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사는女대딩입니다
아이글을 적을때부터 앞에 서론을 적어야 할까 말아야될까
고민고민 했습니다
어떡게 보면 되게 철없어 보이고 ;; 쫌 뭐라해야되지
여튼 안좋게 볼수도 있을꺼 같지만
용기내서 적어 보겠습니다!
길다 생각하면 그냥 뒤로가기눌러주세요
악플달지말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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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중학교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밑에서 노는 그런 불운한 아이였다
과외도 하고 학원도 다녔지만 아무리해도 성적이 올라가지않는 노력하지 않는
아이였다고 하는게 더 맞을것 같다.
결국 하다하다 난 공부랑은 아닌것 같다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고
다른아이들은 시험 한달전부터 밤새 공부하고 코피 흘리면서 공부하는동안
나는 놀거나 늦게들어오거나 티비보거나.. 그렇게 철없는 시절을 보냈다
보다보다 안되겠던 우리 엄마는 결국 나와 같이 공부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어린나이에 이미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린 딸래미를 억지로 옆에 잡아두면서
잠도 못자게 하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다는지 ..이제와서하는 말이지만
정말 재우고 싶었다고 했다. 새벽에 옆에서 책 본문 읽어주고 있으면 꾸벅 꾸벅 조는 모습보면 자라고도 하고 싶지만..엄마가 옆에서 이렇게라도 안하면 정말 영영 공부를 안할꺼 같아서. 훌륭한 사람되는걸 바란것도 아니였고 .. 그저 이렇게라도 해서 정신챙기게 해서 고등학교 대학교 평범한 직장 다니면서 어디가서 무시 안받고 당당하게 살게 해주기 위해서 이렇게 했었다면서.. 지금도 말한다.. 엄마도 얼마나 잠왔을까..중학교 고등학교 졸업한지 20년이 훠얼씬 넘었을때인데도.. 딸래미 가르치겠다고.. 수학이랑. 과학 같은 혼자 끙끙되면서 풀고.. 그걸 다시 나한테 설명해주고 ..난 듣는둥 마는둥 바닥에 누워서 뒹굴고 있고.. 참 .. 철없는 딸이였다.. 중학생이라서.. 너무 어려서 그랬던건지도 모른다..
그렇게 엄마의 갖은 노력끝에 솔직히 그떄 성적은 쫌 많이 올랐었지만
"한자"라는과목은 정말 나랑 인연이 아니였나보다. 해도해도 오르지 않는 점수로 난정말
한자라는 과목을 제일 싫어했었다. 그러던중 우리엄마가 고안해낸 방법!
에이포용지에다가 한자를 한글프로그램으로 일일히 뜻찾아서 한자로 바꾸고 인쇄해서
뒤에 뜻을 적고! 나에게 한자 모양이 만약 休(쉴휴)←"이 한자를 잘봐바 사람이 나무에서 쉬는 모습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제?" 라면서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죠.. 그렇게 하나둘 내머리속에서 한자들의 모양이 그려지고 그렇게 전 ...한자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
그리고 대딩이 된 지금.. 역시나... 중학교떄 이후로 다시 만난 한자과목.
몇일전 시험공부를 하는데.. 참 안외워지더군요.. 머리는 터질꺼 같고 한자는 너무 어렵고.. 그래서 엄마한테 볼멘소리로 .."엄마가 예전에 한자카드 해줬을때 진짜 그때 척척 잘외워졌었는데!! ㅠㅠ"라고 말했죠 물론 그떄는 지금보다 한자도 쉬웠고 범위도 작았고 뜻도 다있었지만..지금은 대학생이기에 범위도 양도 한자의 난이도도 장난 아니게 어려웠죠..더군다나.필기도 안되있어서... 그래서 .. 주말에 힘들게 힘들게 외우다가.. 포기하고 시험의 스트레스 속에 자유를느끼기위해 친구들과 만남을 가지고 집으로 왔더니 제 책상에 뭔가 올려져 있는겁니다 봤더니...........엄청난 양의 한자카드.......10년전에 보던 엄마표 한자카드... 이어려운 한자들뜻을 아빠와 함께.. 컴퓨터로 치고 인쇄하고 .. 뒤에 한글로 뜻적어놓고....정말 가슴한구석이 .. 싸해지더군요..
덕분에 이번한자시험.....진짜죽여주게잘봤음!!!!!!!!!!!!!!!!!!!!!!!!!!!!!!!!!!!!!!!!!!!!!!!!
진짜..........울엄마아빠 못나고 철없는 20대 딸래미땜에
이거 뒤적거리고 찾고 인쇄하고 자르고 하느라 ㅠㅠ고생했어요 ㅠㅠ
진짜 엄마아빠 없으면 나 어떡게 살아 ㅠㅠㅠㅠ
밑에 인증사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