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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백수청년의 고민...

187 |2010.10.21 01:05
조회 1,326 |추천 1

안녕하세요.

 

지방사는 22살 남자입니다.

톡은 가끔 찾아와서 읽어보지만

이렇게 글 쓰는 것은 처음입니다...

 

요즘 매사가 뒤틀리고

자꾸 방황하는 제 일상을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고 조언을 얻고싶지만... 다들 바쁘니 그럴 곳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톡은 익명성이 보장되니 맘놓고 씁니다...

 

내용이 얼마나 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재미있는 글 찾으신다면... 뒤로가기 누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22살에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았습니다.

시력때문에 4급 판정을 받았고... 작년에 산업체에 들어갔다가...

외부 인맥때문에 회사에 큰 실수를 저지르게되어 퇴사했습니다...

그 후가 무서웠는지... 결국 저는 공익가기로 결심했고 다음 신청 날짜만 기다립니다.

 

지금은 전기쪽으로 방향을 잡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초중고 12년을 놀고 막상 대학에 가려니... 저에게 대학 선택권도 없었고...

결국 기술쪽으로 전향하여...

작년에 산업기사를 포함한 국가기술자격을 많이 따고

학점은행제로 정보통신공학사(4년)을 땄습니다...

 

하지만 현재 취업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군 문제도 영향이 큽니다.)

 

이때 세상의 쓴맛을 두번째로 밨습니다.

 

이렇게 되면 정신차리고 한가지에 몰두해야 할 터인데...

어찌된 일인지... 올해는 1월부터 진로갈등이 컸습니다.

작년에 산업체 회사에서 퇴사 한 이후로

제 인생에 대해서 심히 갈등하다가... 처음에 기술직 공무원을 해보겠다고

책과 동영상강의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12년동안 공부를 멀리했던 저는 고등학교 과정인 공무원의 5과목들을

쉽게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포기하게 됐습니다...

 

책 값과 동영상강의만 아깝게... 되었지요..

 

 

그 후에 전기쪽이 철밥통이라고 전기기사 책을 사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무지 어려웠지만 설마 공무원 공부보다 어려울까 싶어서...

무조건 다 외우고 적고 이해해서 1차 필기시험 까지는 합격했습니다.

의지박약인 저는 2차시험을 앞두고 또 다시 방황을 하게 됩니다.

 

물론 2차시험 공부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엔 책에 있는 내용을 거의 공책에 적고

무조건 풀어보고 이해하려고 해봤지만...

아무리 쓰고 써도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래서 잠깐 쉬자고 놀았는데

어쩌다보니 저는 지금까지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다시 친구들과 밤새 술마시고...

게임하고 기름값도 없으면서 드라이브다니고...

예전에 잠깐 아르바이트 해서

중요할 때 쓰려고 모은 돈을 흥청망청 다 써버렸습니다...

 

몇달 전에는... 일주일 연속 외박을 하는 둥

최근에까지... 가끔식 사고를 치네요...

 

어제는 아파트 주차장앞에 주차해놓고

담배 한 대 피면서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근처 공터에서 야구하던 초딩들이 "야구 공 대신 돌로 야구했는데"

그 돌이 제 차 본네트 위에 찍혀서

수리비는 받았지만... 부모님께 큰 걱정을 안겨드렸습니다..

 

어제는 왜 그렇게 운이 없었는지...

여자에게 채이고... 친했던 베프와 싸우기까지하고

집 근처 에서 시비붙는 등... 하루종일 일이 꼬였습니다...

 

 

 

 

 

저는 참 의지가 약하고 경험이 짧은 것 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뭐 하나 꾸준히 파고 든 것이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게으름까지 심해져서 잘 해내는게 없네요...

 

매번 생각은 깊습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걱정도 자주 합니다...

그렇지만 생각한 것을 대부분 실행에 옮기지 못하네요...

밤에는 결심하고 아침에는 게을러지는 그런 나약한 점 들이 많습니다...

 

전에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은 무리일꺼라 생각하고 통신회사 취업했다가

위험하다고 얼마 못하고 관두고...

 

아르바이트도 다양하게 많이 했었지만...

일용직 노가다 아르바이트를 빼고는 3달이상 해본게 없습니다...

 

최근에는 취미생활로 운동이라도 배우겠다고

수영을 끊었지만 감기걸렸다는 핑계로 2주도 못하고 때리쳤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공부하겠다고 다짐했으면서 자꾸 흔들리고

아직까지 방황하고 있습니다...

예전으로 조금씩 돌아가려고 하네요...

 

군대로 도망갈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저는 현역이 아니라서 입영지원 선택권이 없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 번만 신청할 수 있기때문에...

도망도 못가고 있네요...

 

 

혼자서 머리싸매고 고민끝에...

다시 전기쪽 공부를 하겠다고 결정했지만...

또 다시 도망 칠 것이 두렵고 뚜렷한 목표조차 흔들리네요...

 

독학하는 것 보다

학원이라도 다닐려고 보니... 전기쪽은 제가 사는 지역 도 단위로 체크해도

한 군데도 없으며... 또 어학쪽으로도 딱히 도움 될 곳이 없습니다...

다시 공부하려면 또 전처럼 혼자서 파야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작년에도 참 힘들었던게... 혼자서 많은 것을 찾아서 공부하려했던게

핑계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서울에가서 자취하면서 학원다닌다 해도...

집에서 부담 해주시기 힘들거고... 제가 부모님의 신뢰도 많이 잃어서

혼자서 뛰쳐나가는 방법 밖에 없는데... 그건 솔직히 무섭습니다.

 

저에겐 멘토도 없고... 우상이 될 만한 사람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조그마한 희망을 걸고 글을 적습니다.

좋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나약한 저에게 강력한 조언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ㅠ

근성남으로 뭐든 다 끝까지 열심히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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