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는 재미있는 제목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딱히 떠오르는 제목 거리가 생각은 안나네요
그래서 그냥 이렇게 썼구요,
요즘 한참 판에 빠져서 열심히 읽고 있는 직딩이예요.
특히 '백남이, 내친구는 귀인' 너무 잘 읽었구요...ㅋㅋㅋ
뻥안치고 저 지금 일터에서 하루만에 그거 다 읽고
지금도 일터에서 이러고 있네요...ㅋㅋㅋ
할일은 많지만......
하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죽겠어서...ㅠ_ㅠ
저도 읽다보니 제 외국인 친구들과 있었던
재미있는 경험담을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요..ㅋㅋ
저도 요즘 유행하는 음슴체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재주가 별로 없어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재미있게 봐 주시구요
악플 사절할께효홋!
일단, 내 남친은 외국인임.
그러다보니 주변에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알게 되었음.
그 중 한명의 이야기임.
1.
어느날이었음.
근무시간이 다 되도록
근무시간이 다 되어서도
그 친구는 일터에 나타나지 않았음.
걱정이 된 우리는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음.
"뚜르르~. 뚜르르~."
전화를 안 받음.
다시했음.
"뚜르르~. 뚜르르~."
한 10번은 했음.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들은
당근 핸드폰이 없었기 때문에
집전화로 했고
집전화를 계속 안 받길래,
일터로 오고있는가보다~
생각하고 나름 할 일들을 하고 있었음.
한시간이 지나도..
두시간이 지나도...
거참..
나타나지 않았음.
무슨일이 있나.. 했는데,
정확히 근무 시작하고, 3시간 있다가 등장했음.
아주 헬쓱해 보였음.
한국인들이 외국에 나가면,
외국인들이 다른 외국에 나가면 한다는
그 물갈이를 하고 있는 듯 보였음.
자랑은 아니지만 나도
외국나가서 오래 있어봐서 아는데
물갈이 하면 장난아님.
일년에 한번씩은 꼭 아팠음.
열나고, 기운없고..
심할때는 밥도 못먹고 그나마 빈속에 어떻게 해서든지
꾸역꾸역 집어넣은 약까지도 토했음.
하여튼, 그 때 시절이 생각나,
안쓰러웠음.
내 남친도 한국오고 나서 심하게 물갈이를 했음.
집에 갔더니 문도 안열어주고
열받아서 문 손잡이를 쥐고 흔들었더니
'어라?'
그냥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가보니
침대에 누워 있었음.
거의 나체에 가까운 속옷만 걸치고 누워 있었음.
그러면서 벌벌 떨고 있었음.
"왜그래!!!!"
"...."
가까이 가보니 뻥안치고 이마에서
왜 운동하다 보면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거 있잖슴?
그 땀방울이 전신에서
출현을 하고있었음.
팔등, 다리, 배 어깨 등등
난 태어나서 난생 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이었음.
하지만 마음이 아팠음.
왜냐.?
우린 연애를 시작한지 일년도 안되었을 때였기 때문임.
하여튼 병원으로 데려가서 주사맞히고
약 먹이니 곧 괜찮아 지더이다.
이야기가 삼천보로 샜음.
미안한 마음뿐임.
내가 원래 이럼.
하여튼 그래서 그 친구는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 타서 오는 길이라고 함.
근데 갑자기 얼굴이 빨개졌음.
말하다말고 막 쑥쓰럽지만 너무 웃기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새어나오는 웃음소리만 냈음.
왜그러냐고 물어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키마ㅗㄴㅇ러ㅣㅁ
;미ㅏ젇;ㅣ라ㅓㅁ!@#$&&
주사맞을 때 어떤 아줌마가 자기 엉덩이 막 때리고 문질렀다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도 웃김.
님들 미안. 혼자 웃었음.
그 상황에서 나는
외국인들은 한국에 들어올 때
한국 공기에 감염이 되기 때문에
한번씩은 한국들어와서
그렇게 아픈거고,
그건 한국이 정말 못살지 않았냐고
전쟁의 식민지로 시달릴때
어떤 가스폭탄이 터졌는데
그 폭탄때문에 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고
그 폭탄안에는 바이러스가 있었다고 했음.
그 바이러스는 한국 영토내에
아직도 존재 하고 있으며,
그래서 그때 살아있던 한국 모든사람들이
감염주사를 맞았고
몸에 항체가 생겼지만 외국인들은
그런 항체가 없기 때문에 한국에 와서
물갈이 하는거다....................
까진 아니고 대충 그냥 그렇게 말 해줬음 ㅋㅋㅋ
그래도 거짓말을 하고있는거였음 ㅋㅋㅋㅋ
그건 외국인 전용 주사가 틀림없었을거라고
나는 참지못해 터져나오는 웃음을
'하하하 니가 몰랐으니 언짢았을 수도 있겠구나, 이해한다' ![]()
라는 표정으로 지어보이며
설명을 해줬음.
그때 내 옆에는 나랑 친한 언니가 있었음.
그 언니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음을 정말 참다가 참다가 안될때 터져나오는
그런 소리를 짧고 굵게 내면서
자연스럽게
그다음에는 기침을 그것도 아주 큰 기침을 해주시면서
화장실로 퇴장했음.
그 얘기를 들은 그 친구의
첫마디는 'oh shit, no shit' 이었음.
다들 무슨 얘기일지 짐작하리라 믿음.
주변에 있던 다른 외국인들은
그 친구가 진짜로 믿는걸 보고
킄ㅋ킄ㅋ커ㅡ킄대기 시작했음
난 거짓말은 못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그냥 말해줬음.
이라고 하고싶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가족들하고 친구들도 그러면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냐는둥,
한국에오면 안되냐는둥
하도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약간 아픈애한테 미안하고
뭐.. 그래서 내가 잘 설명해줌.
원래 주사를 맞아야 빨리 낫는 거라고 했음.
한국은 보통 그런 몸살로 병원에 갈때마다
주사를 맞는다고 했음.
그랬더니 그제서야 안정을 되찾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그 후 며칠이 지났음.
나는 별명을 잘 못 지음.
따라서 그냥 키가 크므로 키다리라고 하겠음.
이 키다리 친구는 며칠을 골골 대더니
약을 들고 다녔음.
그날 이었음.
난 일이 끝나고 맛있는 핫 윙에 맥주가 당기는 것이었음.
다른 친구들을 섭외했음.
근데 이 키다리가 자기는 또 빠지기 싫었는지
우릴 쫓아옴.
우리는 하루일과를 잘 마친걸 기념하며 'toast'를 외쳤음.
갑자기 이 키다리가 몸이 아픈걸 불구하고
맥주를 시킬까 말까 고민을 했음..
난 또 갑자기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올랐!!!!!! ![]()
나: 야 너 한국에서는 약먹으면서, 술먹는거 아니야~
키다리: 왜?
나: 한국은 약을 직접 제조하거든..
근데 술을마시면 당연히 몸에 안 좋잖아?
그래서 술을 먹으면 강한 거부반응을 일으키도록
한국에서는 법을 제정했어.
너 아마 그거 한 모금 마시면 바로 화장실 직행이야.
뒤로 앞으로 빵빵 터진다 너 그거...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보지 마시길-
님들 그런 느낌 알고 있음?
술을 어느정도 적당히 먹고 조금더 먹고 싶어서 먹었는데
갑자기 화장실 가고 싶을 때.
그런데 속도 안 좋을 때.
내친구가 한번 그런적이 있음.
술이 취해서 같이 화장실 가자고 해서
가줬더니 내 친구님이 갑자기 큰일을 보기 시작한거임.
그러려니 하고 난 기다려 주었음.
그런데 갑자기 힘주다 말고 앞으로도 얘가 빵 터졌음.
나는 얘가 점심에 뭘 먹었는지도
알수 있었음.
내용물이 적나라 했음.
그나마 화장실이 넒어서 다행이었던 것임.
나는 조카 심장이 벌렁 벌렁 했음.
얘가 좀비가 된건 아닌가 하고. -_-
키다리: 헐.
하여튼 여기서 중요한건 얘는 이걸 또 믿고
약을 복용하는 한동안 술은
입에도 대지 않았음.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다 낫고 약의 복용기간이 끝났을 때
설명해줌. ㅋㅋㅋㅋㅋ
나 진짜 그때 너무 웃겨서 배꼽이 발가락까지 굴러 떨어지는줄 알았음..ㅋㅋㅋ
왜나혼자 웃냐면.ㅋㅋㅋㅋㅋㅋ
이런 얘기를 듣고도
몇명이나 그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며칠동안 속을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
난 이 키다리의 순진한 모습이 너무 좋다!!!!! ![]()
(님들 오해하지 마셈. 난 그저 순수한 친구로써
좋다는 말임 ^^ ☞☜ )
3.
어느날이었음.
우리는 (그래봤자 나, 내 남친, 키다리밖에 없었음)
우리의 얼마 안된 아주 얕은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해운대에 놀러가기로 했음.
내 남친
꽃가루 날리는 아주 샤방한 웃음
띄워 주시며
남친: 우리 부산가까? *^-^???
나 : 왜?
남친: 아니.. 우리 키다리랑 셋의 우정을
하나의 추억도 없이 간직한다는게
조금 속상하지 않니?
마음 약한나는 또 그한마디에
오케이를 했고
야앗호호호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그 둘은 껴안고 하이파이브에
엉덩이로 박수를 치며
님들의 통역관이 오케이 했다고 좋아하는 거임.
두둔!!!!![]()
그랬음.
우정이고 나발이고
아까도 말했듯이 이 친구들은
외국인이었음.
해운대가 유명하다는 소리를 듣고,
나를 고용해 가기로 한거 였음.
원래 이때는 다른 친구 한명이
부산 출신이라 숙식 제공을 해줄 것을
약속했었음.
드디어 그 날이 다가오고~
우리는 기차를 타고 달렸음.
별이 쏟아 지~ 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뭥미? 우리 해운대 간거 12월 한겨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 기차 안에서부터 알콜 섭취 달려주시고,
겨우겨우 도착했음.
그. 런. 데.....
우리가 부산에 도착해서
그 숙식제공 해주겠다던 친구에게
연락하니 그 약속은 이미 옆집 병아리 준지 오래고
전화고 문자고 나발이고
도대체가 연락이 안되는 거였음.
캐생키...ㅠ_ㅠ
우리는 길도몰라
사람도 몰라
부산기차역 나오면 바로 있는 경찰서로 가서
해운대에 가는 곳을 물어보기로 했음.
(부산사는 님들은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꺼임)
근데 거기 있는 경찰 아저씨 나오면서
경찰서 문을 잠그는거임.
어떤 아줌마랑 있었음.
나: 저기요~
경찰아저씨: 왜그러는데예~,
나: 해운대에 가는 방법을...좀...
(경찰아저씨가 무지 열받아 보여서 잘 못 물어봄)
경찰아저씨: 내가예~ 지금 쫌 바빠예~
저기 전철 타고 가이소~
그렇게 물어 물어 우리는
우여곡절 끝에 해운대에 도착함.
숙박비가 아까운 우리는
해운대에서 어떻게 숙박을 해결할까...
하다가 찜질방을 가기로 했음.
그런데 나 정말 이제는 이 친구들이
한국말좀 제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 친구들이 궁금한거
내가 하나하나 다 통역하고
내생각에는 굳이 쓸데 없는걸
물어봐서 자꾸 모르는 사람들한테
말거는게 힘들었음. ![]()
님들 그거 알음?
내가 꼭 다 저기요~
하면 헌팅하는줄 아는거..
난 여자 목소리에
생긴것도 여자임.
그래서 괜히 눈치 엄청 보였음.
그래도 물어봤음.
그건 알아야 하니까..ㅋㅋㅋㅋㅋ
나: 저기요~
행인1: 네~
나: 이 쪽에 혹시 찜질방이 어디 있는지 아세요?
행인1: 잘 모르겠는데예~
나: 아 네 알겠습..?
행인2: 자기야, 저기 달맞이 고개에 하나 있지 않아?
행인1: 맞다, 그거 어떻게 가는거지?
행인2: 여기 노보텔 지나서 쭉가면 있지 않나?
그 두명의 커플행인 1, 2는 그렇게 나를 혼자 앞에
세워두고 한5분간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한마디도
안하고 아주 착한아이처럼
경청해서 듣고 있는 내가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우여곡절끝에 찜질방까지 잘 갔음.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음.
너무 길게 써서 츈니스압 쩔것임.
나는 이런 글을 잘 안써봐서,
그냥그냥 썼음.
글쓰는 스킬도 없음.
글을 재미있게 쓰기 위해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아 그냥 있는 그대로 썼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있었던 에피소드가
재미있다는
님들 반응이 많고 좋으면
그 이후에 찜질방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연결해서 쓰겠음.
쓰자면 외국인 친구들과 있었던 일들은 참 많음.
하나하나 공개하도록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