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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세상3> 군번줄의 의미를 알고있니?

청춘예찬 |2010.10.20 15:29
조회 1,778 |추천 3

■ "군인들의 목걸이, 군번줄에 대한 이야기"를 국군방송 라디오(FM 96.7MHz)에서

   소개해 - 10월 20일(수) 방송 : "국방광장"의 '블로거 세상'

 

MC:블로거들이 직접 취재한 현장을 전해드리는 시간 <블로거 세상>...입니다.

수요일에는 병무청 블로그‘청춘예찬’박종근 기자와 함께 하고 있는데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병무청 청춘예찬 박종근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스튜디오로 직접 찾아오셨네요 

방송국에 처음이신가요.

견학차 방송국에 온적은 있는데 이렇게 직접 스튜디오에 들어와

방송을 하는 것이 색다르고 긴장이 많이 됩니다.

 

1. 오늘도 좋은 이야기 부탁드리고 이번 주에 소개해 주실 내용은 무엇인가요?

- 교수님은 혹시, 군인들이 착용하는 군번줄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2. 네 본적이 있답니다. 군번줄은 군인들의 목걸이 아닌가요?

- 네 그렇습니다. 군인들의 목걸이인데요 군번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종영된 ‘로드넘버원’이라는 드라마에서 중대장 역의 배우 최민수가 전사(戰死)한 자신의 부하들의 군번줄 보면서 고뇌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이 군번줄을 왜 모으는가에 대해 등의 질문들을 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군번줄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Daum 이미지>

 

3. 군번줄은 신분증이나 마찬가진 거잖아요?

- 훈련소를 마친 정식 군인으로 복무하게 되면 그 누구나 군번줄을 받게 됩니다. 군번줄은 군인의 지위와 계급 고하(高下)에 상관없이 누구나 항상 차야 하는 것으로 전쟁 중 혹은 후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필요한 인식표입니다. 군번줄에는 소지자의 개인 군번과 이름, 혈액형, 부대기호가 표기되어 있으며 전시 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항상 목에 걸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3-1. 취침할 때도 착용을 하죠?

네, 언제 전쟁이 나고, 비상사태가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병영생활을 하는 병사들이라면 ‘취침 시간’에도 착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군번줄을 다른 곳에 두었다가 급한 상황에 챙기기가 쉽지 않는 등의 문제로 군인들은 항상 군번줄을 목에 차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별도로 군대에서는 병영의 규율과 기강을 확인하기 위해 감찰을 많이 하는데요.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군번줄 착용여부입니다. 저 역시 현역시절에 목에 걸고 있어야 하니 가끔 불편함에 못 이겨서 잠시 벗고 있다가 불시에 검사를 당해 얼차려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쇠목걸이에 피부가 민감한 병사들은 고무링을 별도로 구입해서 착용하기도 합니다.

 

4. 만일 군번줄을 잃어버리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그런 경우에는 하나 더 장만할 수 있습니다.

군부대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군 장부’라고 해서 전투모(군모), 군복 같은 피복류 뿐만 아니라 군번줄을 개인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개인의 실수로 잃어버리게 된다면 이러한 경로를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 친구가 있는 군인들은 가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군번줄을 하나 더 장만해서 여자 친구에게 선물을 해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4-1. 내 목숨만큼 사랑한다는 의미겠죠?

^^... 사랑하는 여자 친구에게 이쁜 목걸이 대신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군번줄을 전해주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5. 군번줄에 군번, 이름, 혈액형, 부대기호 등 이런 표시해 두고 있고, 군번표가 두 짝으로 되어 있는 건 왜 그런 거예요?

군번줄에 달린 '군번표'가 두 짝으로 구성된 이유는 만약 전시 상황이 되어서 해당 군인이 전사(戰死)하게 되어진다면, 전우들은 군번줄을 떼서 하나는 전사자의 치아에 끼어서 걸어주게 됩니다. 치아에 걸어두는 이유는 전장에서 전사하면 쉽게 현장수습 할 수 없기 때문에 전쟁이 끝난 후 시신을 수습 시에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외에 나머지 하나의 군번표는 전우들이 떼어 회수하게 되어집니다.

 

6. 며칠 전에 뉴스를 보니까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국군 노병들을 위한 자선경매가

영국에서 열렸던데, 거기에 군번줄이 나왔더라구요?

저도 그 기사를 봤는데요. 6.25 전쟁에 관한 한국 현대미술품 40여점에 대한 자선 경매가 진행된 것이었습니다. 영국인과 영국의 한인교표, 현지 미술 전문가, 한국전 참전 노병 등 25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경매에 나온 경매품들은 6.25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한국의 젊은 현대 작가들이 전쟁 발발 6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한 것들이라고 하네요.

 

6-1. 대부분이 군용품을 소재로 한 것이었죠?

군복무중 적외선 망원경으로 바라 본 비무장지대를 유토피아로 해석한 회화도 있었고, 손에 들려있는 군번줄, 전쟁 전후세대간의 단절의 회복을 동양의 전통 잉크와 비누로 표현한 작품....등등이 있었습니다. 이것들은 젊은시절에 전쟁에 참전한 80대의 참전용사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으로 경매를 통한 후원금은 한국의 전후세대들이 6.25전쟁을 되돌아보고 사라져가는 노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의미로 영국 참전용사들에게 전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 가시면 “눈물방울”이라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 작품은 6.25전쟁 당시 전사한 한국군과 유엔참전국 장병들의 군번줄을 소재로 해서 만든 전시물로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형상화해서 만든 겁니다. 여기에 사용된 군번줄은 1,300여 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유엔참전국 청소년들이 와서 보고 간 적 있는데, 청취자 여러분도 시간 되시면 다녀와 보시는 거 어떨까 합니다.

 

 

MC:네. 오늘 소식도 잘 들었습니다. 박기자님 수고많으셨습니다.

<블로거 세상> 병무청 블로그 ‘청춘예찬’ 박종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  실제 방송내용과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청춘예찬 박종근 기자 

  (국군방송 FM96.7MHz "국방광장" - '블로거 세상(수)' 출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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