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일레븐 2010-11-05]
대한민국 축구 아시안게임(AG)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선정된 박주영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 출전하기 어렵게 됐다.
5일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박주영의 소속팀 AS모나코에서 아시안게임에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전훈지였던 오키나와에서 광저우로 이동 중이며, 현지에 도착하는데로 대체 선수 발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파 공격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을 전했다.
당초 모나코는 박주영의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차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도 지난 10월 일본과의 A매치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근시안적인 것이 아닌 멀리 내다본 결정"이라며 "개인적인 요구사항이었는데 모나코가 깨끗이 받아들여줘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돌연 모나코가 마음을 바꾸면서 박주영 개인은 물론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전력에도 크나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지난 3일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10-11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보르도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직후 터진 차출 불발이기에 박주영의 합류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던 홍명보 감독의 입장에서는 더없이 씁쓸한 소식이라 할 수 있겠다.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