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좋아하는 21살 휴학생입니다.
제가 일하고있는 빵집에 대해서 얘기해볼려고 하는데요
아우 글이 두번이나 지워져서 속상하네요 복사도 못해놨는데 ㅠㅠ
비록 글재주는 없지만 잘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두달전에 p모빵집에서 면접을 보게되었습니다
나름 멋지게 찍은 사진을 떡하니 붙힌 이력서로 가서 봤지요!
초조한 마음으로 이틀을 기다린 끝에!!!!!!!!!!!!!!!!!!!!!!!!
연락이왔더라구요!
ㅜㅜ
그런데 사장님 말씀이 좀 무서웠어요
"나의 오른팔이 되어라. 너그렇게할자신있냐?"
"남자라도 여자만큼 세심하게 할수있다. 너그렇게할자신있냐?"
"남자니까 여자보다 힘도쎄고 그렇잖아. 너그렇게할자신있냐?"
"치고올라와야해. 빨리치고올라와서 너위주로 돌아가게하란말이야. 너그렇게할자신있냐?"
ㅜㅜㅜㅜㅜ전 당연히 "예. 할수있습니다. 맡겨만주십시오!" 라고밖에.. 할수가없었죠.
.....그래도 돼서 기뻤지요~
그렇게 제 빵집일은 시작됐습니다.
항상 처음이 어려운건 어떤일이든 마찬가지더라구요.
제일 맨처음 빵집일을 하면서 중요한건 "빵이름외우기" 였어요.
저희 빵집은 다른 마트나 , 편의점 과는 달리,
"삑"
하는 소리와 함께 물건가격이 쫙 뜨는 바코드 식 pos가 아니구요.
손님이 쟁반에 담아오시는 빵을 보고
pos기에 어디분류에 어느부분에 그 빵이있는지를 눌르는 방식이라서
빵이름을 모르면 아무것도 못하는거죠...ㅜㅜ
다른 누나들 말을 들었을땐 한 일주일 뒤부터 pos기를 치는연습한다고 하던데
저는...희한하게 그 첫날부터했어요.
옆에서 엄청난 경력의 점원누나가 어디분류에 어디부분 하면서 말하는걸
그대로 찍어가면서 했어요.
그때가 아마 제일 힘들었던거같아요.
손님이 막 계산빨리안해준다고 화내실땐 막 눈물이 핑돌뻔도하고......
그랬지만, 확실히 그런 스파르타식으로 하니까 2주일만에 빵이름을 완전정복을 했어요!
사진까지 찍어가면서 외운게 도움이 많이되었나봐요 ㅎㅎ
음..아무튼 계산은 그런식으로 했구요.
이제 다른 할일은 전시된 빵을 포장하는거에요.
이것도 그냥하는건아니구, 꼭 "식은" 빵으로만 포장을 해야하더라구요.
"뜨거운"빵을 포장하면 나중에 빵이 굳어버리기때문에 맛이없어지기 때문이래요.
음 게다가 각 빵마다 포장지, 포장하는방법이 달라서 많이 익숙해지는데는 3주정도 걸렸어요.
처음에는 허둥지둥데다가 퇴근시간 오바해서까지 포장한적도 있으니까요....ㅜㅜ
그래도 지금은 물흐르듯이 해서 기분이좋아요 !!
그리고 이제 케익인데요 . 케익은 제빵기사님이 오전에 만드시진않구
오후에 만드시거든요. 그 만드시는걸 전시만하면 되는게 아니구요.
생크림케익은 항상 생과일이 올라가기때문에
거기에 시럽을 항상 발라줘야해요.
안그러면 나중에 말라비틀어져서 맛없어 보일뿐더러, 실제로 과일자체가 맛없어지더라구요.
ㅎㅎ처음엔 이런걸 뭐하러 바르나 하고 정말 귀찮았는데
나중되니까 뭔가 내가 케익에 손을대서 파는것같구
애착이 많이가더라구요. 좋아요 이젠 !!
그리고 손님들이 꽤나 많이사가시는 바게뜨!! 가있어요.
그냥 길다란 바게뜨를 그냥 포장해서 손님께 드리면 정말로 편하겠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컷팅해달라구 하시거든요.
그래서 바게뜨 컷팅을 열심히 배웠어요.
정말 ,정말로 처음에는 길이도 빼뚤빼뚤,
대각선도 아니고 직선으로 잘라서 손님한테 욕도 엄청 먹었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딱 균일하게 적절한 각도로 잘라서 칭찬도 받았어요!! ㅎㅎ
하지만 6연속 바게뜨 써는건 아직도 많이 힘든........ㅜㅜ
음 그리고 저희 빵집은 카페 일까지 같이해서요.
커피제조도 카페기사님이 안계시거나 바쁘실땐
점원이 해야하는데요. 같이일하는 점원누나는 잘하는데...
저는 아직도...못배웠어요... 남자라서그런가.. 시간이 안되서 그런가 ㅠㅜ
커피타는거 꼭 나중에 알려주세요 !!! 저 더 열심히할께요!!
네. 얘기가 샜군요.
아무튼 다른일들은 다른매장과 똑같이 바닥 쓸고 닦고
창문유리 닦고 매장에 식탁닦고 그런일하면
그날일은 마무리가되지요!!
음....
...결론이없네요....
지금 일을 구하시는분, 알바 구하시는분들은
빵집에서 알바하는것도 정말 괜찮다고 전 말씀드리고싶어요.
매장 분위기도 되게 화기애애하고 ( 우리매장만 그런게아니라 다그런거같애요)
그렇게 힘들어가는것도아니구요
항상 빵내음을 맡을수있어서 좋더라구요.
특히 쿠키구울땐 정말 황홀....합니다!!
마무리를 매듭짓는게 이렇게 힘든일일줄 몰랐네요.
우리 매장의 기사님들, 점원누나, 사장님 항상 잘대해주시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단 말 드리고싶고
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서비스로 제 일할때 모습을 그린 그림을 첨부할께요!
실제로보면 옷 멋..있어요!!
만약에, 정말 만약에 이 판이 톡이된다면!
제가 저옷 실제로 입고 찍은 사진과
민폐 손님들 사연 올리도록 할께요...한번 톡되고싶네요..
아무튼 어정쩡한 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