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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떠는 남편과 그렇지 않은 아내.ㅠㅠ;;;

복불복 |2010.10.25 17:08
조회 97,496 |추천 3

지금의 와이프를 3년전에 만나  결혼한지 1년이 된 평범한 30대 남자입니다.

애기는 아직 없구요 와이프와 전 8살차이가납니다.

작은 아파트를 얻어 알콩달콩 살고 있습으며

와이프도, 저도 회사를 다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전 비교적으로 보통의 남자들보다 다르게

술담배도 하지 않으며,, 조금 유난히 깔끔 떠는성격입니다.

가방에. 물티슈,휴지와 손소독제가 들어있는 파우치가

(여성스러운건 아니고;;; 무늬도없고 단순한;;;) 있습니다

 

운동을 많이 합니다  주 3일 저녁에 수영을 다니고

출근전 아침마다 헬스를 다닙니다 헬스는 다닌지5년이 되었네요

제가 아프지 않고 건강해야 가족을 지키고 건강을 유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요리를 좋아합니다.

부모님들과 살땐 어머님께서 주방의 역역에 침범하는걸 좋아하지 않으셨고

주방기구들이나 냉장고 이런저런 음식들을 보면 잔소리를 하시곤 했죠,

결혼을 하고 둘만의 공간이 생겼을땐.. 꿈틀대던 요리의 본능이 생겨 오븐도 구입하고

자질구리한 요리기구 식재료들을 사서 요리를 하곤 합니다

스파게티류는 다 해먹구요 (와이프가 좋아합니다), 손님,친구들을 자주

초대해 중국요리도 하곤 합니다.

커피도  볶은 원두를 구입해 핸드드립,모카포트를 이용해 모든 커피를 직접

해서 마십니다

커피와 함께먹는 쿠키도 만들곤 합니다

깔끔꺼는 성격때문에 주방은 늘 깨끗하게 두고 생활하구요,,

  

아무리 요리를 좋아한들 혼자 해먹고 그렇진 않았죠,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고 같이할 수 있기에 저도 큰 기쁨이였습니다.

 

이상..제 이야기를 하기 위한 저의 성격과 습관 이구요..

이제 이야기는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전 저의 부부의 공간은 너무 좋아합니다..

그러기에 깨끗하고 항상 이쁘게 살고 꾸미고 싶구요

와이프도 위말엔 동감하며 가구며 이쁜 인테리어 용품을 사서 같이 꾸미곤 했습니다.

  

또 저는  와이프를 사랑하고 아끼기에 제가 하는영역은 많습니다

재활용, 음식쓰레기 버리는일, 화장실 청소, 집안청소, 작고 이쁜 손가락이라도

굵어질까봐 손빨래까지 제가 다합니다.

물론 와이프도 음식이나, 빨래는 합니다.. 하지만 잘 안하려고 하고...위에 제가 하는일은 전혀 한번도 하지 않습니다.. 쓰레기를 어디다 버리는지도 모를거에요...

 

여자라서 구두나 가방이 많네요,.. 늘어놓습니다... 현관에 신발가득하구요..쇼파엔 가방과 옷들로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결혼초에는 제가 치웠는데 뭘 치우다보니 와이프의 물건을 어디다 뒀는지 잘 기억못했는데 그걸로 좀 싸웠습니다 왜 물건을 치워놓고 모르냐로 시작해서 싸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청소는 하되 와이프의 물건은 잘 건들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청소를 해도 하는것 같지 않고 혼자 하다보니 스트레스 받더군요

청소하다가 와이프의 물건만좀 치워달라고 부탁했고 그러다 애원도 해보고

그러다가 잔소리로 되서 소리도 지르게 되더군요.....

 

얼마전 지방에 출장이 있어서 3~4일씩 지방에 몇번을 다녀왔었습니다.

중간마다 집에 왔을땐 집은 정말 제가 보기엔 개판이였습니다.  

뭐라 안했습니다. 제가보기에 개판일지 모르지만 와이프는 편해보이더라구요..

다음날 가지고 갈 속옷과 양말을 가방에 넣으려는데 둘다 없더군요..빨래를 안해서요

별소리 안하고 마트에서 속옷과 양말을 사가지고 출장 갔었네요...

 

결혼 1년이 지난 지금.. 잔소리하는 엄마가 되어가는거 같고

이젠...아무소리 하기 싫고 자포자기 하고 싶습니다..

  

제 서재만 신동스럽고 깔끔합니다. 저만의 공간이 되어가네요..그곳이 이제 우리집에서 제일 좋습니다 집에 오는게 아니라 서재에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갑니다.

 

그래도,

와이프는 그런 습관을 제외하면 너무 좋은 여자 입니다.

저희 부모님에게 너무 잘 하며, 제가 내성적이라 장인어른 장모님께 전화도 잘 못하고

아직 너무 어려운 분들입니다

그런 성격을 잘 아는 와이프가 친정엔 남편인 제 자랑, 제이야기를 잘해 전 처가에 별로 한건 없지만 일등신랑이구요~

 

어떻게 보면 아주 사소한것으로 시작하고 저의 깔끔함 때문에 이렇게 까지 오게된거 같습니다..

하지만 생활이 곧 습관인데... 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집에 오면 편하지가 않고 눈에 거슬리는것은 많고 말하자니 잔소리가 되고 싸움이 되고

그걸 알기에 자포자기 하게 되고 가슴만 답답하고 미칠거 같습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하면 될까요

 

 

추천수3
반대수0
베플칸쵸|2010.10.26 13:30
청소 잘 안하는데 한번 필받고 시작하면 방 뒤엎고 하는 사람..?
베플본적있냐?|2010.10.26 11:05
이분 집에 동산이 하나있는걸 못보셨나 여자분들 집에 동산하나씩 다있자나요? 안그래요? 옷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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