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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나에게 어깨를 빌려준 훈남 ^-'

AND |2010.11.12 10:19
조회 1,173 |추천 5

안녕하세요

전국에 계신 수많은 톡커여러분

 

반갑습니당...음흉

 

 

물론 제목을 보고 훈훈하지 못한 이야기가 아닌가 했었던

날씨가 추워 뼛속까지 시린 모태솔로 여러분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훈훈한 이야기니깐 나가지마세요...... 제발요..당황

 

 

음슴체는 이제 대세가 아닙니다.

전 쿨하게 그냥 요체를 쓸게요...

저 이래뵈도 예의바른 사람입니다.방긋방긋방긋

 

 

 

여기까지 보셨으면 이야기가 어떨지 궁금하시죠

저의 소개를 할게요..

 

전....... 서울과 안양을 오가며 왔다갔다 하는 23살 남자입니다.

.

.

읭? 남자? 남자? 남자!!??

그래요...전 남자입니다....

 

 

 

그럼...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시죠

출바알~!방긋방긋

 

 

때는... 이주일전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안양에서 술을 마시고있었죠

한잔이 두잔되고 두잔이 세잔되고

아오 !! 씐나를 외치면서 열심히 마시다가.

 

문득 시계를 보니... 11시!!!

현금이 없는터라.....얼른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고고씽해야겠다 싶어서

술자리를 급하게 정리하고 지하철을 타러 갔답니다.

 

 

근데 그....역에 가면 지하철이 언제 오는지 보이잖아요~

제가 탈 지하철이 아직 30분정도나 더 걸리는 역에 있는겁니다.

 

그래서 뭘할까 하다가,

안양역에는 그.. 티비가 있어요! 앉아서 티비보라고

거기서 SOS를..보고있었죠.....

 

근데 사실 술도 마셨겠다. 졸음이 슬슬 오는거에요......

 

 

저도 모르게... 꾸벅꾸벅.. 병든 닭마냥... 졸고있었죠..잠

 

 

그런데 자는데...유독 큰 저의 머리가 자꾸 휘청휘청 거려서

집중을 못하겠는거에요...

안되겠다 싶어서 목이 아프더라도 한쪽으로 자야지 하고 머리를 확 기댔는데

무언가 푹신한 느낌이 들어서 머리를 기대고 자다가...자다가.................

.

읭?

.

자는데 자는 저의 머리위로 또 무언가가 얹어지는겁니다..

뭔가 무거움을 느껴서....... 그 자세로 눈만 살짝떳는데

 

저는...어떤분 어깨에 기대있었고

제 옆에서 함께 티비를 보다가 졸던 그분은(술에 취하셨어요..)어깨에 기댄 제 머리를

또 기대고 자고있었습니다.

뒤에서 보면..마치 사랑스러운 한쌍의 연인같은느낌이었죠..

(하필 또 제일 앞자리였어요...)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모두~ 내게~ 줄게~~ 이~예이예~

 

 

저는 놀랐지만 갑작스럽게 머리를 뺴면 그분께서 놀라서 깰거고

서로 민망한 게이드립의 상황을 연출할까봐 쉽게 빼지못하고 조심스럽게

천천히.....머리를 치웠죠..... 그리고 마치 아무렇지 않다는듯 다시 다리를 꼬고

팔짱을꼬고 티비를 보고있는데

무언가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는겁니다.

 

뭐...뭐지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옆을 딱 봤는데

어떤 여자분이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시더라구요....

 

근데 보통이었으면 그냥 민망해서 일어났을텐데.....

술마셔서 그런지 그냥 가만히 있었죠.....

사실 잘못한것두 없어서요.....

 

 

 

그런데 그 여자분께서..갑자기 옆에 남자분을 깨우시더라구요..

"자기야, 가자 일어나..!!"

 

 

정말...민망했습니다.....

술에 취해서 지하철에서 다른 남자의 어깨를 기대고 자다니.....

차라리 그냥 놀래서 뻇으면 다행인데

나름 혼자서 머리쓰겠다고 눈만뜨고 천천히 머리를 빼서 그분의 머리를

손으로 잡아서 조용히 놔주고

혼자서... 미션 썩쎄스! 하면서 씐나하고있는데... 그 남자분 여자친구에게

딱 걸린거죠...

 

 

 

그때 그 여자분.. 죄송했어요... 하지만 절 질투하진마세요... 저두 남자한텐..

관심없어요.......

 

그리구 남자분

되게 훈남이셨어요. 같은남자가 봐도.... 어깨빌려줘서 고마워요부끄

 

.

.

.

.

농담이에요....

 

다음엔 마주치지말아요-,.-;왜냐면 내가 너무 창피하니까...

 

 

한번이라도 피식했으면 추천!!!부끄 

 

 

흠...

끝??

끝!!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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