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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대굴욕 사건!!!!!!!!!!!!!!!!!!!!!!!!!!!!!

아브라카타... |2010.10.21 11:05
조회 22,849 |추천 6

 

 

안녕하세요.

전 강원도 사는 27살 사내입니다.

톡을 즐겨보다가 제가 경험한 프로포즈에 대해  프로포즈를 준비하시는

전국에 계신 많은 남성분들에게 알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요즘 판을보니 음슴체?를 많이 쓰더군요..저도 첨이자 마지막으로 써보겠음!

손발이 오그라들지도 모름;

 

자-

2010년 한여자를 위해 프로포즈를 준비하고있었음

(생긴거와 다르게 로맨틱하려고함)

여기저기 사이트 뒤지고 지식인님들 글도보고 우와우와!! 감탄만 하고있었음.

프로포즈했을때..

기뻐할 여자친구 보다 준비한 내자신을 생각하며 흐믓해하고있었음..

근데 왠만큼 멋진 프로포즈 할려니 가격이 만만치 않음

거의(50만원부터~)시작임 ㅠㅠ

고민했음. 비싼 돈주고 멋있게 해줄지..조금 저렴하게 정성을 들여해줄지..

결론은 여자들은 정성을 생각한다는 자기 합리화를 시킴-(계속 되뇌임-여자는 정성)

사이트를 뒤져보니 사연을 편지로 쓰면 목소리 좋으신 분들이 대신 읽어주는

공개구혼 프로포즈를 발견함!(여자는 많은사람앞에서 청혼받고싶어한다고또 합리화시킴)

그렇게 나의 프로포즈 대작전이 시작됨!

 

 

머릿속엔 온통 성공적으로 끝낼 자신을 뿌듯하게 여기는 또하나의 내가 자리잡고있었음ㅋ

내 님 께서는 솔직한사람임

나에게 언제 프로포즈 할꺼냐고 자꾸 대물음

그래도 프로포즌데 몰래 하는게 제맛아니겠음?

안한다고 계속 거짓말을함! 순진한 내 님 내가 하는 말이면 다믿음ㅋㅋ

사실 난 결혼을 약속했기에 프로포즈를 생략하려했지만 내 님은 결혼보다

프로포즈를 더 기대하고 계셨음

 

 

암튼 사연을 적어 보냈음..

일주일 뒤 CD가 왔음..예쁜 사진이붙어있어 더 기뻣음.

성우님이 내이름과 내 님의 이름을 거론할때마다 내 손발이 오그라듬

그래도 내 님은 기뻐할꺼란 생각에 천천히 준비함

결혼 일주일 전..미루다미루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감

혼자급해짐!  오늘하겠단 결심을 하고 퇴근하니 밤 9시 ㅠㅠ

어쩔수없이 모마트에서 꽃을삼!

액자에 사진도끼움.

카페도 미리잡아놓고 미리가서 CD도 중간까기 틀어봄(다듣기엔 손발이;;)

이제 내 님만 몰래 불러내면 상황종료

내 님사람들앞에서 날 와락 껴안아줄 상상하고 친구에게 부탁함

 

 

X현=친구

나 - X현아 니 여친보고 내 님좀 불러달라고해!

현 - 왜? 프로포즈 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

나 - 넌 색꺄 로맨스를 몰라

현 - 알았어 기다려봐 근데 머라고 불러내나?

(평소 현 여친과 내 님은 따로 만난적이 없음)

나 - 그냥 할얘기 있다고 X카페로 오라고해

현 - 눈치채지않을까?

나 - 눈치못채(내 님 눈치가 없음ㅋ)

현 - 알았어..

 

 

이렇게 내 님을 불러냄 난 차에타고 멀리서 기다림

내 님 약속시간에 딱맞춰 카페에 옴

심장이 두근두근 벌렁벌렁 요동을 치기 시작함

어찌할바를 모름!들어갈 타이밍을 못잡겠음..

계획대로 현-여친님이 내 님을 앉혀놓고 쓸데없는 얘기를 하고있음

그러다가 자리를 잠깐 비우면 CD에서 음악이 흐르면서 성우의 목소리가 나오고

중간에 내가 들어감 꽃을들고 프로포즈를 하고 반지를 주면 펑펑 울면서 나의 품에

안기는게 나의 최종 목표이자 바램이었음..그렇게 될꺼라 굳게 믿고있었음..

 

 

현-여친님 자리를 비우고 음악이 흐름~

5분정도 시간이 지남 내가 등장할 때임!

곱게 정장을 차려입고 올라감!!

머릿속엔 온통 눈물흘리면서 듣고있을 내 님이 생각남~

두근두근 내 님 발견~

엥??????????

 

 

 

머하는 거임?

내 님 지금 카세트 고치고 이씀..

분명 음악이 흐르고 성우님이 우리 이름을 거론한걸 분명히 들었는데..

내 님 지금 카세트 과격하게 치고있음..

날 발견!!!

내 님 - 오빠! 이거 왜 안돼??나오다 말어~

나 - 어?? (어떡해 해야 할지 모름..완전 난감함)

내 님 - (씨익~웃으면서)고쳐줘~

나 - 응~이게왜안되지?(빌어먹을 카세트만 때림)

일단 상황정리가 안된 난 밀어부치기로 결정함! 남자의 매력은 당당함 아니겠음?ㅋ

내 님 자리 앉힘! 손발이 오그라들 말투를 씀!

나 - 자기야 결혼해줘서 고마워!(반지를 끼워줌)

내 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그래도 놀랐지?내가 프로포즈 하니까~

내 님 - 다알고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 그래 ;; 미안..ㅋㅋㅋㅋㅋㅋㅋ순간 쪽팔림 내 님 앞에있는 아이스티 원샷!

 

 

 

친구들 올라옴 ~ ㅋㅋ 그냥 비웃음~~ㅋㅋㅋㅋ

내친구 나보고 ㅄ이라고 하고 계속 웃음~ㅋㅋㅋ

- 상황종료-

 

 

내가 그동안 상상했던 내 님 눈물 펑펑, 와락껴안음, 감동도가니탕은 얼어죽을

혼자 손발 오그라들고 집에돌아옴!

 

 

내 님 저녁에 문자옴 고맙다고  감동받았다고 사랑한다고 얘기함! (예의상)

문자에 만족함!ㅠ

 

남성분들 이렇게 준비없이 프로포즈 하시면 안됩니다!ㅋㅋ

 

이렇게 프로포즈 대굴욕을 끝내고 우린 일주일 뒤 결혼함!

 

내님 결혼에피소드가 더 웃김!

심심허니 한개만 쓰고 이만 퇴장하겠음

 

내 님 이제막 고스톱을 배움! 자기는 그림밖에 못맞춘다고 가르켜달라고함

 

참고로 저흰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음

 

어머니는 매일 맞고 게임을 하심! 클럽5xxx이란 사이트에서 맞고 1등도 먹어본 분임

 

내 님 일하면서 뒤에서 어머니 맞고 치는걸 유심히 지켜봄!

 

어느날 밤 12시 피곤에 쩔어있는 나를 쳐다봄!

 

나에게 슬쩍 가까이 옴! 우린 신혼부부이기에~~난 헤헤헤 웃음으로 넘김!

 

내 님 고스톱 꺼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판치자고.. 밤 12시에 난 다음날 6시 출근!!ㅠㅠ

 

참고로 난 전국맞고1등먹어보신 어머니 아들임! 상당한 실력갖추고있음!

 

내 님 그걸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계속 짐~ㅋㅋㅋ

 

그러던 다음날 또 고스톱 치자고함 이번엔 어머니한테도 같이 치자고함

 

ㅋㅋㅋㅋ우리엄마 비웃음~ㅋㅋ그래 한번치자~ㅋㅋ

 

내 님 신남!! 근데 계속 짐~~ 벌써 5000원 잃음~ㅋㅋ

 

그러다가 처음으로 3점 났음~~

 

엄마 - 야~ x진아 낫다 3점~

 

내 님 - (점수계산 못함)

 

엄마한테 한마디함(급흥분,광분함ㅋㅋ )

 

내 님 - 어? 나 났나??

 

엄마 - ㅋㅋㅋㅋㅋㅋㅋ네 나셨습니다~ㅋㅋㅋ

 

 

너무 길어졌네요~ㅋㅋ

그냥 한번 써봤어요~

머 톡이런거 기대안해요~

이런글로 어떻게 톡을 기대하겠어요~~

톡커님들한테 욕먹습니다! 운영자님 저 톡선정 하시면 안되요~

이런글이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5분마다 들어와서 확인해볼께여~^^ㅋㅋㅋ

추천수6
반대수0
베플@^^@|2010.10.23 23:42
그러는 거 아니야 빼빼로데이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솔로들 염장지르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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