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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특집 추천 부탁]한글 파괴, 이대로 좋을까요?

평천 |2010.10.09 12:06
조회 792 |추천 9

[한글날 특집]정부와 거대 기업의 한글 파괴, 이대로 좋을까요?

 

1.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세종대왕(世宗大王, 1397~1450).

 

   오늘은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이란 이름으로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한 지 564돌째 되는 날이지요. 한글은 양반 사대부들의 천시, 그 다음은 일제의 한글 파괴 정책으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겪었지만, 세종대왕의 염원대로 모든 한국인들의 글이 되었던 것이지요.

 

2. 소중한 한글을 우리 스스로 파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의 혼과 얼을 지켜줬던 한글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우리 스스로에 의해 말이지요.

 

(1) 정부의 경우.

 

 

서초구의 한 주민센터 표지판이군요. 서초구의 영문표기(SEOCHO) 엠블렘이 눈에 띄는군요.

 

    일단  동사무소, 파출소를 봅시다. 그런데 엥? 동사무소, 파출소라는 이름이 이제 사라졌습니다. 동사무소는 '주민센터', 그리고 파출소는 '치안센터'라는군요. 그런데 `주민센터`는 `주민`이라는 우리말과 `Center`라는 `English`의 합성어라 하겠지요. 정부의 공식문서 내지는 관공서 명칭으로는 절대 부적절한 표현입니다.

 

   그 외에도 '다이나믹 코리아(Dynamic Korea)', '한강 르네상스'라는 표어 등은 정말 어이가 없군요.

 

(2) 대기업의 경우.

 

 

SK의 로고입니다. 은연 중에 광고를 해 주는 것인가요? ;;

 

   그럼 대기업들은 어떨까요? 대한민국 경제를 좌우하는 그들은 정말 한국적인 이름을 갖고 있을까요? 이런...맙소사. 왜 이리 이니셜이 많단 말입니까? SK, LG. GS, CJ...

 

   자기네들은 글로벌 기업화를 위해 영어 이름으로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게 세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SK, 혹시 South Korea의 준말입니까? ;; LG는 도저히 안 되니까, 요즘 LG는 세계 시장에서 "Life's Good!"의 약어라고 선전하고 있다지요?

 

   그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그저 외국어(영어) 우월주의에 편승한 문화사대주의에 불과할 뿐이라 미루어 짐작할 따름이지요. 공기업 역시 K-Water, Korail에 LH(대한토지주택공사)까지 이거는 완전 암호문이네요.

 

3. 우리의 힘으로 한글을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합니다.

 

 

훈민정음. 선조들의 노력을 결코 헛되이 하지 맙시다.

 

   현재 한글 표현은 아예 배척된 게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인 게 사실입니다. 국민들이 무심결에 외국어 표현에 길들여져 있으며, 언론과 미디어 역시 무비판적으로 이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것 역시 국가 언어생활을 선도해야 할 정부와 거대 기업들부터 이러한 환경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한 번 자문해야 합니다. 한글이 과연 한국인의 언어입니까? 아니면 영어가, 아니 한국어도 영어도 아닌 국적불명의 언어가 우리의 언어입니까?

 

   우리의 힘으로 한글을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민족으로서의 권리이자, 반드시 해야 할 의무입니다.

 

국가와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길을 정립시키기 위한 정치클럽 '국가사회연합'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360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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