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역한지 어느덧 반년이 흘러 ..
사회에 어느정도 적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스물두살 청년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몇달전에 있었던 억울하고 황당한 일에대해
어디 마땅히 하소연할 곳도없고 너무 분해서 여기에다 이렇게나마 끄적여봅니다.
바쁘신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전에 조금이라도시간을 내어..
저의 억울한 이야기를 잠시나마 봐주신다면 정말...너무나도...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요즘 일하면서 톡을 즐겨보곤 있는데... 음슴체????????이거맞나 ㅡㅡ
제 글 읽어주시는 여러분들께 반말로 할 수는 없어서..저는 안쓰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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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 께서는 편의점을 하십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편의점 알바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렵습니다..
시급도 적게주고 귀찮은 일이 많고 하루종일 서서 일해야하며 혼자일하기때문에
젋은친구들이 조금 꺼려하는 직업이라고들 하기도 합니다..
저희 가게는 유동 인구가 많은 시내쪽에 있어서 다른가게들보다..장사가 잘됩니다.
전역하고나서 어디 일자리구할 데없나...알바천국이나 뒤져보다가..
다른데서 잠깐일하는 사이에..부모님가게에 알바생이 전부 그만두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 두부께서 도저히 하실수가 없어서..제가 일하던곳을 관두고
부모님 일을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자..오후타임에 제가 하게됐습니다.
편의점 일해 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요즘 학생들 담배사러 엄청많이옵니다.
저희가게 민증검사 일일이 다합니다..(얼마전엔 죄송스럽게 84년생분도 했어요 ㅠㅠ)
밑에 교복바지 입고 위에 후드티하나입고와서 담배달라는 학생들부터..
애써 민증 고쳐가지고 위조해서 들고오는 당당한 학생들까지..천차만별입니다..
그런 학생들 일일이 다팅구면서 일하고있습니다..
가끔 형 한번만 주시면안되요? 라고 졸라대는 애들보면 불쌍해서 주고싶기도하지만..
제가 담배팔면 벌금물고 영업정지 당해야하는데 팔겠습니까? 그래서안파는겁니다..
그때가 저녁 9시쯤이었습니다..
40대 남성 두분이 고등학생 두명을 끌고 들어오시더니..
다짜고짜 경찰 신분증을 내밀면서..이 학생들한테 담배 팔았냐고 물어보는겁니다.
저는 당연히 안팔았으니까 안팔았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이 형사분들이 이 학생들이..여기서 담배샀다고 말을하니까..
신분증하고 이름하고 전화번호좀 불러주세요...이래 말을하는겁니다 ㅡㅡ
아니..보아하니..교복을 입고있는데..저희가 일일이 민증검사 다하는판국에..
미쳤다고 교복입고있는 애한테 담배팔겠습니까? 안팔았습니다.라고 끝까지 말하는대도
절대 못믿겠다는 둥 이런표정으로 계속 옆에서 신분증 달라는겁니다..
진짜 어이가없어서...저희는 교복입고 운전면허증을 내밀어도 담배안팝니다.
1년꿇었든 복학했든간에..교복입고있으면 무조건 안팝니다..
근데..경찰분들은 이 학생들이 여기서 샀다는 그말 하나만 믿고..
저희가게와서...저런식으로 다짜고짜 소리지르면서 말을 하는겁니다.
요즘 시대가 어느때인데..그 학생 말만믿고..저희가게에서 팔았다고 생각하시고
신분증 달라니..어쩌니 저쩌니 하시는게..너무 웃기지 않으세요?
신분증 주면 이름하고 전화번호하고 다 써가서..나중에 경찰서로 오라고합니다..
그러면 저희는 팔지도 않았는데 팔았다는걸로 판정이돼서..영업정지를당해야합니다.
저희아버지가 경찰분들하고 싸우시면서 안팔았는데 왜 여기서 가게영업방해하냐..
서로 그러고 실랑이 벌이시는 사이에..제가 하도 어이가없어서..
그 고등학생한테 한번물어봤습니다..
학생..정말 우리가게에서 샀어요?
그학생 하는말이..여기서 산건맞는데요..형한테는 안샀어요..
ㅡㅡ 이건또뭔말인지..7시쯤 구입했다고하는데.. 저희아버지가 야간에 일하셔야돼서
6시부터 8시반까지 가게안에 창고뒤에서 조금이나마 주무시는 시간대입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주무셨습니다..가게에서 저혼자 일을하구요..
기계를 움직일 줄 아는건 저밖에 없습니다..그럼 귀신한테 산건가요?
애초에 그학생 말부터 말이 안됐습니다.. 마일***라이트를 샀다고 보여주는데.
산지 2시간밖에 안된 담배곽이 다 찢어져서 흐물흐물하고 담배도 두까치밖에
안남아 있겠습니까? 누가봐도 산지 한 이틀정도는 된거같은데..
그렇게 한 두시간 동안 실랑이 벌이는 사이..
가게손님들한테 이미지도 나빠질꺼같고 해서..제가그냥 신분증 드렸습니다.
경찰분들 표정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들 수첩에 일일이 적습니다..
경찰분들 적으면서 하는말이..이거 저한테 피해가는일은 절대아니고..
그냥 형식상 조사하는 차원이니까..아무신경안쓰셔도됩니다..
그러고 그냥갔습니다..제가 하도 열이받아갖고..그학생들한테
욕하면서 한소리를 했습니다.. 너무 어이가없어서..그학생들은 경찰들하고
경찰서로 연행되어 가는거 같았습니다..
그러고 한 2주정도 흐르니까..저도 그일에대해 점차 잊혀져갈때쯤이었습니다..
경찰서에서 전화가왔습니다..
여성청소년계 어쩌고저쩌고하면서..담배파셨죠? 경찰서 나와서 진술하세요..
ㅡㅡ":""" 이건또뭡니까.? 아무피해안간다니 하더니만..경찰서나오랍니다..
22년 살면서 생전처음 경찰서 라는곳을 가봤습니다..
무슨 죄지은 사람마냥 기분도안좋고..영 찜찜하고 그랬습니다..
조사받는 책상앞에 앉아서 이래저래 진술하는 제모습이..무슨죄지은 사람도아니고..
정말 너무 화가나고 열이받아서..형사분하고..이리저리 말로 따지고 했습니다.
그렇게..진술마치고..한달정도뒤에..또나오라고 전화가왔습니다..
학생측에서 계속샀다고해서 진술이 번복이돼서..대질심문을 해야한다고..
또 경찰서에 방문해서..담배샀다는 학생들하고..같이 앉아서..조사를 받았습니다.
두달이 흘러.. 진술서가 법원에올라가서 결정이 났습니다.
영업정지 두달에...벌금 30만원 받았습니다.....
담배 판적도없고..그 학생들 면상조차 보지도못했는데..
담배를 우리가게에서 샀다는 그 학생들 말만믿고..세달동안 경찰서 가서 조사받고..
결국 이런 판정까지 받게돼서..정말 너무억울하고 아직도 분해서 치가떨립니다.
저도 학생때 담배펴봐서..누구보다 잘압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해봐도 그렇습니다.. 만약에 예를들어..
담배를피다 걸렸습니다..그럼 너 담배어디서샀어? 라고물어보면..
A 라는 가게는 담배를 그냥팔고 B 라는 가게는 민증없인 담배를 안파는가게입니다.
여러분같으면 어디서 샀다고 하시겠습니까?
저같아도 B에서 샀다고하겠습니다.
걔네들은 담배걸려도 그다음날 되면 또 담배를 사서 펴야되는 사람들이기에..
어느 누가 미쳤다고..민증검사 없이 담배파는 가게를 말하겠습니까?
민증검사 짜증나게 하니까 장사망해봐라는 식으로 B라는 가게를 말하겠지요..
저희는 2차 대질심문때...그날 장사했던 모든 리스트를 다뽑아서 제출했습니다.
그래도 그쪽에서는 저희가 벌금물기 싫어서 거짓으로 기록삭제하고..갖고온거라고
애초에 그런식으로 생각을 하는거 같았습니다.
참...졸지에..영업정지먹고..벌금도내야하고.. 안그래도 겨울철에 장사도잘안돼고
부모님께서는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시는데...황당해서 말도안나온다고 하십니다.
돈도없고 배운것도 없어서..변호사 선임할 능력도 고소할 형편도 못됩니다.
저희나라 법이 ..미성년자가 담배를 피거나 사는건 불법이아니랍니다..
그담배를 파는 영업처만 불법이랍니다.
요즘 시대가 어느때인데..학생들 말만믿고..가게와서..조사하던 경찰분들..
만약 이런상황이 와도..그가게가 처벌을 받아야하는지요..함 물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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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학생이 담배를 피고싶어..길가다가 착해보이는 형한테 사달라부탁했습니다.
그형은 불쌍해서..가게들러서 담배를 사갖고..학생한테줬습니다.
그학생은 담배를피다..걸렸습니다..어디서샀냐고하니까..그가게에서샀다고했습니다.
그럼..그가게는..처벌받아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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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너무억울하고 분해서..잠도 잘 안오네요..
참..세상살다보니..별일이 다있는거같습니다..
안그래도..험악한 세상에..훈훈안 이야기는 못들려드릴 망정..
이래..껄끄러운 이야기만 들려드려서..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글재주도없고..재미도없는 제 이야기를 봐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남겨주시면..일일이 홈피찾아가서..
감사의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다들하시는일 잘되셨으면 좋겠구요..좋은일들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