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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핵짬뽕 먹고 실신.

아뱅 |2010.10.15 17:56
조회 3,605 |추천 5

2010. 10. 14 (목)

 

성별: 여

나이: 엄청 먹음.

나오는 이: 본인, 애쟈, 날신, 장희빈

 

매운음식 찾아다니며 먹는 내, 애쟈, 장희빈

그리고 못 먹으면서 매운거 좋아하는 날신.

"우리 오늘 매운거 먹으러 가자~!" 하며 이미 대화창으로 얘기가 끝난 상황이었음.

일을 마치고 애쟈 차를 타고 대연동(부산)에 있는 엄청 매운 짬뽕집을 찾아감.

우선 짬뽕집에 전화를 해서 주소를 묻고 네비에 찍었음.

넷 다 기분 완전 들떠 출발한지 오분쯤,

장희빈이 "야, 우리 빈속에 먹으면 속 쓰릴수도 있으니까 햄버거 먹으면서 갈래?!"

당장 차 돌렸음.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두개를 사고 반반씩 나눠먹었음.(짬뽕 먹을거니까.)

햄버거 먹어서 기분 더 좋아진 우리는 뭐 엄청 빨리 짬뽕집에 도착한거 같음.

짬뽕집 반대편 코너에 주차를 시키고 짬뽕집에 들어섰음.

흥분됨.

하지만 별로 배가 안고팠던 나는 매운거 잘 못먹는 날신과 하나 시켜 나눠먹기로 했음.

그러면서 '김밥한줄이요~' 하고 ㅡㅡ; 뭐임..참나...

드디어 짬뽕 세그릇과 김밥한줄이 나왔음.

 

휴..내가 지금 먹어봐서 하는 말인데.

저 두 양반이 사람이 못먹는 '것'을 만드시는 대단한 분들이심..ㅡㅡ

사진 보면 알겠지만 처음 나오자마자 냄새와 색깔에 깜놀함.. 훨!!!!!!!!!!!

완전 개흥분하면서 한젓가락 떳음.

'음...그냥 먹을만 하네??? ' 의외였음.

"야, 먹을만 하제?! 국물까지 다 마시고 우리도 여기 사진하나 걸어놓고 가자!"

하고 자빠졌네....ㅡㅡㅉㅉㅉ....

매운거 내랑 빠당하게 먹는 장희빈이 막 먹드만 이맛은 바로!!!

눈깔 뒤집히는 맛이었음...훨.......

맵다,맵다하며 그래도 잘 먹던 장희빈.

하지만 그 옆에 앉아 있던 날신. 

휴...매운거 젤 못먹는 날신이 신호가 오기 시작했음.

날신, 울기 시작함.

입술이 부풀어 오르더니 곧 터지기 직전이었음.

정신 못 차림. 내랑 날신은 엽사 굉장히 좋아함.

그런데 입술 너무 흉악해서 사진 찍지 말라고 고함 지름..ㅡㅡ;;

그러면서 따로 혼자 챙겨온 우유를 허겁지겁 꺼내더니 막 마심.

(아, 근데 잠깐 딴 말해도 됨? 방금 장희빈이랑 날신 지금 서울가는데 휴게소에서

최다니엘 만났다고 전화왔음. 사진은 만신창이라 못찍겠다하고 악수해줬다고 자랑함.휴..)

아, 하튼 날신이 우유를 마시고 울라말라 하고 있을때,

내랑 장희빈은 짬뽕 그릇으로 건배하고 국물 마셨음.

국물 1센치 남기고 도저히 못먹겠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장희빈이 힘들어함...ㅋㅋㅋㅋ

읭???? 우유달라고 소리쳤음!!

그때까진 장난인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

"뭐고~꺼꾸로 하고~?!ㅋㅋㅋ 짬뽕먹고~우유먹고~?!ㅋㅋ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장희빈이 뛰쳐나갔음?!?!

하지만 심각성 전혀 모르는 세뇨자들 히히덕 거림.

그런데 장희빈이 너무 안 들어온다 싶어 내가 나가봤음.

지금 무슨 생각하심?! 다음 장면 상상 가심?!

장희빈 길바닥에 아빠다리하고 술 꼬린 사람처럼 앉아있었음.

"괜찮나?!!?!?!" 헐!!!!!!!!

아...너무 섬뜩함... 장희빈이 힘겹게 날 쳐다보며 한마디 했음.

".....내......쫌......도..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에와서 이렇게 웃지만 아...진짜 겁났음.

그렇게 쓰러졌단 말임. 풋.ㅋㅋㅋㅋㅋㅋ 휴......

물을 먹이고 속을 달기를 한참...완전 죽는줄 알았음. 식은땀 겁나 흘리고...

천천히 일어나 차까지 걸어가는데 휴...

이번엔 내가 쓰러짐..ㅜㅜ

속이 틀리기 시작하더니 이건 뭐 답도 안나옴.

백날 말해봤자 뭐함.

사진으로 확인해 보겠음?!

울었음.ㅡ,.ㅡ

다행이 차앞에서 쓰러졌음.

차 앞문을 열어 살짝 가려주는 센스를 발휘하는 친구들이었지만

왜 그냥 차에 안탔냐고 뭐라하지 마삼..

난, 꼼짝마라였음...ㅡㅡ;;; 너무 웅크리고 길바닥에 쓰러져있었던지...

마비가 왔음...휴....뭔 지랄인지.....짬뽕 한그릇 먹고......

손이 닭발처럼 돼있었는데 아 굳어서 움직일수가 없는 거임.

그 와중에 쓰러진 내 모습을 보며 허리춤으로 팬티보인다고 약올림 ㅋㅋㅋㅋㅋㅋ ........

그때 막 장희빈이 내 손을 주무르며 외쳤음.

"난 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그래...니는 내 친구다...휴...

막 주무르던 손이 이제 움직인다 싶더니 갓난아기처럼 주먹이 꽉 줘지더니만

물도 혼자 못마셔서 장희빈이 먹여줌....진짜 한심스러움....... 

뒷자석에 앞구르기로 타고 코 닦고 눈물 닦고... 하튼 막 그랬음..

떡실신~떡실신~ 하는 진짜 실신이 뭔 줄 아심?

난 어제 실신이 뭔지 정확히 알았음.

짬뽕실신이야 말로 차라리 내 배를 거두워 가세요 할 지경임.

신길핵짬뽕... 배에서 그냥 핵 터트리는 기분...

매운거 잘 먹는다고 때기치다가 혼구녕 났음..

그리고 속 달랜다고 순한 고구마 라떼...

장희빈이라고 별 수 있나... "난 율무차.."

 하튼 이래 어이없는 일이 있었다고 자랑하러 왔음.

난 원래 엽사 좋아해서 사진 모자이크 안하고 올렸지만

욕하면 울 수도 있음....

근데 난 톡 안되도 내 싸이 올릴거임. ㅋㅋㅋㅋ

www.cyworld.com/ho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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