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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단말기 - biscuit 비스킷 [ 인터파크 + LG전자 ]

RANA |2010.11.09 04:27
조회 271 |추천 0

 

전자책 단말기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 단말기 하나만 들고 다니면 어디서든(빛이 있는 곳이라면) 책을 볼 수 있고,

- 단말기 하나에 많은 책을 담을 수 있기에 골라보는 재미도 있고,

- 집안에서도, 밖에서도, 돌아다니며 볼 수 있는 가벼운 무게! 슬림한 부피!!

 

 

16일 정도 사용해보니, 너무 좋았어요!

 

전자책 단말기는 책을 더 많이 읽게 해주는 좋은 기기예요. 꺄악

 

                                                             (주변 사람들에게도 막 권했답니다.)

 

 

 

 

 하지만  제가 포스팅할 'biscuit'이라는 제품은 사지 마세요, 정말 비추입니다!!

 

실수로 한 번 '툭' 떨어트리면, 그걸로 끝이거든요. 실망

 

 

 

 

 

 

 

 

 

 

비스킷을 처음 만난 건, 지난 달 21일 입니다.

 

전자책 단말기를 사려고 고심하던 중,

LG전자에서 생산하고 인터파크 도서와 연결되는 비스킷을 선택했죠.

 

- 페이지 넘어가는 속도가 조금 느렸고,

- 전자책 콘텐츠가 아직은 적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는 말입니다.

 

 

 

지난 토요일,

지하철에서 비스킷을 보려다 살짝 떨어뜨렸습니다. '툭'.

손목에 걸고 있던 손가방에서 떨어진 거니까, 허벅지 정도 되는 높이였죠.

 

'툭'... 그게 다입니다.

 

▼ 그 한 번으로, 액정에 마치 잉크병이 깨져 잉크가 번진 것 같은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어제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들고 갔습니다.

 

엔지니어 분께서는 죄송하다는 말만 기계적으로 되풀이하시며

11만원을 내야만 고쳐줄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더 권한이 있는 분을 요청했더니 나오신 실장님도 똑같은 말만 반복하셨습니다.

정 그러시면 1만원 정도는 빼줄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만 나옵니다.

 

 

 

 

 

 

 

자기가 망가뜨려놓고 웬 땡깡이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불만이 많습니다. 

 

제가 문제 삼고 싶은 부분은 이런 겁니다. 

 

 

 

 

1) 제품 자체가 너무 약합니다.

 

 

1m도 안 되는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집어 던지거나 내리치거나 밟은 것도 아니고, 그냥 '툭' 떨어졌단 말입니다.

아무리 재수가 없었다고 해도,

그 정도 높이에서 한 번 '툭' 떨어졌다고 박살나는 액정이라뇨.

 

e-book 단말기는 이동하면서 보는 게 주기능입니다.

그렇다면 좀 더 강하게 만들어져야죠.

 

 

 

 

2) 그러한 제품 특성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설령 기술개발 초기라서 그런 품질로 만들 수 없다고 한다면,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선택을 구해야죠.

 

'전자책 단말기'라는 게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되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제품의 특성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충격에 약하니 주의하라'는 문구가 설명서에 '한줄' 있기는 하지만,

그 정도 문구로는

다른 전자제품들이랑 비슷한 정도일 거라고 예상하게 되는 게 일반적이지 않습니까?

 

'모시고 다녀야 할 정도로 약하다'는 설명은 듣지도 못했고, 적혀있지도 않았습니다.

'한 번만 떨어뜨려도 훅 갈 수 있다'는 주의사항 역시도요.

 

물론 일부러 떨어뜨린 게 아니기 때문에,

알았어도 일단 떨어지면 별수 없었겠지만,

알았다면 적어도 조금은 더 조심했겠죠! - 아니, 알았다면 아마 처음부터 안 샀겠죠!!!

 

 

 

 

3) 적어도 구매자들에게는 주의를 줬어야 합니다.

 

 

'물건을 팔아야 하는데 약하다는 걸 숨기는 건 당연하다'고 비겁하게 말해도,

그렇다 해도 적어도

이미 구매한 사람들에게라도 주의를 주었어야 합니다.

- 손목스트랩이라도 제공하며 '떨어뜨리면 위험하니 손목에 끼고 보라'고 권한다든가 말이죠.

 

주의를 줄 수 있는, 어렵지 않은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도

LG전자와 인터파크는, 팔고 난 후의 일은 나몰라라 한 것입니다.

혹시 떨어져서 고장이 나면 '11만원 내고 고치든가 버리든가, 알아서 하세요'인 거죠.

 

액정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무상A/S가 안 되고

제품에 결함이 있는 경우에만 교환 또는 무상수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자기가 받은 제품이 결함이 있는 제품인지 아닌지

전자책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가 어떻게 압니까?

이는 '받았는데 전원이 안 켜지는 경우만 교환해주겠다'는 말 아닙니까?

 

속아서 산 기분이 들어서 화가 납니다.

 

알만한 대기업인 LG전자의 제품이고,

애용하던 인터파크의 서비스를 믿고 산 건데.. 믿은 제가 멍청해지는 것 같습니다. 

 

  

 

 

 

 

 

 

+

 

제가 이런 말들을 했더니

LG전자 강남서비스센터 실장님께서는

"전자제품은, 작은 충격이라 해도

일단 충격을 받으면 '깨지는 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LG전자의 '노트북'과 '모니터' 제품 등의 사례를 드시면서요.

 

책상 높이에서 떨어져도 깨지고,

바로 어제 구매한 새제품이 깨져서 들고오는 사람도 있다고 말씀하시던데. 정말 놀랐습니다!

 

'자기네 제품의 내구성(품질)이 그렇게 안 좋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늘어놓으시다니.

                                            애사심이 너무 강하면 그런 것마저 자랑스러워지는 걸까요?

 

                           (전자제품들, 충격을 받으면, 깨질 수도 있지만 보통은 잘 안 깨지죠. -_-;)

 

 

게다가 자꾸만 그 다른 사례들의 구체적 액수-20~30만원대-를 들먹이시던데,

고작 '11만원'을 내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쫀쫀해보였나 봅니다.

액수가 얼마이든

'그 돈을 쓸 가치를 못 느끼게 하는' 제품과 그 회사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안 드시는지.

 

  

 

 

 

 

전 LG전자 제품을 좋아합니다.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가능하면 LG로 사려고 하죠.

이미지가 좋잖아요 - "사랑해요 LG!", "Life's Good!".

 

그런데

어제 일로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LG 제품(노트북)을 쓰며 고장이 잦다고 불평하던 친구가 갑작스레 떠오르더군요.

 

앞으로는 LG 제품을 쓰지 않으렵니다.

(휴대폰부터 바꿔야겠군요. ㅠ)

 

 

 

전 인터파크 도서도 좋아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살 때야 늘 교보를 가지만,

온라인에서는 가능하면 인터파크를 이용해요.

 

온라인 시장에서라도 지지 않기 위해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지방까지 확대해나가는 모습이 예뻤거든요.

상대적으로 포인트도 많이 쌓아주는 편이고.

 

그런데.... 여기는 더 '팔아놓고 나몰라라'네요.

비스킷의 A/S에 관련한 페이지도 제대로 정비가 안 되어있고,

판매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자책 콘텐츠가 많이 부족해도,

참고 기다리면 보충해줄 거라고 믿으며 밀고 있었는데... ㅎㅎㅎ 다시는 인터파크에서 물건 안 살래요.

 

 

 

 

 

 

 

 

결론은,

 

전자책(e-book) 단말기는 정말 쓸만합니다!!

 

 

다만 biscuit은 피해주시고!

 

다른 단말기들도 잘 알아보신 후에 구매하세요!

아직 전자책들이 진화가 덜 된 초기단계에 있어서

보완되어야 할 단점들이 많은 것 같거든요.

 

 

조금 기다렸다가 좀 괜찮은 게 출시되면 사시는 것도 방법이 되겠죠!  : ) 

 

 

 

 

 

                                                  + 어떤 걸 사시든, 구매하시거든 스트랩 꼭 달아서 쓰시구요. ㅠ

 

 

 

 

  + 저는 수리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11만원을 주고 액정을 갈아도 내구성은 그대로일텐데,

     24만9천원을 들인 것도 아까운 그런 제품에,

     지속적으로 11만원씩 발라줄 순 없거든요.

 

     그냥 지하철에 두고 내렸다고 생각하고 잊으렵니다.

      (다만 이런 일을 다른 분들은 안 겪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포스팅을 해요.)

 

 

 

++  전자책 콘텐츠,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원하는 책을 찾으면 없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볼만한 책들은 지금도 많습니다. 그것만 다 섭취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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