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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교 로맨스는 개나줘버린 스토리

알주봉 |2010.10.20 09:03
조회 719 |추천 2

 

 

 

하이 ㅋㅋ

 

부담없이 친근하게 반말쓰겟음

 

맨날 읽기만하다가 갑자기 오글오글 거리는 일 생각나서

나도 한번 관심좀 받고싶어서 글 써보겟음

 

근데 나란 인간 참 소심해서 관심도 없이 묻히면 바로 지울것임

 

나는 미국 시골 동네에있는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않은  

그냥 그럭저럭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남자임 ㅋㅋ

1학년때 첨왔을때 낯선 환경이라 무섭고 적응만 잘하자는 생각에

여자에게 관심은 많이 없엇음

그냥 이쁘면 와 이쁘구나 이러고 말았지 

뭐 어떻게 잘해봐야지 이런 생각은 없엇음 

 

차차 학교 생활에 적응돼고 나니 주변에 있는 여자님 들에게 관심이 엄청갔음.

그러다가 운동하러 갔는데

런닝머신 뛰고있는 한국아이

빨간 후드티에 피부 하얗고 키는 아담하고 눈은 대빵큰 내 이상형을 만났음..

 

진짜 이뻤음 ㅡㅡ 지금도 보면 살이 빠져갖고 더 이뻐졋음

 

그날이후 그 시간때엔 항상 운동하러가고

혹시 안 온 날에는 온간 잡생각에 잠도 못이뤘음

내가 너무 티나게 쳐다봣나, 내가 너무 부담이 됐나, 어디가 아픈가, 다른데서 운동하나

 

 

그러다가 친구를 통해 그 여자애와 안면을 텃고, 나로선 티 안나게 좋아하려햇지만

내 불타오르는 맘을 멈출수 없었음 ㅋㅋㅋ

 

그러다 비오는날 이었음

갑자기 기분이 확 좋아지면서 인생이 밝아보여졌음

뭐라도 할수 있을거같엤음

바로 그여자애 방을 찾아갔음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갑자기 생겼음

이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할수없을거같엤음

 

화장실가서 맞은 좀 털고 머리좀 다시 만지니까 내 병신같던 얼굴도 갑자기 좀

괜춘해 보였음. 그 여자애 눈엔 그냥 병진같이 보였을거임 ㅋㅋㅋ 

 

아무튼 방에 노크를 했음. 밤 11시였는데도 다행이 자지 않고있었음

눈을 비비며 부시시한 머리로 나왔는데 오쒯 -_- 미치는줄알앗음 ㅋㅋㅋ

용기를 내어 다짜고짜 안배고프냐고 나 지금 매점가는데 뭐 먹으러 안갈래? 물어봣음

 

첨엔 당황해하더니 그럼 얼굴만 씻고 가자고했음

 

이때까지만해도 좀 잘돼가는 듯했음 오늘 좀 돼는 날인줄 알았음

 

이제부터가 문제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옆에서 걸으면 좋았겟지만

기숙사 통로 열라 좁음

한줄로 걸음 ㅋㅋㅋㅋ

남자답게 문도 열어주고 매너 있게 행동하고싶엇지만

씹 .. 그럴 상황이 아니었음

 

그여자애가 앞에걷고 나는 그 뒤를 졸졸 따랐음..

매점은 또 왜케 먼지 할 얘기도없고 그림도 이상하고 엄청 어색했음

3분정도 거리였음에도 그 통로는 죽음의 통로엿음

 

다행이 매점까지 도착했음. 이제부터 만회하면됌.

남자답게 센스있게 음식도 주문하고 할라고했음.

줄서서 기다리면서

"뭐주문하지.. 늦은 밤 시간이니까 튀김요리는 싫어하겟지 피자도 별론데 .. 아 뭐 좀 가볍게 먹을수 있는거 없나..."

한참 고민하는데 흑인 여자 매점원이 갑자기 물어봣음

"What do you want?"

오쒯.. 아직 준비가 안됐음 "Give me some time" 하면 됐는데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허둥지둥됐음.. 아 X 됐다 빨리 시켜야대는데 하고있는데

그 여자애가 나서서 자연스럽게 매끄러운 발음으로 이상한 일본식 김밥을 시켰음

 

발음이 엄청 자연스러웠음. 분명 유학생일텐데 발음이 상당했음 바로 흑인녀가 알아듣고 주문을 적었음.

 

내차례였음. 나는 미국에서 꽤 오래 살아서 주문 같은거는 식은 죽 먹기임.

그런데 내 인생에 처음으로 과일 셀러드를 시키게됐음.

아까도 말했듯이 가볍게.. 그냥 이런 산뜻한 데이트 아닌 데이트에 어울린 만한 매점 음식을 고민 고민하다 결정한거임.

과일 셀러드는 영어로 간단하게 Fruit salad 임..

근데 주문 할려고 보니 이거 발음 좀 잘하고 싶어졌음

왜 그랬는지 몰름

그냥 발음 알아듣기 쉬운 "Chicken wings" 나 "a slice of pizza"를 시켰으면 됄걸

괜히 Fruit salad 시키고 그걸또 발음 잘할려고 했음..

아까 오면서 이상했던 분위기를 만회하자고 그런거같음

 

그러고 내 딴에는 "Can I have fruit salad?" 를

특히 fruit salad 발음을 최대한 신경써서 주문을 했음

그러나 성기망임 .. 흑인녀가 못 알다듣고 신경질 적인 목소리로

 "WHAT?!?!?!!?!!!?"

속으로 아 쒰 성기망했네 다시 차근차근


"Can  I  Have FRUIT SALAD?" 천천히 말했음

그러자 흑인녀는 더 신경질적이게

진짜로 신경질 적이었음 절대 흑인 비하하는건 아닌데

그 특유의 흑인 발음으로 내가 무슨소리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는듯이

"SAY WHAT!?!!?!!!????"

 

아씹 이건 최악임... 한번도 아닌 두번씩이나 ㅡㅡ;;

가슴이 쿵쾅 거렸음

흑인녀는 짜증나지만 자기도 일하고 하는 입장이고 하니까

친절하게 대해줘야지하는듯한 심정으로

표정을 다시 고치고 최대한 착하게

"What do you want, sir?"

나는 결국 메뉴판을 손가락으로 가르치며... fruit salad.. fruit salad ..로 말하며

겨우 과일샐러드를 시켰음

휴 ㅡㅡ; 이떄까지만해도 등짝에는 땀이 줄줄 흐르고있었음

이상황을 어떻게 파해쳐 나가야할지 너무 막막했음

 

그런데 여기가 끝이아님

 

그 흑인녀는 다시

"Do you want a drink with that?" 뭐 마실거는 필요없음? 이냐고 물어봣음

나는 왠지 만회하자는 기분으로 항상 하는 쉬운

"Can I have water please?" 했음. 다행이 알아들었음 그런데

흑인녀는 "Do you want a bottle of water or a cup of water?"

물병에 들어있는 물 줘 아님 컵에 따라서 줄까 를 물어봣음

나는 기가 죽었기에 소심하게 " Bottle of water " 를 외쳤음

 

허나 이 미친 흑인녀는 " Oh, you want a cup of wate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물병물 달라그랬는데 흑인녀가 또 잘못 알아듣고

아.. 물컵물 달라고? 이러는거임 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 나는 거기다대고 병진처럼

"YES.." 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그 여자애도 다 들었을거임 난 분명 물병물을 원했지만 이번에도

흑인녀가 못알아들어서 주문을 못했다는걸 다 들었을거임 ㅋㅋㅋ

 

 

막상 써보니 별로 재미도없네

그렇게 주문하고 자신감 바닥을 쳐서 그냥 그 여자애앞에두고 심문하듯

뻔한 질문 몇개하고 망할놈의 Fruit salad 다 쳐묵고 헤어지고

내방에 와서 침대 위에서 뻗음 ㅋㅋㅋ 그후론 그여자애 볼떄마다 쪽팔려서 피해다님

 

 

여긴 저녁 8시임 운동하러 가겟음

좋은 하루 보내셈 다들

 

-끝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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