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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실력 때문에 문제생긴 우리아빠

 

 

처음 써보는데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네요 ㅠㅠ

 

다들 음슴체 쓰시면서 적으시는데 전 잘 못하겠습니다. 그냥 말하듯이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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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회사일때문에 해외 출장을 가시게 되었습니다. (일년에 2~3번정두요)

 

올해 9월 5일 전날 저녁부터 부랴부랴 짐을챙기시고 아침에도 바쁘게 준비하셔서 겨우겨우 시간맞춰서 공항에 도착하셨습니다.

 

저희가족은 그렇게 아빠를 배웅하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집은경상남도진주..)

 

다들 돌아오는길에 그래도 일년에 몇번 나가는건데 걱정안해도되겠지하며 맘편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뭔가빠뜨린게 있죠.. 아빠의 필수품 "전자사전"을 나두고 간겁니다.

 

가족은 이제 어쩌냐 가서 말 한마디도 못하는거 아니냐면서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가 해외출장때문에 영어공부하시긴합니다만..어려워하셔서)

 

집에 돌아와서도 우리의 걱정은 계속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의 예상은 틀리지않았죠 ^^  [무척 갑갑하다고 난리치셨습니다]

(다행이 같이 가신분들이 계셨지만 일할땐 각자 업무가 달라 외톨이가 되버린다는거죠)

 

그다음 날부터 아빠의 전화는 계속 왔습니다.....

 

당연히 가족 목소리가 듣고 싶으셔서 전화하셨겠지만 본론은 항상 모르는 단어,문장......

 

솔직히 같이 가신분들이랑 숙소도 같은곳인데 단어같은건 물어봐도될텐데 말이죠 ㅠㅠ..

 

그래도 저희는 전화올때마다 아빠를위해 전자사전을켜놓습니다 ㅎㅎ

(모르는 단어 나올수도있잖아요ㅋ)

 

그리고 외국인이 지나가면 가벼운 인사정돈 하잖아요 ?

 

외국이랑 눈마주치면 말걸까봐 무서워서 눈도 못마주치고 바닥보면서 걸으신답니다 ㅠㅠ

 

 

 

그러던 어느날 제 휴대폰으로 002**** ???   국제전화가왔습니다

 

 

 

 

나 : "어 웬일이지 ? 여보세요"

아빠 : "민아!!!!!!! 급하다 급해!!!"

나 : "네네 무슨일이신데요??"

아빠 : "일하다가 뭐가 문제가생겼는데 내가잘못한건아니란말이야? 근데 호주(출장호주가셨어요)놈들이 나보고 씩씩거리면서 뭐라고하네 ?"

나 : "뭐라고해요 ?"

아빠 : "못알아듣겠어.."

나 : ........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폐해를 깨달았습니다)

아빠 : "외국인 욕중에 아는거없냐 ?"

나 : "son of bitch, what the hell  이런거요 ?"

아빠 : "????그런것도잇냐?"

나 : ..... 혹..시...."FUCK YOU?"

아빠 : (뭔가를 깨달은듯이) "오!! 그래 그거!!!!!!!!!! 그게 무슨뜻이야?"

나 : "아..이거 X뜻이에요" (무슨 문제길래 호주녀석들이 FUCK YOU...)

아빠 : "ㅡㅡ아 그거 "신발"(^^) 이랑 똑같은 뜻이냐"

나 : 아..좀비슷해요

아빠 : 아빠가 내일전화할께 ^-^ 고맙다 ~

나 : 네~

 

이러고 전화는 끊겼습니다 전 불안에떨었죠 무슨일 생기는거아닌가싶기도하고 괜히 뜻을가르켜준거같기도 하고요 ㅠㅠ

 

다음날 전화가왔습니다

 

아빠는 너무나도 기분좋은 목소리로 어제일을 잘마무리하신것같았습니다

 

나 : "어떻게됬어요?"

아빠 : 아~ 크킄 또 FUCK YOU 하면 나도 한국말로 똑같이해줘 ^-^

나 : .......(제가 걱정했던건 다 공중분해됬습니다)

      아하핳다행이네요핳핳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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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출장가신지 한달이넘었네요 아무도 모르는 타지에서 고생하시고계신 아빠! 

 

3일후면 한국에 오십니다 하루라도 더빨리보고싶네요 ~

 

 

 

다음 해외출장때는 꼭 영어공부같이 열심히하고 전자사전 꼭 챙겨 드려야겠습니다ㅎㅎ

 

지금까지 저희 아빠 해외 출장 에피소드였습니다 재미없지만 읽어주신분들감사합니다!

재미없어요 악플은싫어요 ㅠㅠ 

 

아!! 아빠사랑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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