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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지기 몽子와의 로맨스를 가장한 에피소드ㅋㅋㅋ

조째 |2010.10.10 18:04
조회 326 |추천 2

 

 

 

안녕하세요, 21살 여자사람입니다. /ㅁ/ ㅋㅋㅋㅋ

다들 이렇게 시작하셔서 저도..☞☜

 

주말부터 쭉 항가한 로맨스 판들을 읽다가, 급 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결국 판까지 쓸 지경에 이르렀네요. ㅋㅋㅋㅋ

 

걍 ㅠㅠㅠ 재미 없을지도 모르고, 로맨스와 거리가 멀지도 모르지만

둥글게 봐주세요ㅠㅠㅠㅠㅠ 소심한 녀자라서 악플 달리면

꿈에 나타날거임 부끄

 

 

농담이구요! 둥글게 살아요ㅠㅠㅠ 음슴체로 쓸게요! 반말이라도 이해해주세효.

 

글이 좀 길어요  

 

 

 

-

 

 

 

나랑 횟수로 8년지기 남자 사람이 있음.

물론 중학교때만 같은 학교, 같은 반이었고, 고등학교는 각자

남고 여고를 갔음.

근데 결정적으로 지금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우리 지역 사람들은 어쩔 수 없나봄 ㅋㅋㅋㅋㅋㅋㅋ

딴말이지만, 나도 첨엔 인서울 할거라고 자신만만했었음 ㅋㅋㅋ

우리 지역에 있는 XX대따윈 절대 가지 않겠다, 난 여기를 벗어나겠다,

난 무조건 스카이, 아니면 인서울 할거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큰소리

치고 다녔는데 막상 고3이 되어보니 그게 아니었음부끄

 

1학기때까진 희망이 있을거라고 했건만 1학기 말, 2학기가 되어보니..

내가 어리석었음... 무슨 근자감으로 감히 서울을 노렸는지 몰게씀

 

걍 대학이 급했음한숨

 

 

 

그래도 내가 다니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그러케 나쁜 곳은 아님!!!!!! ㅠㅠㅠㅠ

울 학교는 울 지역 사람들이 젤 많이 옴ㅋ

 

근데 그렇다고 아무나 들어오는 곳은 아님ㅠㅠㅠㅠ 나..름 성적 중상위권은

유지해야 올 수 있는 곳임!!!! 그러니까 난 떳떳함 ㅋ...

 

 

아 어쨌든 얘도 나와 같은 절박한 심정으로 울학교에 온건 분명함.

 

 

얘 이야기를 하려면 중딩때 이야기도 해야 함.

고딩땐 같은 학교가 아니라서 학원 에피밖엔 없는데(그것도 나중에 끊었지만)

중딩땐 같은 학교-반이라서 할 이야기가 많음 ㅋㅋㅋㅋㅋ

 

 

내가 다녔던 중학교는 좀... 좀 평판이 좋지 못한 학교였음.

지금 현재 내 동생도 이 중학교에 다니는데, 울 지역에서 작년에 젤

처음으로 신종플루 걸려서 휴교한 학교가 여기임 ㅋㅋㅋㅋㅋㅋ

(그때 내 여자 동생 춤추고 난리 났었음)

 

 

지금도 그닥 평판이 좋진 않은 학교임.

밤에 동생이 학교앞에 독서실에서 공부한다고 해서

밤 11시에 데리러 간적 있었는데 중학교에선 절대

빠질 수 없는 일찐님들이 독서실 주변 문구사 앞에서 ㅋ...

 

 

 

아 나 무서웠음 통곡 

동생이 왜 데리러 오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음 ㅋㅋㅋ

난 예나 지금이나 일진이 무서움 ㅋㅋㅋㅋ 특히 중딩들은 더 무서움.

 

그 다음이 초딩 일진들. 부끄

 

 

 

중학교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내가 8년지기 남자 사람과 만난 에피를 말하겠음.

 

중학교 첫 시작. 즉 1학년때 우린 같은 반이었음.

 

사실 초반엔 별로 안 친했음. 인사도 안했고, 말도 안 섞었음.

 

그만큼 한 공간에 있었지만 부딪힐만한 일은 없었음. ㅋㅋㅋㅋ

 

 

 

아, 일단 나랑 내 친구들이 부르는 얘 애칭은 몽이임.

여기서도 몽이라고 그대로 쓸까 하다가, 연예인하고 헷갈리실까봐

걍 몽자라고 썼음. 몽子..ㅋㅋㅋㅋㅋ 몽이라고 부르게 된 자세한 에피는

나중에 따로 말하겠음.

 

 

 

이렇게 부른 이유는 얘가 웃을 때 원숭이같아서임.

 

 

단순함. ㅋㅋㅋㅋ 그래서 원숭이 = 몽키 = 몽이라고 하자 ㅇㅇ 라고 해서

몽이로 부른거임. ㅋㅋㅋ 근데 판에선 몽자라고 부르겠음.

 

 

 

 

몽자는 남자 사람임. 호.. 혹시나 여자라고 착각하실까봐. 만족

몽자는 우리반 반장이었음. 근데 보통 반장들은 멋있지 않음?

 

 

자기 할일 딱딱 하고 뭔가 ㅋㅋㅋㅋ 반을 위해서 희생하는 그런 모습을

난 몽자에게서 느꼈음. 난 좀 특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때부터 반장을 짝사랑했었음.

 

 

초 4때도 반장 짝사랑, 초 5때도 반장 짝사랑(이땐 사귀기까지 했었음ㅋㅋㅋ)

초 6땐 반장 호감

 

 

그리고 중 1때도 반장(=몽자)이.... 훈훈했음. 흐흐

 

 

근데 난 걍 아, 좀 괜찮네. 이렇게만 생각했지 몽자를 좋아하는

그런 마음은 전혀 없었음.

 

 

 

오히려 난 몽자랑 싸우기까지 했었음.

몽자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았다고 보면 됨. ㅋㅋㅋㅋㅋ

 

난 나름 친구와의 우정을 중요시 여기는 녀자라고

나 홀로 생각하는데 ㅇㅇ... 몽자땜에 친구랑 싸운 적이 있었음.

 

 

 

요약하면

 

몽자랑 내 친구랑 장난 침 -> 그러다가 내 친구가 넘어져서 날 아주 세게

때림 -> 난 그때 매우 예민했음 친구한테 화냈음 -> 그러다가 싸움

 

 

 

 

따지고 보면 원인은 몽자때문이었음.

그래서 그 이후로 난 몽자를 걍 싫어했음. ㅋㅋㅋㅋㅋ

서로 말도 안하고, 인사도 안하고(원래부터 안했지만)

그러다가 몽자랑 아이컨택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ㅈㅅ... 컴터로 그림만 그리면 손이 덜덜 떨림..

암튼 나랑 몽자의 중1때 자리가 대충 저랬음. 것도 맨 앞자리였음.

이때 내 짝지(=짝궁)가 나한테 말했음

 

 

짝지 : 야

나 : 왜

짝지 : 쟤... XXX(몽자) 약간 민경훈 안닮았나??

나 : ....(몽자를 뚫어져라 보다가) 헐 ㅡㅡ 안닮았는데

짝지 : 야ㅋ 아 대놓고 티나게 쳐다보면 어떡함??

 

 

이런 대화를 주고 받았었음. 근데 내가 몽자를 뚫어져라 쳐다 볼 때

몽자와 뜨거운 아이컨택을 했었음. 몽자는 아마 어이가 없었을거임 ㅋㅋㅋㅋ

말도 안섞던 여자애가 갑자기 쳐다보면서 정색하니까 ㅋ...

난 쉬는 시간이 몽자가 찾아와서 나한테 따질 줄 알았음.

니가 먼데 날 쳐다보냐고 ㅋ

 

 

그리고 쉬는 시간!!!

몽자는 찾아오지 않았음. 얘가 찾아와서 따지면 아 걍 내가 잘못본거임 ㅇㅇ

라고 답하려고 했는데 김 다샜음. 실망

 

 

그러다가 며칠 후에 짝지를 바꿨음.

오 마이 갓

내가 몽자랑 짝이 된거임. 이게 제비뽑기도 아니었음.

걍 담임 선생님 맘대로 지정한 자리. ㅋㅋㅋㅋㅋ 아난 그때부터

정말 걱정이 태산같았음. 내 친구들은 막 나한테 오오올~~~ 니 쟤랑 짝지네 잘해봐라~~ 하면서 날 민망하게 만들었음.

(걍 장난으로 ㅋㅋㅋㅋㅋ 몽자가 반장이라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좋아서)

 

 

 

내 친구들 목소리가 커서 아마 몽자도 민망했을거임. ㅋ

 

 

난 진짜 ㅠㅠㅠㅠㅠㅠㅠ 학교 가기 싫었었음 그땐ㅠㅠㅠㅠㅠㅠㅠ

몽자랑 완전 어색한데다가 예전에 몽자 때문에 내친구랑 싸운 그런 추한

모습을 보여서 ㅠㅠㅠㅠㅠㅠ 쟤랑은 절!!!!!대!!!!! 엮이기 싫다 ㅇㅇ 막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살고 있었는데 아나 왜 하필 쟤랑 ㅠㅠㅠㅠㅠ

이러면서 우선 책상을 옮기고, 짝지(=짝궁)로 함께 하게 되었음 ㅋ..

 

 

예상대로 우린 아~무말도 안 했음. ㅋㅋ....

책상도 내가 일부러 좀 띄워놓았음. (지금 생각하면 유치함 ㅋㅋㅋㅋㅋㅋㅋ)

 

 

걍 난 쉬운 여자가 아니다 ㅇㅇ

울반에서 니한테 친한척하는 그런

녀자가 아니다 난 도도한 녀자다

 

 

이런 분위기를 어린 맘에 뿜고 싶었나봄 부끄

그래서 말도 안섞고 일부러 도도하게 팔걸이를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수업을 열심히 듣는 '척'을 했었음. ㅋㅋㅋㅋㅋ

그렇게 아무런 대화 없이 짝지 하루가 다 가고 ㅋ........

 

 

담날이었음

몽자랑 어느정도 말을 하기 시작한 날임. ㅋㅋㅋㅋ

기억이 좀 가물가물한데... 대충 떠올려보면 국어 숙제를 내가 보여주고,

그러다가 대화를 했던 것 뿐임.

 

 

수업 시간에 왜 교과서에 필기하잖음? ㅋㅋㅋㅋㅋ

근데 몽자가 칠판이 잘 안보였는지 내 필기를 힐끔거리며 봤었는데

난 은근 그 시선을 즐겼었음. ㅋㅋㅋㅋ 몽자를 미개한 중딩이라고 여겼나봄.

 

 

몽자랑 친해진 계기는 따로 있음. ㅋㅋㅋㅋㅋㅋ

내 제일 처음 짝궁이 있음. 저 위에 여자 짝지 말고, 젤 첨에 짝지는

남자였는데 ㅋㅋㅋㅋㅋㅋ

하필 자리가

 

여자애 - 내 첫 짝지(남자)              나 - 몽자

 

 

이렇게 된거임 ㅋㅋㅋㅋㅋ 내 첫 짝지랑은 그래도 좀 친했음.

나랑 몽자는 어색했으므로...ㅋ 난 주로 내 첫짝지와 잘 놀았는데,

하루는 내 옆에 있던 첫짝지가 나한테 장난을 거는거임.

 

 

야 돼지야 ㅋㅋㅋㅋㅋ

 

라면서 시비를 걸어오는 첫짝지 ㅋ 짱

님들 그거 암? ㅋㅋㅋㅋㅋ

똥똥한 사람들에게 돼지란 말은 아주 심한 욕임!!!! 버럭

 

 

난 그당시 똥똥이였음 ㅋㅋㅋㅋㅋㅋ 하도 울반 여자애들이 다 빼짝 마른

애들이었는데... 난 통통했음 ㅋ... 슬프네염...

암튼 장난으로 한 말에 정색하면 속 좁은 녀자가 될것같아서

 

 

과장되게 웃으면서 첫 짝지를 떄려줬음 부끄

엏아ㅏ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비걸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하면서 내 첫짝지를 때리고 있었는데 옆에서 웃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누군지 다들 아시겠음?!??!?

 

 

몽자였음

 

 

어리둥절했음 ㅋ.... 근데 그 웃음이 비웃거나 그런 게 아니라 진심 재밌어서

웃는 그런 웃음이었기에 기분은 안 나빴음 ㅋㅋㅋㅋㅋㅋㅋ

몽자가 배꼽 째지게 웃길래

 

 

닌 또 왜 웃냐며 난 같이 웃으면서 몽자까지 때렸음 ㅋㅋㅋㅋㅋㅋ

 

 

왜 여자애들은.... 때리면서 놀자나여 부끄

나랑 몽자는 이러면서 친해졌음. 별로 아름다운 추억은 아님.

 

 

어쨌거나 이 일을 계기로 급 친해진 나랑 몽자는 잘 놀았음. ㅋㅋㅋㅋㅋ

근데 이젠 내 첫짝지 대신 몽자가 나보고 돼지돼지거리는거임

기분이 참 상큼했음 >< ㅋ....

 

 

아 참, 몽자의 외모에 대해서 설명을 못했는데...

님들... 몽자는...

잘 생겼음. 짱

 

 

 

 

 

정말임!!!!! 와남 ㅗㅇ좀ㅇ 몽자는 정말 잘 생겼음 그래서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았음 근데 난 첨에 몽자를 느끼하다고 생각했음

가까이서 보니 오 이건 신세계였음!!!1

 

 

보통 가까이서 보면 막.. 좀 별로라고 생각되던데, 몽자는 아니었음

와.... 내 평생 짝지 하면서 그렇게 설렜던 경험은 몽자랑 짝지했을 때가

첨이자 마지막임.

 

 

1학년 거의 끝나갈때쯤 알게 된건데 울반에 몽자 좋아한 여성들이 아주

많았음!!1! 민경훈 닮았냐고 물었던 내 친구도 그 중 한명 ㅋㅋㅋㅋㅋㅋ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몽자가 레알 잘생겼단건 꼭 믿어주셨음 함ㅠㅠㅠ

난 중딩때 도봉산길의 팬이었음. (물론 지금도)

내가 몽자를 다시 보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아...... 이런말 하면 돌 맞을지도 모르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믹키유천 닮았었음 ㅠㅠㅠㅠㅠ

 

난 그렇게 느꼈고 ㅠㅠㅠㅠ 그렇다고 동의해준

친구들도 많았음 아... 님들 저도 같은 팬이에요. 그러니까 돌은 살포시 내려주세여... 무서움...

 

 

어느날 우연히 수업 시간에 얘 옆모습을 봤는데 오 세상에 ㅋ!!!!!!!!!!!!!!!!!!!!!!

긴 속눈썹에 오똑한 코 ㅋ 나보다 하얀 피부 ㅡㅡ.....

난 항상 몽자를 보면서 뭔가 답답하고 알듯말듯 했었는데

그날은 딱 보자마자 믹키유천이 떠올랐었음. 근데 이상한게 ㅋㅋㅋㅋ

믹키유천을 떠올리자마자 가슴이 뛰는거임!!!!!!!!! 그 뒤로 몽자만 보면 진짜

말도 제대로 못하겠고 내가 더이상 쿨한 녀자가 될 수 없단걸 느꼈음!!!!!!!

 

 

와 난 그때부터 몽자를 짝사랑했음.

나도 몇몇 여자애들과 다를바없는 몽자 짝사랑하는 소녀가 된거임. ㅋㅋㅋㅋㅋ

 

하지만 상황은 나에게 유리했음 부끄

 

 

 

 

아마 몽자를 남몰래 짝사랑하던 여자애들은 내가 부러웠을거임(라고 믿고싶음)

짝지였던 나는 아침부터 마칠때까지 몽자랑 쭉 같이 앉아있을 수 있었고 ㅋㅋㅋㅋ

대화도 할 수 있어쏙ㅇ 나ㅣ후이나후니 와 생각하니 또 흥분됨

 

 

뭣보다 아무래도 짝지다보니까 안 친할수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

 

 

얏호 씐난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난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음

정말 학교 가는 게 너무 즐거웠음 내 평생 학교 가는게 즐거웠던 적은

몽자랑 짝지했을 때임. 혹시나 땀냄새 날까봐 교복을 내가 매일매일 빨고

샤프X으로 빨고, 또 페브XX 뿌리는 건 필수였음!!!!!!!!

 

 

오죽하면 내가 쁘띠에xx 이라는 진하지 않은 향수까지 몰래 뿌리고

학교에 갈 정도로 난 몽자한테 푹 빠졌었음 ㅋㅋㅋㅋㅋ

 

 

그치만 내가 몽자를 좋아한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음.

중1때 내 친구들이 뭐랄까 쫌.. 입이 가벼워서 ㅋ 나 혼자만 간직하고 있었음

 

 

쉬는 시간에 몽자는 움직이지 않음. 자리에 앉아있음.

그럼 나도 걍 친구들이랑 안놀고 숙제하는척 자리에 앉아있었음 ㅋㅋㅋㅋ

그럼 몽자네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옴. (남자들임)

그래서 몽자랑 그의 친구들이 노는 걸 보며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뭔가 짜릿하고 행복했었음 부끄

 

 

내가 몽자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또 있음 ㅋㅋㅋ

단지 외모가 잘생겨서 좋아했던건 아님!

몽자의 성격은...

 

우리 아빠 같았음

 

 

참고로 난 커서 아빠랑 결혼할래여 >< 하는 그런 순수한 녀자는 아님...

그때도 아니었음...

내가 우리 아빠, 진짜 멋있고 존경스럽다 ㅇㅇㅇㅇ

 

라고 느낄만한 면모를 몽자도 가지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하루는 학교서 칼로 연필을 깎고 있었음.

원래 샤프를 쓰는데, 이땐 샤프심도 다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ㅋ

우리 아빤 항상 칼을 사용할 땐 칼심(?)을 조금만 빼고 조심히 깎으라고

늘 말씀하셨음...

 

근데 학교에서 그걸 지키자니 넘 귀찮은거임

걍 칼심을 길게 빼놓고 연필 잡고 슬슬 긁는 정도? ㅋㅋㅋㅋㅋ

그렇게 깎고 있는데 몽자가 갑자기 칼을 쥐고 있는 내 손을 턱-하고 잡는거임. ㅋㅋㅋㅋ

 

아아아아악 하앟가하악 또 생각나네여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난 좀 당황했음. 좀이 아니라 많이 당황했음.

좋아하는 남자애가 내 손을 턱하고 잡았는데 떨리지 않을 여자가

어디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난 티내지 않는 도도한 녀자임

왜... 왜? 라고 소심하게 물었던 기억이 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몽자가

 

 

몽자 : 칼 그렇게 잡지마

나 : ㅋ...어??

몽자 : (직접 칼 가져가더니 칼심을 넣더니 아주 조금만 남김) 위험하거든요 아줌마

나 : .....ㅋㅋ..뭐라고??

몽자 : 칼은 위험하니까 그렇게 쓰면 안된다고오~~

 

 

이러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님들 전 아직도 이게 똑똑히 기억남 ㅠㅠㅠㅠ 난 진심 이때 뿅 갔었음 ㅠㅠㅠㅠ

우리 아빠가 늘 나한테 해주던 말씀을 왜 몽자가 하는거임? ㅠㅠㅠㅠㅠ

진짜 말하는게 넘 어른스럽지 않나여? ㅠㅠㅠ 중딩주제에 몽자는

어른스러웠음 ㅠㅠㅠㅠㅠㅠ

 

 

난 그런 몽자한테 뿅간거...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

몽자는 진짜 개념인, 훈남, 꽃돌이였음. 난 아직도 티는 안내지만 그렇게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당시 중딩 또래들과 어울리지 않게 몽자는 키가 좀 컸음. 너무 큰 건 아니고

적당하게! 그리고 등빨이 있었음. 난 참고로 좀 등치빨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몽자가 그랬음. 짱

 

 

그렇다고 막 나처럼 똥똥이가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

왜 어깨 넓은 사람들 있잖아여ㅠㅠㅠㅠㅠ 몽자는 진짜 어깨가 넓은 남자였음.

어깨가 넓으니까 등도 넓었던거임 ㅠㅠㅠㅠㅠ

 

와나 그 등에 어린 맘에도

한번 기대보고 싶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정도로 쩔었으뮤ㅠㅠㅠ

 

 

 

 

 

암튼 몽자는 진짜 어른스러웠음 ㅠㅠㅠㅠㅠ

중딩 그 질풍노도의 시기에 선생님한테 반항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음!

그렇다고 공부만 하는 그런 학생도 아니었고, 놀땐 놀고 공부할땐 하는

그런 다시 봐도 멋진 학생이었던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책임감있는 사람이 이상형이었음(물론 어깨 넓고)

그래서 이때까지 내가 반장들을 짝사랑했던거임...ㅋㅋㅋㅋㅋㅋㅋ

몽자도 예외는 아니었음! ㅠㅠㅠㅠㅠ 진짜 책임감 있다는 게 같이

생활하면서 느껴졌고, 또래 답지 않게 생각이 깊고 말하는 게 되게

어른스럽다는 걸 알았음 ㅠㅠㅠㅠ

 

 

물론 진짜 초딩같이 굴때도 많았음 ㅋㅋㅋㅋ 예를 들면 장난칠때.

미친듯이 장난침. ㅋㅋㅋㅋㅋㅋㅋㅋ 얘땜에 나만 선생님들한테 찍혔었음 부끄

 

같이 떠들고 웃고 장난쳤는데 선생님들이 왜 나만 혼냈는지 몰게씀 ㅋ....^^

 

 

 

 

어쨌거나 난 절대 몽자에게 장난을 친적 없음!!!!!!!!!

도도녀 코스프레를 했지만 사실 난 매우 소심한 녀자이므로,

먼저 말걸거나 그런적은 없었음 ㅋ... 몽자는 재밌는 녀성을 좋아하는데

아마 나랑 짝지하느라 심심했을거임....이 아니라 우린 재미나게 잘 놀았음 ㅋㅋㅋㅋ

 

 

 

 

수업 시간에, 책상이 있잖음?

그럼 자기 책상 끝에. 그러니까 내 책상쪽으로 아무 말도 없이 팔을 쭉 뻗어서 주먹을 쥠.

그럼 나도 똑같이 몽자 책상쪽으로 팔을 뻗어서 주먹을 쥠.

그렇게 서로 주먹 비교해가면서 소리 안나게 웃었음 ㅋㅋㅋㅋㅋ 근데 당시엔 그게 웃겼음.

 

근데 난 이때 몽자가 했던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음.

진짜 완전 작게 ㅋㅋㅋㅋㅋ (그때 교실이 넘 시끄러웠음ㅠㅠㅠ)

몽자 : 우와... 손.. 주먹 되게 작네

 

이랬었음 ㅋㅋㅋㅋ 사실 내가 호빗임.

키도 작고 볼품없는 그런 녀자임. 근데 내 손이 유독 작음 ㅋ

작은게 아니라 짧은건가..

 

내가 못들은척 뭐라고??? 라고 했지만 몽자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내뺐음 ㅋㅋㅋ 하지만 난 다 들었지롱 흐흐

 

 

또 맨날 내 옆에서 노래를 불렀었음. ㅋㅋㅋㅋㅋㅋ

박명수 그 바다의 왕자를 개사해서 불렀었음 ㅋㅋㅋㅋ

나보고 가끔 아줌마, 아줌마거리기도 했는데 난 그게 좋았음 부끄

싫지 않았음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근데 그 바다의 왕자 노래 개사가...ㅋ....

날 위핸 노래였음!!!!!!!!!!!!!

 

 

결코 좋은 가사는 아니었음

확실히 좋은 가사는 아니었음 아 근데 ㅠㅠㅠㅠ 그 가사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막 설레는 그런 가사가 아니라 웃긴 ㅋㅋㅋㅋ

날 웃기게 표현한 개사였음 ㅋㅋㅋㅋ 근데 그당시엔 좋았음 ㅋㅋㅋㅋㅋ

 

걍 재밌으니까 서로 막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내 말 한마디에, 또 늘 장난치는 몽자가 있어서

행복했음 부끄 

 

몽자는 매너남임 여자가 때리면 다 맞아주고, 절대 자기가

때리는 법이 없음!!!!!!!!!!

 

 

 

 

 

 

근데 그런 몽자에게도 난 예외였나봄 부끄

ㅋ.................................

 

점점 친해져서..... 걍 아주 그냥 완전 동성처럼 친해진 우리는

때리면서 놀았음 ㅋ.... 때리고 뭐가 좋은지 걍 웃었음.

때리면서 놀다가 지치면 말 장난으로 놀다가, 그러다가 또 때리면서 놀고를

반복했던 것 같음

 

 

 

 

 

그러던 어느날

 

무슨 과목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날도 몽자랑 막 놀다가,

선생님한테 걸렸음. 근데 앞에도 말했듯이

 

왜 나만 혼남!?!?!? 늘 나만 혼나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

같이 떠들었는데 몽자가 입 다물고 내가 언급할 차례가 되면 항상 그때!!!

타이밍이 그지같이 나만 걸리는거였음 ㅠㅠㅠㅠㅠㅠㅠ

 

 

선생님이 가볍게 쉿- 이렇게 주위를 줬고,

나랑 몽자는 맘속으로 반성을 하며 걍 고개 숙이고 교과서만 쳐다보고 있었음 ㅇㅇ

 

근데, 그때

 

맨 앞줄에 앉아 있던 남자애가 (얘와의 에피도 많음 ㅋㅋㅋ 후에 얜 내 짝지가됨)

 

 

 

 

쟨(=저임..) 맨날 걸려

 

 

 

 

이런거임.......... 버럭

저 남자애가 원래 말을 좀 퉁명스럽게 하고 암튼 친해지면 좋은앤데,

암튼 저땐 나랑 쟤랑 안친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매우 쪽팔렸음.

사실상 내가 억울하게 걸린적이 더 많았음!!!!!!!

예를 들어 몽자가 나한테 장난을 걸고, 내가 무시하고 또 무시하다가

못참아서 몽자를 째려보거나 한대 때리면 늘 그때 걸리는거였음 ㅠㅠㅠㅠㅠ

 

 

난 너무 창피해서 ㅠㅠㅠㅠㅠ 차마 아니라고 반박할 수도 없었음.

표면적으론 내가 맨날 걸렸으니까 아니라고 발뺌하기도 뭣했음...

걍 짜져있자, 란 생각으로 교과서만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진짜야??? 맨날 걸리니?

 

 

이렇게 되물으시는거임ㅠㅠㅠㅠㅠ 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내가 생각하고, 대답하기도 전에 내 옆에서 목소리가 들렸음

 

 

 

몽자였음

 

 

몽자가 선생님 물음에

 

아니요

 

라고 대답한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난 그순간 쪽팔림이고 뭐고 다 없어지고 걍 행복했음 ㅠㅠㅠㅠㅠㅠㅠ

나한테 물었는데 몽자가 대답한거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몽자가 내 편을 들어준거임!!!!!!!!

 

 

난 정말 그때 날아갈듯이 기뻤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걍 지도 미안해서 편들어줬는지 몰겠지만 아무튼

 

 

 

난 그날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음 음흉

 

 

되게 든든했다고 해야하나 ㅠㅠㅠㅠㅠㅠ 암튼 그랬음 ㅠㅠㅠ

쉬는 시간에 내 친구들이 나한테

쟨(몽자) 왜 대신 대답하냐고 니 편들어준거 아니냐고

나한테 말했을때 나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편들어준걸로 느끼고 있었구나 ㅇㅇ

싶어서 괜히 뭔가 뿌듯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

 

 

 

더 재밌는 에피가 아직 넘쳐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출할 과제가 밀렸는데 내가 여기서 뭘 한거지ㅠㅠㅠㅠ 엄마 나 미쳤나봐ㅠㅠㅠ

중 1때 에피보단 중2때랑 고딩 같은 학원 다닐때, 그리고 지금 에피가

더 잼씀 ㅋㅋㅋㅋㅋㅋㅋ (내 생각)

 

그치만 차례대로 말할 생각이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ㅋ 홀로 들떠서 썼지만 쓰고 나니 북흐럽네여.

 

악플 무서워요.......... 우리 둥글게 살아요 부끄

 

 

판 보다가 저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썼는데...

 

 

몽자도 네이트를 해서, 혹시나 이글을 볼까봐 두렵긴 하지만...

더... 더 원하신다면 부끄

 

원하시는 분들이 없다면 전 자다가 침대 위에서 하이킥을 하며 조용히

글을 폭파시킬지도 모르겠네여 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끊어야할지 몰라서 넘 길게 쓰긴 했는데 지루하셨을둡ㅠㅠㅠㅠ

아마 오타도 쩔거에요..

그럼 전 과제하러~

 

 

 

아, 올리고 나서 뭔가 찝찝하다고 생각했는데.. 뭘 하나 빼먹었음.

몽자 분위기랑 외형 설명할 때 뭔가를 빼먹었음.

 

님들 너에게 닿기를 이거 아시나요? ㅎㅇ...

전 나름 녀자라 순정 만화 되게 좋아해서 이 작품도 엄청 좋아함!!!!!!!

 

 

몽자를 여기 나오는

상크미 카제하야

분위기를 떠올리시면 될듯 저 진짜 돌 맞을것 같은데 그럼에도 진짜

분위기랑 뭐랄까 주변 친구들과의 위치??? 그런 게 몽자랑 넘 흡사해서

과감하게 말하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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