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해군 1함대 목포함 체험기"를 국군방송 라디오(FM 96.7MHz)에서 소개해
- 10월 6일(수) 방송 : "국방광장"의 '블로거 세상'
MC(윤영미, 평택대 교수) :블로거들이 직접 취재한 현장을 전해드리는 시간
"블로거 세상" 입니다. 오늘은 병무청 블로그 ‘청춘예찬’의 박종근 기자와 함께 하죠.
박 기자 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병무청 "청춘예찬"의 박종근입니다
<'국방광장'의 진행자, 윤영미 교수(평택대)>
1. 주로 어디 취재를 많이 다니십니까?
가장 최근에 같은 경우는 서울수복기념행사 겸 국군의 날 행사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사전에 입장권을 부여받아 VIP행사장까지 입장하여 취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각종 군관련 행사와 병무청의 행사와 군부대를 방문하는 등 다양하게 취재합니다.
2. 최근엔 해군 1함대를 다녀오신 적 있다면서요?
네, 해군 측에서 병무청 블로그 기자들을 초대를 해주셔서 각 함대별로 기자들이 취재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해군1함대에 다녀왔는데
취재차 만난 장병들과 그들의 생활을 얘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해항에 정박중인 우리 해군의 함정들>
2-1. 직접 함에 탑승도 해 보셨겠네요?
네, 물론입니다. 목포함(PCC-759)에 직접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함내에서 식사도 하는 등 장병들의 실생활에 대해서도 경험해보았습니다.
잠시 승함한 함정을 소개하자면 목포함은 1,182t급에 최대속력 31노트의 함정으로
천안함과 동급함선이고 우리의 동해를 수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2-2. 목포함에 승선하고 있는 장병들은 몇 명이나 되던가요?
목포함에는 생각보다 많은 장병들이 승선할 수 있습니다.
승조원들이 100여명이고 구성비율로는 일반병, 부사관, 장교 순으로 많았습니다.
장교들은 지휘와 기획 임무를 수행하고, 부사관들은 운항 등의 기술적 측면을 맡는 한편
일반병사들은 보조적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3. 저희 같은 일반인들은 함정을 탈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함내 분위기가 어떤지, 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는 지 여러 가지가 궁금하거든요? 목포함 내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당시에 저도 처음 군함에 오른다는 사실에 많은 기대를 했었습니다.
파도가 살며시 쳐도 배가 기우뚱거려서 균형을 잡기가 다소 힘들었는데 승조원들은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어 신기했습니다.
한편, 안내를 해주신 부함장님의 설명에 따르면 함정이라는 제한한 공간에서 하루에도 수차례에 걸쳐
최고 지휘관인 함장부터 이등병까지 마주치기 때문에 서로 간에 친밀해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4. 마침 취재 가셨을 때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면서요?
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전투대비훈련과 소화훈련을 실시하여 참관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요.
함정 내에 위급사항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자 “전투배캇라는 긴박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승조원 전원이 일사분란하게 주어진 위치로 이동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전투상황을 맞이할 경우 주공격무기인 76mm포에 빠른 시간내에 무거운 포탄 70여발을
수동으로 장착해야하기 때문에 훈련은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70mm 주포에 포탄을 장착하는 것은 수동임에 따라 훈련은 필수!>
4-1.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 모습이네요..
적의 도발 등 유사시를 대비한 모의훈련이었지만 실전과 같이 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목포함 내에 우리의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는 표어가 있었는데요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처럼 적의 도발에 대비한 지속적인 정비와 훈련은
필수사항이라는 게 승조원 모두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역할을 정확히 숙지하고 위치하는 장병들>
4-2. 그리고 아까 함정 안에서 소화훈련이 진행됐다고 하는데
이건 화재진압 훈련이라고 보면 되나요?
그렇습니다. 함정에는 다수의 소화시설이 곳곳에 설비되어 있는데,
제가 갔던 날 병사식당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이었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승조원들의 땀방울이
더없이 믿음직스럽고 든든했습니다.
<병사식당에 가상으로 발생한 불을 진압하는 장병들>
5. 정말 실전과 같이 준비를 하는 군요. 이곳에서 근무하는 승조원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면서요?
네, 지금은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군인으로서 봉사를 하지만 나중에는 그 누군가가 군인이 되어
나를 지켜준다는 의미로 “군대는 보험이다” 라는 말을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스스로에게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라의 안녕과 국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취재하면서 만났던 장병들은 국민들이 보이지 않는 적으로부터 안전하고 평안하게 생활하는 등 행복한 삶을 누린다는 생각을 할 때에 오히려 긍지와 커다란 자부심을 갖는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6. 이렇게 수고해주시는 장병들이 있어 우리 바다와 우리나라가 안전하게 지켜지는 거겠죠.
그나저나 목포함 승조원들은 근무를 서지 않을 땐 여가 생활을 어떻게 보내던가요?
저도 함정 내에서 어떤 생활을 할지 궁금했는데요. 장병들에게 직접 물어보니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체력 단련실에서 운동을 하기도 하고, PC시설이 있어 게임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거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병사도 있었으며, 정박 중에는 구보와 축구, 족구 등을 즐긴다고 합니다.
<함정 내에 있는 PC시설>
7. 끝으로 해군 1함대 목포함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 정리해주시겠어요?
깊고 넓은 바다를 지키는 해군인 만큼 누구보다 더 깊은 자부심과 강한 애국심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일정에 멀리 동해에 위치한 해군1함대에 방문하게 되어 다소 피곤도 했지만 따뜻한 환대와 배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실제 방송내용과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글/사진. 청춘예찬 박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