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ㅜㅜ
처음으로 판을 쓰는 20대 초반의 대학새내기 여자입니다..
처음 쓰는 판인데 기분좋지 않은 일로 판을 쓰게되어 속상하네요..
좀 길지만 제가 짤막하게 글을 함축하는걸 잘못해서 그런것이니 이해해주시고
다 읽어주세요 ㅜㅜ 제가 너무 과민반응인건지...
저는 서울에서 학업때문에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여대생입니다..
삼일전부터 계속 생긴 일인데요..
제가 사는 원룸건물은 5층까지 있습니다 5층은 주인집이고요..
현재 5층에 원룸주인은 살고있지않고 다른지역에 살고있습니다..
아 저는 3층에 살고있구여..
저번주 토요일이였나..
옆집에 어떤 남자분이 이사를 오셨더라구요.. 제가 어려서 나이같은걸 얼굴보고 가늠을
잘못하지만 대충 30대 초중반으로 생기셨어요..안경끼시고..마르지도않으시고 뚱뚱하지도않으시고 그냥 대충 건강한체격??정도..험악하게 생기시지도않으셨구 그냥 평범..평범..
저는 304호에 살고 그분은 303호.. 앞집들은 301호,302호 그리고 또 305호까지 있습니다..
현재 301호,302호에 사람이 사는지는 모르겠어요..(예전엔 사람들이 살고있던것같았는데
지금은 나갔는지도모릅니다..인기척이 별루없어서..301호,302호 등 우편물은 항상옵니다) 305호는 아줌마랑 아저씨 두분이 사시는것같고요.. 서로 가벼운 아는척이나 인사를 할 정도도 아니라서 서로 무관심입니다..
암튼.. 처음에 저는 303호에 누가 이사왔는지도 몰랐습니다
집만 들락날락하지 옆집이나 앞집에 누가사는지 궁금하지두 않았으니깐여..
제가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데 어떤남자분이 내려오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주치게됐는데 전 얼굴을 쳐다보지않고 그냥 눈만 내리깔고 계단을 올라가고있었어요
그러다가 3층 저희집으로 들어가는순간에 그 남자분이
어? 3층 사시냐고.. 저 오늘 이사왔거든요~303호에 살아요!! 서로 친하게 지내요! 잘부탁합니다 이러시길래..
요즘 세상에 잘부탁한다고까지 먼저 인사해주셔서.. 되게 착하신분이신것같아서..
저도 아;;네.. 전304호에 살아요^^;; 바로 옆집이네요..^^; 이런식으로 당황한기색을 내보였지만
웃으면서 저또한 잘부탁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집으로 들어오면서 되게 착하신분이네? 신기하다..요즘에 저런사람도 있구나~하면서
생각을 접었죠..
그러다가 바로 다음날 일요일..(남자분이 이사온 바로 다음날)
시간은 기억이 나지않지만 저녁이었던걸로 기억해요..
갑자기 누군가 문을 쾅쾅 두드리길래
누구지?? 싶어서 누구세요~??누구세요~??
근데 뭐라고 말하는데 잘안들려서 누구세요??했는데(항상 누군지 확인하고 문열거든요..)
계속 묻다가 대답이 없으셔서 그냥 문을 열어드렸어요(문앞에 막대기잠금장치??라고하나요?? 그걸 걸고 살짝 열었어요~)
근데 전날 이사온 그 남자분이시더라고요.. 그러더니 가위가 필요하다고 혹시
가위있냐고하셔서.. 처음에 제가 약간 경계했어요..
아..가위요??(생각으로 줄까말까..이생각했어요) 이러다가 잠시만요~하고
다시 문닫고 가위를 찾아서 문열고 가위를 드렸어요~ 그래서 그 분이 고맙다고하셨어요
(대충 곁눈질로 옆집을 보니 뭐 정리청소를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문을 활짝열어놓으셨더라고요)
근데 갑자기 제가 문득 '가위를 바로 돌려줄것같지않다. 가위를 바로 돌려주지않으면
내가 먼저 가위를 찾으러 가야하는건 아닐까?' 이 생각이 퍼뜩 들어서
"가위는 바로 돌려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남자분이 "아앗 바로요? 아 그럼 잠시만요~" 이러고 무슨 상자에 있는
끈을 삭뚝 자르는소리가 들리고 "네 여깄습니다 감사해요~" 이러면서
제 뒤를(집을 보려는듯) 눈치있게 재빨리 살피시는것같더라고요..(남자가 사나..안사나..나혼자 사는지 안사는지 궁금해하는 눈빛인것같았어요.. 아 참고로 가위줄때는 막대기장치?? 그걸 풀고 문을 제 몸크기만큼 열어두었거든요)
그리고 전 들어가려고 문닫으려고하는데 갑자기 저희집 문을 잡으시면서
"아 근데요~~ 저희집은 왜 이거 막대기가 설치가 안된걸까요???"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고개를 밖으로 쓱 내밀고 그분 집문을 봤더니 정말 막대기장치가없으셔서
"아 정말 그렇네요^^;" 이랬더니 자꾸 말을 건네시려는듯 보였어요 그러면서 또
"이건 주인한테 말해야 하나요??? 왜 제 문은 막대기장치가 없는거지??? 요 막대기도 주인한테 말해서 설치하신거에요??"하셔서
(약간 제가 경계를 풀길바랬던것같아요..대화를하면서..)
그러다가 "아 그럼 주인분한테 말해보세요^^; 전 원래 이사왔을때부터 있었는데.."이러고있다가 빨리 대화를 끝내고싶어서 얼른 문을닫고들어왔어요
근데 이상하게 별로 기분이 썩 좋지가 않더라고요..이상하게..뭔가 기분나쁜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바로 어제였습니다;..
어제 밤 10시쯤이었나? 옆집(그 남자분 사시는 303호)에 치킨배달온것같은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계산하는소리?? 그 남자분 목소리도 언뜻언뜻 들리고~
그러다가 오분도 안되서 누가 또 문을 쾅쾅쾅 두드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누구세요?? 누구세요~??했더니 대답이 없으셔서
'옆집 남자분이신가?'하고 누구세요~??를 한번더묻고 막대기잠금장치하고 문을 열었어요
그랬더니 역시나;;
치킨이 그분 손에 들려져있는거에요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_- 교X치킨이었습니다..
그래서 엥? 이게 뭐지? 지금 같이먹자는건가? 바로 이 생각이 들어서
당황하는 기색으로 웃으면서 "어? 이게 뭐에요?^^;ㅎㅎ" 이랬더니
그 남자분 하시는말씀이
"제가 이거 혼자 한마리를 못먹어서요~~ 제가 몇개 나눠드릴려고요ㅎㅎ 에~이~~~
이거 막대기장치풀어요~~ 저나쁜사람아니에요~~ 남자랑 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저 나쁜사람아니에요~~ 접시??포크??(뭐라는지 모르겠어요) 없으세요?? 제가 나눠드릴게요~~" 이러시길래
"아 안주셔도 되는데..^^;; 저도 방금 치킨먹었거든요;; 정말 괜찮은데.. 혼자드세요그냥^^;;"
이랬더니 "저 정말 이거 혼자 이 많은걸 못먹거든요~~남기기 아까우니까 몇개드릴게요 사라??(접시??포크??)좀주세요~~" 이러셔서
제가 "전 치킨 한마리 혼자 다먹을수있는데요~~?"이랬더니 푸하하 앉았다일어났다
웃으시면서 암튼 대화가 계속 완강하셔서 그냥 포기하고
(제 뒤를 자꾸 보시는거에요..딱 제집 안을 살피는 눈빛..앉았다일어났다 웃으실때도
제 다리사이로 신발을 보시는것같았어요 ㅠ)
잠시만요~~이러고 다시 문닫고 접시를 가져와서 막대기잠금장치는 풀고 문열어서
접시를 드렸더니 푸하하~~이러면서 앉으시면서 웃으시는거에요
그러고는 "제가 싫어하는 부위로 드릴꺼에요~~저 나쁜사람아니에요~~ 저 정말 이거 혼자 다못먹어서 그러는거지..제가 싫어하는부위로 드릴꺼니깐~~" 이러시면서
"근데 이거 손으로 드려야되요?? 집게같은건 없으세요??" 이러셔서
제가 "아니 그냥 손으로 담아주세요" 이랬더니
"에이~~아니 어떻게 제손으로 드리나요~~그럼 잠시만요~~이거 치킨좀 들고계세요~~" 이러시더니
옆집으로 가셔서 뭘 가져오셨는데 집게였나 포크였나 암튼 가져오셨더라고요
그래서 막 옮겨주시는데 "제가 싫어하는 부위로 드리는거에요오~~전 날개를 좋아하거든요오~~"하셔서 전 "아..네^^; 저도 날개좋아하는데 ㅎㅎ" 농담식으로 말했더니
"날개는 제가 먹을꺼고요~제가 싫어하는거 드릴꺼에요~" 이러면서 진짜 많이도 주시더라고요;; 7개더라구요
암튼 제가 왜캐 많이 주시냐면서 암튼 고맙다고..했어요
그래서 남자분이 "다음에 맛난거있으시면 저도 꼭 주셔야되요!! 그리고 저 나쁜사람아니에요~" 이러시는거에요 그러더니 또 "맥주 있으세요???" 이러시길래
"네????????" 완전당황했더니 "캔맥주있는데 제가드릴꼐요"이러셔서 전 거절도못하고
"네..^^;;"이러고 캔맥주도 받았어요....
집으로 들어와서 그 치킨과 캔맥주는 그대로 냅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치킨이라 정말 먹고싶었는데 이상하게 먹기싫었어요;;왜이런느낌이 든걸까요
지금도 그대로 그 치킨과 캔맥주 냅뒀어요 못먹을듯하네요
암튼 그러다가 오늘..화요일이죠..;
제가 오늘 저녁 6시에 집에 왔는데 그분이 왠지 제가 문열쇠딸때 튀어나오실것같아서;;
문소리 조심하게 열쇠땄거든요..그리고 집으로 간신히 들어왔네요...
그분이랑 대화한후로 계단도 괜히 발자국소리 안내고 집으로 올라오게되고;;
제가 너무 과민반응일까요? ㅠㅠ
근데 너무 도가 지나친것같습니다.. 느낌도 그렇구요..
그리고 또 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온지 얼마안되서 6시 넘어서 또 문을
똑..똑..똑...두드리시는거에요ㅠ.....
이번엔 쾅쾅쾅하지않고 가벼우면서 뭔가 묵직한느낌으로 문을 두드리십니다..계속..ㅠ
전 소리죽여서 아무소리도 안내고 티비끄고 불이랑 컴퓨터만 켜놓고(볼륨꺼놓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마안있다 두드리는걸 그만두는것같아서 계속 가만히있었는데
이상하게 자기 집에 들어가는 문소리가 안들려요ㅠ
그래서 우리집에 귀를 기울이고있는건가??이 생각도 들고..ㅠㅠ진짜 징그럽고 무섭고 미칠것같아요..
그러다 엄마아빠한테 울면서 전화하고..
그러다 방금 또(밤 8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문을 똑똑똑 아까보다 좀더세게 치네요ㅠ
진짜 왜저러는걸까요??ㅠㅠ 엄마아빠가 절대로 문열어주지말고 누구세요하지도말고
가만히 있으라하셔서 가만히있는데.....불안감은 점점 미칠것만 같네요
엄마아빠께 이번 일을 말했더니 엄마는 안되겠다며 이번주에 올라오겠다 바보같이 울지말라하시고
아빠는 불같이 화를 내시면서 그새끼 그새끼하시면서 처음엔 저보고 그러게 니가 왜 모르는사람한테 헤프게 문을열어주냐하셨는데ㅠ나중엔 걱정되미치겠다며 니가 너무순진해서 그새끼가 어떻게할지모른다 그걸노리고 그러는거다 그러시네요ㅠ
저 어떻게하죠???? 괜히 내일 집나가는길에 갑자기 툭 튀어나오실것같고..내일 밤에
또 문두드리실것만같아요..ㅠ 지금도 괜히 숨죽이고 컴퓨터하고있습니다..ㅠ
왠지 문밖에서 귀를 기울이는것만같아요;;
그분 이사온후로 계속 문두드립니다...진짜....
이상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에요..제가 누구랑사나 살피는것도그렇고..
자꾸 문두드리는것 물론 수상하고 이 3층에 저만사는것도 아니고 305호나 301호,302호등
사람들도 살텐데 왜 저희집만 문을 두드리고 자꾸 말을걸려고하는지....
무섭고 두렵고 그렇네요ㅠ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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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엄마아빠께서 상황이 심각하다 여기셔서 원룸주인아저씨께
그 남자분에 대해서 물으셨더니 조그만 공장을 한다하고
그남자 나이는........70년생이라네요.... 완전 무섭네요 ㅠ저랑 나이차이가 ㄷㄷㄷ...
원룸주인아저씨가 그남자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괜히 이일로
옆집남자분이 저에게 해꼬지할까봐 더 겁이 납니다..ㅠㅠ
나중에 또 수정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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