시면서 나가시고 얼마전에 삼촌도 독립하셨어요

근데 문제는 그게아니라

저희 할머니께서 저 초등학교 2학년때 넘어지셔서 계속 누워계셨어요

거기다 당뇨와 눈에 합병증까지 오셔서 눈마져도 안보이시게 되신거예요

당연히 엄마가 할머니 병수발 다들었었져..

덕분에 가시고 싶으신데 못가고 하고싶으신거 못하고 매번 집에 계셨었어요..

그렇게 7-8년을 누워서만 계셨어요

그러시다가 제가 중학교때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정말 고생을 심하게 하셨어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엄마가 전보다는 많이 나가셨는데

 할아버지가 계서서 자주는 못나가셨어요

몇년지나고 제가 성인되고나서부터 언제부턴가

할아버지가 술드시고 주정을 하시는거예요

전에도 종종 그러셨지만 혼자 뭐라 하시고 주무시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어느 순간부터는 화를 내시고 막 물건 집어던지고 하시는거예요

이유를 들어보면 엄마가 농사를 안지어서 그렇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거예요..

근데 그게 아니였거든요.. 엄마가 논일만 못하셨고 다른 밭일은 다하셨거든요..

별걸로 다 트집잡으시다가 몇년을 계속 그러셨는데 2-3년 전부터는 기력도 약해지시고

치아도 없으셔서 밥먹으면 이가 아프다고 술만 드셨어요

술만 드시면 난리가 사니까 엄마가 죽종류로 끓여 들였는데

다른건 맛없다고 안먹고 닭죽만 드셨어요

그래서 1년정도를 닭죽만 끓여달래서 그것만 끓여드리고 가끔 밥도 드리고 했는데

기름기를 그렇게 드시는 장이 좋겠냐구요

근데도 엄마가 제대로 안해줘서 그렇다고 고모들테 말씀하시는거예요..

그건 그렇다 치고.. 어느날부터는 돈이 없어진다는거예요

제가 누가 돈을 가져가냐고 하니까 엄마라는거예요

저희엄마 아무리 가난하고 없어서도 남에 물건에 손안대시거든요..

차라리 저한테 필요하다고 말씀하시구요..

엄마가 그렇게 아니라고 그래도 막무가내로 엄마래요

술만 드시면 엄마라는거예요..

본인이 어디다 두신지 기억을 못하시거나 만원짜리랑 천원짜리 구분도 잘 못하시면서요..

또 언제부터는 엄마랑 아빠테 본인이 통장에서 200만원을 꺼내서 줬다는거예요..

그걸 다시 달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글서 통장확인까지 하면서 안주셨다고 그만하시라고 하니까 하시는 말씀이

통장은 엄마랑 제가 은행이랑 짜고선 바꿔치기 한거고

엄마가 본인돈 훔쳐간것도 맞다고 하시는거예요..

자기 엄마가 도둑취급받는걸 보고 참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그러면 안되지만 할아버지랑 몇번을 싸웠어요 엄마테 그러지 말라고

근데 고모들만 오면 엄마가 그랬다고 그러시고..

고모들도 첨에는 엄마가 그런거 아닌가 의심아닌 의심을 하셨는데요

나중에는 할아버지가 술드시고 뒤집는거를 보신후론 엄마테 고생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할아버지가 집을 뒤집는 날이 계속 늘어나고 가족들 모두 지쳐있었던 상태에서

 정말 다 뒤집고 난리가 났던 적이 있거든요

그날 저녁때 할아버지가 없어지셔서 가족들 모두 찾으러 나갔는데

삼촌이 찾았다며 가까운 고모댁으로 할아버지를 모셔간거예요

알고보니까 대로까지 나가셔서 죽을꺼라고 하셨다더라구요

고모댁에 가셨다가 삼촌이 얼마후에 독립하면서 할아버지를 모셔간거예요

그러면서 저희 네식구는 안그래도 소문빠르고 작은 동네에서 완전 나쁜사람들이 됐어요

다늙은 노인네를 장가도 안간 막네한테 보냈다고..

저희가 보내려 한것도 아니고 삼촌이 일방적으로 모셔갔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할아버지없이 넷이서 몇달을 지냈는데요

할아버지가 삼촌네 가신후로 고모들이고 누구고 아무도 전화를 안하는거예요

그것도 장난이 아빠테 까지도요..

그래서 아빠가 서운하다고 술도 자주 드시고 그랬는데

이번 여름에 저희가족만 빼고 다들 모여서 휴가를 다녀온거를 알게 됐어요..

그때 아빠가 상실감이 좀 생기셨나봐요..

아니 그전부터 조금씩 싸인게 그일 이후로 좀더 심해지셨어요..

그렇게 또 얼마동안 지내다 할아버지가 뇌출혈이 되셨다고 하시는거예요..

입원하신 병원에 엄마랑 동생이랑 아빠랑 다들 병원에 가시고 그러는데요

고모들이 어떻게든 할아버지 살리시려고 하거든요..

중환자실에도 서슴없이 들어가게하시구요

근데 의사들도 거의 포기상태시거든요..

워낙에 연세가 많으셔서 병원서 할수 있는일이 별로없다고

다만 뇌출혈이 더 없게 하는거 밖에 없다는데도

언제부터 자기네가 그렇게 효녀들이였는지 난리도 아녀요..

저희집 정말 가난하거든요.. 보험 이런것도 없고..

아빠가 사정이 있으셔서 일을 못하고 계세요.. 엄마는 몸이 아프시구요

저혼자 벌고 있는데 병원비 걱정으로 잠도 잘 못자고 있어요..

근데 어제 9월달 병원비 결재때문에 아빠가 고모들테 전화를 했더니

하나같이 돈이 없다고 하는거예요..

어찌나 서운하던지.. 자기들이 그렇게 아버지 생각하면

말안해도 병원비 얘기정도는 할수 있는거잖아요

근데 그런소리 하나없고 엄마랑 동생이 병원에 가있을때도 밥먹었냐는 소리도 없이

자기들끼리 밖에 나가서 밥먹고 오고 그런대요..

또 엄마를 못믿겠는지 엄마가 할아버지와 단둘이 못있게 하세요..

어떻게 사람들이 염치가 없는지..

할머니때문에 엄마아빠 둘다 그렇게 고생하고

할아버지때문에 갖은수모 다 겪고 욕이란 욕은 다먹고

힘들게 농사진거 동생들 돈아끼라고 바리바리 싸주는데도

고마운마음은 커녕 더 싸갈거 없는지 지아버지 구박안하는지

그런거만 신경쓰는거 같아요..

저희집 김장같은것도 저희꺼만하면 금방끝나는데

첫째고모랑 고모 아들 딸꺼 둘째고모 막네고모 작은엄마꺼까지

하느라 김장한번하면 엄마가 일주일은 앓으시거든요..

그런것도 알면서 사람들이 어쩜그런지..

너무 답답해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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