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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쟁기념관 방문기

청춘예찬 |2010.10.18 14:48
조회 537 |추천 3

■ ‘천안함 특별전시’ & ‘아! 6.25’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어

 

우리가 외국을 가게 되면 어디를 많이 갈까?

주요 유적지와 박물관, 기념관, 미술관 등을 많이 갈 것이다. 해외여행을 하면 그러한 곳을 가는데 정작 우리는 국내의 주요시설을 자주 이용할까? 최근 들어 가을의 정취도 물씬 뿜어내고 있는데 멀지 않은 곳을 찾거나 뜻깊은 곳을 찾고자 하면 용산의 전쟁기념관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지하철 4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삼각지역에서 도보로 3분여 거리에 위치한 용산 전쟁기념관은 우리의 역사와  외침을 극복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대외항쟁사와 민족의 자주독립을 지켜온 국난극복사 등 전쟁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전쟁의 교훈을 통하여 전쟁을 예방하여,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는데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1994년에 개관하였다.

 

전쟁기념관 외부 '평화의 광장'인 경우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려 시민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지난 9월28일에는 국군방송 특별공연이 열리는가 한편 내가 방문할 시에는 성시경의 콘서트를 위해 구조물이 세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전쟁기념과에서는 일반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들이 진행되어지고 있는데 현재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아 6.25'라는 전시가 

11월까지 전시되어지고 있으며, 천안함 사건에 대한 특별 전시회가 10월말까지 열리고 있다.

 

 

<전쟁기념관 내부의 조형물>

 

전쟁기념관 외부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군차량과 전차등이 진열되어 있었고 연못과 다양한 시설이 있었다. 공원화하여 휴식을 취하기 좋아보였다.

 

<전사자 명비>

 

전쟁기념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복도를 지나가게 되는데 양쪽에는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문이 있었다. 이 곳이 어디서 본 곳이다라는 생각에 떠올려보니 드라마 '로드넘버원'에서 나왔던 장면으로 우리를 위해서 희생된 많은 분들이 이곳에 있었다. 몇 개의 구역으로 구별되어 대한민국 소속의 전사자 외에도 미군장병을 포함한 유엔군 전사자 명비도 같이 있었다.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미군의 전사자들>

 

한편, 미군 전사자들의 전사자 명비 상단위에 있는 글귀가 유난히 와닿았다.

"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한 번도 만나 적이 없는 국민을 지키라는 부름에 응했던, 그 아들 딸들에게 경의를표합니다." 라고...

 

<천안함 피격사건 특별전시회>

 

전쟁기념관 내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이 천안함 특별전시관이었다.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았다. 특히 IT를 통한 전자설명기기가 있어 상세한 설명을 볼 수가 있었다

 

<故 강재구 소령>

 

조금 더 내부로 들어가니 많은 흉상들이 있었는데 대한민국 초대 장군들과 용사들이 이었다. 이 중에 내가 아는 인물로는 월남전 참전 훈련 중 부하들을 위해 수류탄을 안고 산화한

故 강재구 소령이 있어 반갑게 느껴지기도 했다.

 

 <창조>

 

그 밖에 특이한 구조물이 있었다. 천장에서 빛이 새어들어와 아래에 있는 구조물을 비춰주고 주위에는 연못처럼 조성되어 있었다. <창조>라는 조형물이었는데 설명에 따르면 천장에서 내려온 태양빛 아래 33개의 수정으로 만든 태극문양을 비추어 생명의 원천인 물과 태양빛이 한반도를 뜻하는 반구 위에서 만나 새생명을 창조하는 순간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처럼 전쟁기념관은 곳곳에 IT을 활용하여 보다 시각적인 효과를 제시하고 있었다.

 

<아! 6.25 기획전시회 입장권>

 

한편, '아! 6.25 기획전시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별도로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일반인 개인인 경우는 5,000원이고 청소년은 3,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 전쟁기념관 홈페이지 참조)

  

 

 

 <6.25기획전시관 내부>

 

기획전시실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게 조성되었고 전쟁당시의 장비와 첨단무기까지 전시되었다. 북한 실상을 전달하기 위해 군 감옥시설을 체험하게 한것도 인상 깊었다. 쭈그러 앉아서 들어갈 공간에 사람이 장시간 동안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안따까움보다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종군기자 관련 전시물 중 하나>

 

특히, 한반도에 발생한 전쟁을 취재한 종군기자의 말이 눈에 들어왔다. "한반도에서 우리는 준비하지 않은 전쟁을 치름으로써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또한 승리는 많은 비용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패배할 때 치러야 할 비용 보다는 훨씬 저렴할 것이다. - 마거리트 히긴스 "자유를 위한 희생' 중에서"

 

비용적인 측면으로 접근했지만 과연 그 가족들과 우리 국민들에게는 어떠한 비용으로 치유될 수 있을까? 더 이상 한반도에서 비극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당일 9시에 개관하자 마자 입장해서 관람객들이 없었지만 내가 나올 무렵에는 어린 학생들이 단체로 들어오고 외국인들도 관람하러 입장하고 있었다. 과거속에 묻힌 6.25전쟁은 서로 웃고 떠드는 학생들에게는 먼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아직 휴전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청춘예찬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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