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아픈 직장동료 땜빵뛰느라
스트레이트로 12시간 일하고
오늘 일찍인나서
울 베이비 자전거 사러 가기루 했는데
일어나니깐 오후2시....커흑 ㅠㅠ
딸내미는 삐져서 나랑 말도 안하구..ㅠㅠ
그래도 자전거 사오니깐
얼마나 죠아하던지>_<
울딸 뽀뽀 백만번 받구
행복한 밤이에용 ㅋㅋㅋㅋ
마녀님.
팬서비스 안한다고 섭섭해하셨죠ㅠㅠ
그 팬서비스라는게 어떻게 하는건지 알려주시면
제가 성심성의껏 해드리겠습니다.
근데 싸이는 공개불가능이에요.
왜냐면 싸이를 안하거든요..-_-;
제사진 공개도 하고 싶지만
오크녀라 보시는 분들 눈 썩을까바..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큰맘먹고 하나 올리도록 하지용.
http://pann.nate.com/b202763716
3살 여아의 무서운 식탐
http://pann.nate.com/b202776873
식탐쟁이 3살 섬나라에 사는 이야기1
http://pann.nate.com/b202805429 (수정해써요ㅠㅠ)
식탐쟁이 3살 섬나라에 사는 이야기 2
http://pann.nate.com/b202823390
식탐쟁이 3살 섬나라에 사는 이야기 3-1
http://pann.nate.com/b202851499
식탐쟁이 3살 섬나라에 사는 이야기 3-2
http://pann.nate.com/b202977562
식탐쟁이 3살 섬나라에 사는 이야기 4
http://pann.nate.com/b203066342
식탐쟁이 3살 섬나라에 사는 이야기 5
http://pann.nate.com/b202800251
난 원주민과 결혼했음 1
http://pann.nate.com/b202812038
난 원주민과 결혼했음 2
http://pann.nate.com/b202816222
난 원주민과 결혼했음 3
http://pann.nate.com/b202836194
난 원주민과 결혼했음 4
http://pann.nate.com/b202927796
난 원주민과 결혼했음 5
http://pann.nate.com/b203035659
난 원주민과 결혼했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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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 미리 경고함 ![]()
우리 딸은 사진 보셨다 시피
아주 예쁜 공주님 스타일은 아니지만
우리 아파트에선
초절정 인기녀임. ㅋㅋ
207호 만 6세 맨날 노팬티로 곧-_-휴를 달랑거리며 다니는 보보이랑
205호 만 5세 투실투실 뽀얀게 귀여운 꼬마돼지같은
필리피노인데 사이판에서 태어났다고 요상한 이름을 가지게 된 필사이랑
202호 우리 옆집 만 4살 자칭 저스틴비버 마브릭은
밥 먹느라고 바쁜 우리 딸은 신경도 안쓰는데
매일 아침 우리집 창문에 매달려서
"하이 케일리~~"
"굿모닝 케일리~~~"
"헤이! 너네들, 케일리한테 말걸지 마! 케일리는 내꺼야!"
"아니야! 내꺼야!"
"너네 다 시끄럽고 케일리는 날 제일 좋아해!!"
이러고 있음. ㅋㅋ
이 꼬마들 사이에서는
미의 기준이 식사량이거나, 밥먹는 속도인건가...![]()
그렇지 않고서야
아랫층 블링블링 공주님 에리카도 있고
아가 주제에 청순미가 철철 흐르는 지나도 있는데
우리 딸을 두고 저렇게 싸우는건
원인불명 세기의 미스터리임.
그 중에서도
내가 첫편에서도 말했던 202호 만 4세 자칭 저스틴비버 마브릭은
우리 딸을 자기 여자친구라고 부르는
아주 당돌한 꼬마임.
사실 작년쯤엔
우리 딸은 아직 걷지도 못할 무렵
쪼잘쪼잘 말도 잘하는 녀석을 내가 많이 귀여워 했고
그래서인지
날 더러 지 여자친구라고 하더니...
우리 딸이 좀 커서 말좀 통한다고
그새 젊은걸 골라서 떠나가더군.....ㅠㅠ
만 4살 주제에 벌써
23살 연상부터, 기저귀 갓 뗀 연하녀까지-
여자를 막 갈아치울줄 아는
몹쓸(??) 능력을 터득,
덕분에
이젠 와이프로도 모자라서 자기 딸까지 넘본다며 으르렁대는
유치원생 정신연령돋는 대갈장군님이랑
라이벌이 된 대단한 녀석임 ㅋㅋ
그집 엄마는 자기 아들이
12살 되서 자기 애아빠 됐다고 애 데리고 오면 어쩌냐며
농담반 진담반 매일같이 걱정이 태산인데
그 얘길 듣고 있던 울 남편 왈,
만에 하나 혹여라도 우리 딸이 그 애의 엄마가 되면
니아들이랑 울 딸이랑 너도 나도 우리 전부 다 동반자살이라고 하시더군 ㅋㅋㅋ
(마브릭 엄마는 나랑 일하는 직원이기도 하고,
워낙 친해서 우리는 거의 가족이나 다름 없어요 ^^ 그래서 이런 농담도...)
여하튼
우리 딸이랑 마브릭은
뽀뽀도 백만번은 한 꽤 깊은;; 관계지만
(증거사진-_-;;;; 요것들 진지한 얼굴좀 보시라;;;;)
장난감 하나로
하루에도 수백번씩은 헤어지는
종잇장처럼 얇디 얇은 관계이기도 함.
밥 한번 먹으려면
전쟁을 치뤄야 하는 마브릭과는 달리
식사시간만 되면 누가 초대하지 않았는데도
시간 맞춰서 식탁에 앉아 밥을 기다리고
뭘 줘도, 주는대로 다 받아먹는 우리 딸은
아들만 둘인 딸냄네 시댁(-_-;)에서도 귀여움을 잔뜩 받고 있는 터라
하루 중에 반나절은
옆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아졌는데,
덕분에
피터지는 싸움도 잦아지고 있음. ![]()
그중에도 싸움의 주된 원인은
마브릭 녀석의 집안에 차고 넘쳐나는 장난감.
아무래도 그 또래 꼬마들이 다 그렇듯이
자기 물건에 대한 집착은
옆집 꼬마 마브릭도 마찬가지였고
자기 장난감을 뺏어가는 자는
여자친구는 물론
심지어는 자기네 엄마 아빠도 용서하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녀석이었음 ㅋㅋ
그중에도
마브릭이 제일 아끼는건
핸들에 조잡스런 버튼이 여섯개나 달린
발로 밀면 앞으로 나가는 원시시대 붕붕카...![]()
울 아파트 2층엔
녀석이 유일하게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었기에
언제나 꼬마들의 부러움을 사곤 했고,
우리 딸도 예외는 아니었는지
늘상 녀석이 자동차를 타고 아파트 복도를 질주;;하는 녀석을
부러움이 철철 흐르는 눈으로 바라보기만 하곤 했는데,
어느날,
복도에 차주인 꼬마녀석은 어디가고
버튼 여섯개짜리 붕붕이만 혼자 떡- 하니 서있던걸
우리 딸이 발견하고 말았던 거임.
겁이 많은 우리 딸은,
마브릭이 화낼 걸 알기에
한 30초를 고민하다가
30초를 두리번 거리다가
유혹을 참지 못하고
아주 모-올래 승차를 시도하셨음. ![]()
딱, 앉는 순간,
핸들과 시트가 손과 엉덩이에 착- 감기는 그 느낌에
딸은 그만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효과음과 함께 복도를 질주하기 시작했음.
"꺄하하하하- 부름부름- 부름부름 카아~~ 부름부름~~~
"
버튼도 여섯개 다 눌러주시고..
핸들을 요리조리 돌려가며, 오우- 오우- 거리며
약 5분 여간을
마치 베테랑 운전자 처럼 복도를 휩쓸고 다니신 거임.
그리고 마침,
차 주인 꼬마녀석이 샤워를 끝마치고 욕실에서 나오자마자
딸의 효과음을 들었는지,
팬티도 안걸친 채로 복도로 뛰쳐나와
"헤이!!! 댓츠 마이 카!!!!!!!!!!! (that's my car!!)"
라며 소리침과 동시에,
냉정한 손길로 우리 딸을 확- 밀치곤
자동차를 빼앗아가 버렸음.
덕분에
딸은 차에서 떨어져
바닥에 나뒹굴었으나
우리 딸의 냉정한 남친께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붕붕키만 쏙 끌고
지네 집으로 들어가 문까지 쾅- 닫아버린 거임...
버려진 우리딸..
아마도 상처가 컸던지
그대로 울며 집으로 돌아왔고,
"엄마!! 으헝헝헝헝헝헝헝!!! 마빅, 마빅, 마빅~!!!!!!!!!!
"
"왜왜? 마브릭이 왜??"
"마빅 뿌시뿌시- 미. 아포 케일리 ㅠㅠ (maverick push push me, 아포 kayli)"
"어휴, 그랬어? 엄마가 마브릭한테 우리 케이 밀지 말라고 할게. 뚝!"
"노~ 아도원~~(i don't want)"
"그럼 뭘 원하는데?"
"아 원 대앳~ 아 원 부름부름...카아~~ㅠㅠ(i want that, i want 부름부름 car)"
...그 차를 못탄게 억울해서 우는거였니. ![]()
"그럼 엄마가 하나 사줄게. 그만 뚝!"
"노노!! 아돌라~익!! (i don't like)"
"그럼 뭐가 좋은데??"
"아 원 마빅 카아~ㅠㅠ"
아니 이건 또 무슨 놀부심보란 말인가.
나는 급 당황했지만
이렇게 울고불고 하는 딸을 달래긴 달래야겠고...
"그럼 이렇게 하면 되겠다!"
"ㅠㅠ..???"
"담부터 마브릭이 케일리 장난감 가지고 놀려고 하면, 케일리꺼라고 말해.
그리고 케일리꺼 가지고 놀고 싶으면, 마브릭 자동차도 SHARE하자고."
"...셰어
???????"
"그래. 그럼 마브릭도 좋고 케일리도 좋지?"
"........마빅 김미 카아??"
"그래그래! 그럼 마브릭이 베이비랑 사이 좋게 노는거지! 오케이??"
"오께!!
"
그렇게 그 하루는 무사히 지나갔음.
그러나 나는 그 일이
얼마나 큰 후폭풍을 불러올지 전혀 알 수 없었음.
내가 노트북으로 뭘 하고 있는데
자기 푸우 전화기를 내밀며
"엄마? 디쓰 마이 뽄-. 유 셰얼 랩땁. (this is my phone, you share laptop)"
이러고 날 밀쳐내질 않나.
내가 화장하고 있는데
자기 도라가방을 내 옆에 내려놓고
내 화장 파우치를 쏙= 들고 휘리릭 가버려서
베이비, 장난치지 말고 엄마 화장품 빨리 가지고 와! 했더니
"미 셰얼 백팩, 엄마 셰얼 쁘리쁘리띠 (me share bag pack, 엄마 share prettyx2)
(딸이 화장품을 프리티프리티..라고 부름)!"
이러고 화장실에 숨어서
얼굴에 아이라이너로 낙서를 하질 않나..;;
심지어는
남편이 날 맛사지 해주고 있는데
남편에게 자기 다 먹고 남은 닭뼉다귀를 쥐어주며-_-
"빠빠! 아이 기뷰 치킨, 유 셰얼 엄마!! (i give you chicken, you share 엄마)"
...이러고 남편에게 비키라고 손짓을 하시더군.. ![]()
다른건 그렇다 쳐도
나랑 닭뼈를 교환하자는 제의는
좀 너무한거 아니니 베이비 ㅠㅠ
이런 상황이 심해지고 심해지더니
모든 물건을 다 자기꺼라고 우기는 경지에 이르렀고,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는데
그 날도 어김없이
옆집에서 점심을 얻어먹고
씬나게 놀던 딸냄과 마브릭은
언제 사이가 좋았냐 싶게
자동차를 두고 또 싸우기 시작했음.
"마빅! 유 셰얼 부름부름 카아-"
"노! 디쓰 이즈 마인!!"
"노! 마인!!"
"마인!!"
"마---이----인~!!!!!!!!!!!!!!!
"
이러고 언성을 높이고 싸우더니,
결국 마브릭이 힘으로 딸에게서 차를 빼앗았고,
화가난 딸은
마브릭과 주먹다짐을 하는 대신
옆집 온 구석을 돌아다니면서
"디쓰 마이 베드. (this is my bed)"
"디쓰 마이 필로.(pillow)"
"디쓰 마이 체얼.(chair)"
"디쓰 마이 미우쿠.(milk)"
이렇게
다 지꺼라고 우기기 시작함. ![]()
역시나
마브릭은 딸냄을 쫓아다니며
너꺼 아니라 내꺼라고 악악댔고.
도망다니며 이것저것 내꺼라고 말하는 딸내미의 얼굴은,
내가봐도 열받을만큼, 수준급의 약올림이었음. ㅋㅋ.
그것도 모잘라
마브릭 엄마의 손을 꼭 쥐며
"디쓰 마이 마미
(mommy)"
옆집꼬마 만 4세 마브릭.
그래도 아직 꼬마인지라
부모를 뺏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짐.
"노!!!!! 댓츠 마이 맘!!
"
"마이 마미."
"유얼 마미 이즈 오버데얼!!! 유 고 홈!!!"
"노! 디쓰 마이 홈. 디쓰 마이 마미~
"
"노오!! 마아아아미이이이이이!!!!
"
마브릭 지 엄마를 향해 팔을 벌리고 엉엉 울기 시작함.
근데 마브릭 엄마는 나보다 더 나쁜 엄마.
이 상황을 보며 낄낄대다, 너무 웃겨서 배를 잡고 쓰러졌음.
아들이 자기한테 매달리려고 하자
웃으면서 막 기어서 도망침-_-;;
그리고
요 꼬마악마같은 우리 딸,
병주고 약주기의 1인자임. 나한테 배웠음.
막 울고 있는 옆집꼬마의 눈물을 닦아주며
우리 딸이 한다는 말씀.
"유 원 마미?? 아이 기뷰 마미......"
"프라미스???
"
에헤라디여---
만 두살짜리랑 만 네살 짜리가
눈물없인 볼수 없는
감동의 드라마를 찍고 계심. ㅋㅋㅋㅋㅋ
근데 우리 딸은
아시다 시피,
반전 없는 드라마는 찍지 않음.
"뿌라미스! 아이 기뷰 마미,
.........................유 셰얼 부름부름 카아!!!
"
요렇게-
산뜻하게 차주인의 엄마와 차를 맞바꿔서
결국 부름부름 카아-를 얻어냈다는 이야기임.
그치만 그 이후에도 수백번은 더 부름부름 카 가지고 싸우기에
둘이 나눠타라고 오늘 자전거 사준건데...
이제는 자전거 가지고 둘이 싸우고 있음-_-
오늘은 기분죠으니깐
뽀너스 사진
오크녀라고 욕하시 마세요 ㅠㅠ
나는 아줌마니깐 패스- 애엄마니깐 통과..ㅋㅋ
악플달면 평생 혼자산다 너네들.
감히 자고 일어난 절대쌩얼을 올리는 용기.
난 아줌마니깐...그냥 우리 딸만 봐주세요 ㅠㅠ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모두들.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