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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고생들 당돌하네요...백허그 당한 20대男 이야기..

에라이 |2010.10.10 02:40
조회 53,333 |추천 313

                       요기...살짝 클릭해봅시다...↗

안녕하세요

가끔 판을 즐겨보는 평범한 20대 중반 흔하디 흔한 흔男 입니다...

몇일전에 겪었던 황당 일화를 끄적여 봅니다 ㅎ

글 재주가 별로라ㅎ 띄워쓰기, 맞춤법이나 그런것도 양해를 좀 구해요ㅎ

 

 

 

-서론..?-

이직을 준비하느라 몇일전에 '고등학교 생활기록부'가 필요로해서

집 근처에 가까운 OO고등학교에 방문을 했습니다

(남녀공학...여고가 더 가까운곳에 있긴 하지만...차마...부끄)

 

 

모교는 아니구요 모교는 너무 멀어서

발급 받는 방법을 찾아봤더니 근처 학교 아무 행정실이나

가능하다고 해서 처음 가보는 학교를 방문했죠

 

  

졸업하고 몇년만에 고등학교를 왔는데 괜히 즐겁더군요

예전 고등학교때 추억들도 새록 새록나고

근데 교복이 꽤나 멋있어 졌더라구요....

우리때는 왜 이렇게 촌시러웠는지....ㅋㅋ

머리들도 두발 자유화인가 각양각색이고 ㅎ

학교가 많이 좋아졌더군요 ㅎㅎ

(참고로 저는 남중.남고 나왔고 늘 머리는 스포츠였죠 ㅋ 앞머리 3cm)

 

 

뭐 여튼 이리저리 학교를 감상하면서 올라가는데

어느 한 남자선생님이(수학 선생님 포스였음..한 성깔 하실듯한..ㅋ) 

인상을 있는대로 쓰시며 저를 쳐다 보시더니...버럭

"너 임마 어디다녀와? 왜 사복입고 돌아다녀? 어!? 몇학년이야?"

"안녕하세요. 저 이 학교 학생이 아닌데요ㅎ"

(슨상님 시력이 안좋으신가...? 졸업 한지가 언제인데...곧 아자쒸 소리들을 나이인데..ㅋ)

"그래?? 어느학교야 그럼?"

"예? 그게아니라;;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좀 발급받으러 온 일반인입니다"

"아....그래요? 아이고 죄송해요. 난 또 학생인줄 알고..."

그제서야 급 인상을 펴시더니 얼굴이 붉어지셔선 사과하시더군요 ㅋㅋ

(카리스마가 저희 고등학교때 수학선생님을 많이 닮으셔서 잠시 추억했습니다 ㅋ)

 

 

아마도 제가 점심시간 좀 지나서 와서

점심먹고 늦게 들어오는 학생들인줄 아셨나 보더라구요 ㅎ

"아니에요. 괜찮아요 ㅎ 아 선생님 행정실이 어디에 있나요?"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행정실을 찾아 찾아 가는데...

 

  

행정실에 도착해서 신분확인서 같은거? 작성을 하고

한 20분 가량 대기하고 있다가 받아서 나왔습니다

건내주는 행정실 누님께서? 슬며시 웃으시더라구요..

(뭐지...뭐가 적혀 있길래 웃는거지? 불안하게...ㅋ 냉랭)

 

 

흠....'고등학교 생활기록부'가 어땠나 하고 살펴봤죠ㅎ

아 이럴수가......눈에 확 들어오는 한글자.....'가'가 떡하니.....ㅋㅋㅋ

(공부를 안하긴 했지만...'가'를 받을 성적이였나....orz)

1학년때 첫시험에서 수학을 '가'를 받았더라구요 ㅋㅋㅋㅋ

(새삼 놀람...내가 받은 성적인데 ㅋㅋ 초큼 챙피하지만 지난 추억이니까? 부끄 ㅋㅋㅋ)

중학교때는 나름 그래도 80점 이상은 꾸준히 받았던걸로 기억하는데...ㅋ

중학교 끝나고 고등학교 진학할때 손을 잠시 놨더니.......ㅋㅋ

 

 

'가'는 딱 한번 있었구요 ㅋㅋ 태어나 처음 받아본 '가'네요 ㅎ

제 성적표는 그 '가' 덕분에 수,우,미,양,가를 골고루 받았더군요 ㅋㅋ

(아놔...이거내고 나 이직할 수 있으려나....ㄷㄷ;;)

 

 

충격아닌 충격에 행정실 밖에서 멍 좀 때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곧 학생들 쉬는 시간이더라구요 ㅎ

종도 안울렸는데 매점으로 달리는 학생들이

얼마나 날쌔게 뛰어 다니는지 ㅋㅋㅋ

제 모교는 학교가 작아서 그런지 여유롭게 다녔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나봐요 ㅎㅎ 전쟁이더군요...ㅋㅋ

조금전 점심시간이였을 텐데....뭐 한창 먹을 나이니까...ㅋ

 

 

 

 -여기서 부터 본론~-

 

발급받은 기록부를 꼼꼼히 살피면서 학교를 나가는 중인데

갑자기 어디선가 여고생들이 4~5명이서 길을 막더군요....;;

(뭐지... 나 어디서 삥뜯길 그런 사람은 아닌데.....? ㅎ)

 

 

뭐 여튼 자연스럽게 슬며시 옆으로 비켜서 지나가는데

(아직도 두손엔 기록부를 잡고 두눈은 여전히 기록부를 응시한채...)

가위바위보를 하더군요

(소리로 듣기에..뭐 매점다녀오기 하나보다...했는데...

누군가 졌는지 식빵? 소리도 들리고ㅋㅋ탄성 소리도 들리더군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뒤에서 후다다다닥 뭔가 달려오더니

뭔가 둔중한 충격과 함께 제 허리를 휘감고 백허그를 하더군요....

크헉...........? 뭐야 이건....??? 놀람(둔중한 충격에 앞으로 조금 쏠림..;;)

"꺄~ 오빠!! 저랑 사겨요~!!" (전혀 갸날프지 않은...듯 씩씩한? 포효...ㅋ)

그러더니 절 안았던 여고생은 전광석화 같은 빠르기로 휭~~~33

건물 안으로 도망가더라구요....;;;

(사귀자며 왜 도망감?? ㅋ 농담이고 아마 벌칙 멘트였던듯 ㅋㅋ)

뒷모습을 얼핏 보니 덩치가 살짝 좀 있는 학생이였는데...

의외로? 달리기가 어찌나 빠른지...

잠시 벙쪄있다가 시끌 시끌 거려서 뒤돌아 봤더니 

아까 길막하던 여고생들이 웃고 난리가 났더군요 ㅋㅋ깔깔 파안 깔깔 파안

(야이....귀여운넘들 ㅋㅋㅋㅋ) 

 

 

아...이건 대체 뭔가....ㅋㅋ

애기들이 당돌하게 장난을 치네....ㅋ

(대략...뭐 이런 느낌....? 뭔가 황당하지만 귀여움?ㅋㅋ 당황

'뭐 언제 여고생한테 백허그를 당해보겠어' 하고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시 내려가고 있는데.....

 

 

얼마 안가서 다시 또 뒤에서 후다다다다닥 빠르게

(그 삼디다스의 슈레빠 특유의 바닥을 치는소리? ㅋㅋ)

뭔가 한마리 배고픈 짐승이 먹이를 급습하는듯한 발소리가 들려왔죠 ㅋ

저는 나름 본능적으로....?

애기들한테 한번도 모자라서 두번씩이나 당할 순 없다고 생각해서

몸을 재빨리 돌려서 피하려고 했는데....

이미 여고생은 눈앞에 있더라구요 ㅋㅋ

여학생도 놀랬는지 "어머...!!" 멈추려고 했는데 정지가 안되서 ㅋㅋ

그냥 정면으로 붕~~3 날라와서 폭! 안긴거죠....ㅎ

(아직까지 이렇게 날아서 안겨본 여자친구도 없었거늘...부끄)

(요렇게? 마치 드라마나 영화속 한 장면처럼....이라면 뻥이구요ㅋㅋ

여학생 이마에 아랫입술 살짝 받쳤는데 다행히 피는 안났지만...피까지 흘렸으면...;;) 

 

 

나중에 친구랑 얘기하는 도중에 나온 얘기인데...

만약 제가 조금만 더 늦게 뒤로 돌았다면.....

여학생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을 지도 몰랐던 상황...ㅋ 

"생활기록부 발급 받으러온 20대 남자 여고생 폭행!!"

이란 제목으로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날 폭행사건에 연류될뻔...ㅋㅋ

안그래도 흉흉한 세상인데...

그런놈 되고 억울하게 욕먹을꺼 생각하니 아찔;; ㅋ

 

 

그리고 다시 도망가려고 하길래

아 이 애기들 혼좀 내줘야겠다 싶어서?  꽈~악 안아줬습니다 ㅋㅋㅋ

그랬더니 개미목소리로 "죄...죄송해요 놔주세요...ㅋ" ㅋㅋㅋㅋㅋㅋ

사실은 꽈~악 한번 안아주고 도망만 못가게

팔만 둥그렇게 손에 깍지만 낀채로 어떤 학생인가 내려다 봤습니다 ㅋ

(먼저 안긴거니까 성추행은 아니겠지??라는 불안한 생각도 잠시 하긴 했지만 ㅋㅋ

프리허그도 하는데 뭐 ㅋㅋㅋ 조금 뻔뻔스럽지만 편할때 써먹는 자기합리화ㅋㅋ)

손으로 입가린채 얼굴 빨개져서 도망가려고 아둥바둥 하더군요ㅋ

"어머 어떻게해...놔주시면 안되요?" (여전히 개미 목소리로...ㅋㅋ)

(아까랑은 다른 여학생이더군요ㅋ 사이즈가 좀 작아진듯 하니...)

"이렇게 안기고선 어디가려구요? 책임을 져야지 ㅋㅋ"

(ㅋㅋㅋㅋ사악하게 씨~익 웃어주고...음흉 제가 좀 사악함...ㅋ)

"게임 벌칙때문에 그랬어요.. 죄송해요.."

 

 

서있던 여고생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오우 깔깔 파안

"어머 저X 저거 미쳤지....어떻게해...ㅋㅋㅋ"

"아 미치겠다 ㅋㅋㅋ 저X 안겼어 ㅋㅋ "

"야 대박 ㅋㅋ 사진찍어 사진"

처음 백허그를한 여학생으로 보이는 씩씩한? 학생도

어느새 합류해서 같이 자지러지고 있더군요 ㅋㅋ

 

 

사진 찍는다는 말과 함께 핸드폰을 꺼내들길래

사진찍히기 전에 한번더 꼬~옥 안아주고는

"공부 열심히해~"하고 토다토닥해서 놔주고

(뭔가 사진 찍히고나면 불길할 것 같은 느낌에... )

급하게 돌아서서 다시 학교를 나왔죠 ㅋ

 

 

  

-마무리가 어려운 결론...ㅋ-

 

 

네 맞습니다 ㅋㅋ 100% 지자랑 맞구요 ㅋㅋㅋ

어디가서 여고생들한테 백허그를 당해보겠어요 ㅎ

잊지 못할 추억감이네요 ㅋㅋ

아... 나이 20대 중반먹고

애기들이 안아줘서 감격?에 글을 쓰고말았네요 ㅋㅋ

저는 나름 조금 황당하고 잼있어서 쓰긴 썼는데....ㅎ

(글 재주가 없어서 재미 없었을지도.....ㅋ)

아무튼 요즘 여고생들 참 당돌하네요 짱 귀여웠심 ㅋㅋㅋ

 

p.s

혹시 이글 보게될지도 모르겠어서 ㅋㅋ

요즘 이직 때문에 한동안 고민이 많았었는데 

잠시나마 고민 잊게 해줘서 고마웠어요~ ㅋㅋ

공부 열심히들해서 원하는 대학에 꼭 가길 바래요~ 안녕

(대학가면? 널리고? 널린게? 잘생긴? 남자에요?ㅋ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 맙소사.....ㅎ 댓글 다 읽어봤습니다...졸리지만 ㅋ
독서실 갔다가 집에오는 길에 친구랑 술한잔하고 왔더니 일이 커졌네요...ㅋ
 

그냥 새벽에 생각난김에 웃자고 쓴 에피소드인데....;;설레여 하시는건 뭐지 ㅋㅋ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들 설렘으로 가득한듯한데....

(왜??? ㅋ 난 장난을 장난으로 복수했을 뿐인데...ㅋㅋ)
머리속으로 잘생긴 순.정.만.화.주.인.공을 그려넣고 계실꺼 아니에요 ㅋㅋㅋ

흔하디 흔한 흔男 이라고 분명 써놨음에도 불구하고.....;;;ㅋ

베플된적도 몇번 있어서 집을 까보기도 했었지만

이번엔 차마 엄두가 나질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 아니냐, 자작나무 냄시난다...고 하시는데 ㅋㅋㅋ 이거 뭐 어떻게 증명해드려요??? ㅋ

그 날 일을 하나도 안빼먹고 ㅋㅋ사람들 말투까지 고대로 생각나서 쓴거 뿐인데...

천상 이글보고 그 여고생들이 댓글을 달아주기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ㅋㅋ

 

그리고 움짤은....직쩝 찍은게 아니라 저두 웃겨서 퍼온거ㅋㅋㅋ

잼있는 움짤 모으는게 작은 취미?라ㅋㅋ 홈피에도 여러개 있구요ㅋㅋ

저남자 저여자 뒷 이야기는 모르겠음....아마도 추측하건데 설정이 아니였을까...ㅋ

사진들도 그냥 글만 있으면 좀 지루해 하실까봐 퍼다놓은거 ㅋㅋ

 

성적 증명서는...챙피해서 그냥 맨 앞장컷만....ㅎ 인증겸 해서 올려놓을께요 ㅋ 
설마 까만칠 벗겨내는 재주 있으신분은 없겠지...;; ㅋ 

←보실분만 click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뭐 없어요 ㅋㅋㅋ 죄송해요 ㅋㅋ신상관련해서 가릴꺼 다 가리다 보니까....ㅋㅋ) 

 

추천수313
반대수0
베플앙앙치즈|2010.10.10 17:15
엄마..나 생활기록부좀 발급받고올께
베플공대남|2010.10.10 03:32
아................ 좋겠다.................................
베플.|2010.10.10 17:20
글쓴이님이 잘생기셨나봐요ㅋㅋ 저두 꽈악(꽈악이 중요함) 안아주세요ㅋㅋ 아 어서 여고를 벗어나고 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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