꺅....................
제글이 이렇게 많이 댓글이 달릴줄 몰랐는데
신기하면서도 혹시나 오빠가 이걸보면 어쩌나 움찔했어요
그치만 그럴일은 없겠죠?
울오빠는 내가 여기 글 읽고 맨나라 댓글달고하는걸 보고
웃거든요
뭐 그런걸 하냐고
정말 많은 댓글 다 읽었어요
이거쓰고 나서부터 폭풍 업무로 인해서 오늘에서야 한번 확인했는데....
울오빠 엄청 욕먹고 있네요
제 맘을 이해해주시는 분도 많고
혼내시는 분들도 있고
다들 구구절절 맞는 말이예요
젊다고 해야 하나... 벌써 20대 후반을 보내고 있는데
이 나이에서 적게 받는 월급은 아니예요
정말 억 소리 나게 받는것도 아니지만
저보다 더 힘들게 일하고도 많이 못 받으시는 분 많더라구요
판에... 글 보다 보면
우리오빠도 안전된 직장이지만 적지도 많지도 않은 월급이구요
저 보다 덜 받을 뿐이지
그러다 보니 이런일도 있는거겠죠
제 소비문화와 오빠의 소비문화도 다르니까
정말 헤어질꺼라면 이런게 문제가 되나요
끝이지
하지만 우리는 서로 함께할 준비를 하기때문에
내가 속상한거 합리적이게 맘을 전달하는 말을 하고 싶어서
조언이 필요했던거구요
제가 앙탈이 많아서
맨날 오빠가 아끼라는 말에도 잘 삐지는것 뿐이구요
서로 다른 삶을 20년을 살았는데
이정도 싸울일도 없을까요?
더 큰일이 많을텐데 이 일로 헤어지는건 무모하죠
서로 중간점을 찾아야되는거 아닐까요?
제가 오빠한테 쫌팽이라고 장난치는것도 오빠는 맘이 상할수있어요
오빠를 사랑하니까 좋은거 해주고 싶고 하니까
제가 오빠한테 뭐 사주고 뭐 사주고하는거고
오빠도 같은 맘이지만
한정된 월급으로 저에게 못해주는 맘도 속상하겠죠
말을 원래 이쁘장하게 못하는 남자라서
저에 맘을 후벼파기도 하지만요
제 기준에서는 현명하게 돈 쓰는 방법이
제가 짜여진 월급에서 달달이 저금을 우선적으로 하고
남은 여유의 돈 안에서 자신에게 투자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소비에 대핸 생각이 쫌 틀린거 같긴해요
자꾸 플랫슈즈가 말이 나오는데
가장 최근에 있던 일이라....
오빠가 최근에 뭐 가지고 싶어?
이래서
플랫슈즈!~~~~~~~
이랫더니 알았어
골라놓고 연락해
이러더라구요
또 신이 나서 인터넷으로 우선알아 본 다음에
선택을 했죠 가격, 품질, 에이에스 등등을 꼼꼼이 알아보고
예전에도 우리둘이 학생때 플랫슈즈를 사준적있어요
3만원이 쫌 안되던..
그것도 너무 이쁘고 편해서 자주 신었는데
결국은 앞부분이 밑창과 떨어져서 버리게 되었죠
근데 오빠가 이런사정을 알리가 없었어요
알면 속상하잖아요 싼거라서 떨어졌구나 하고......
그래서 오빠는 3만원정도면 되겠구나했더니
15만원이라니까
뭐 그렇게 비싼거를 사냐하면서 말다툼으로 번진거죠
이런상황에서 제가 변명할 껀덕지가 있나요
그냥 잔소리를 당하는거죠 ㅎㅎㅎ
어떤 상황인지 아시겠죠?
전 묵묵이 쌩까다가 오빠속을 잘 뒤집어 놓는데
결국 몰래 사요
어제 첫개시했어요
사람들이랑 회식갈때
오빠가 알면 너 이럴줄 알았다하고 20분간 폭풍잔소리를 듣겠지만
이게 제 스타일이예요
저도 오빠에게 맞추고 오빠도 저에게 맞쳐야지 어쩌겠어요............
님들 말대로 제가 결혼하면 더 터치를 하겠죠
하지만.
울오빠 제가 필요한거인데 이왕이면 좋은거 비싼거 사서 오래쓰는거로는
뭐라고 안해요
이런 작은거에 굳이 비싼걸 사냐고 하는거지
자기도 겨울패딩 48만원이나 주고 사는걸요 뭐 ㅡㅡ
10년입는다면서...............
신발은 제가 많으면서 또사는것도 짜증나고
사도 꼭 비싼것만 사니까 폭풍잔소리인거구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우리 사이에 일어나는 일은 풀어서 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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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결혼할 예비신랑이랑 정말 유치한일로 싸우고
아직까지도 고민이라서 물어볼께요
우선 우리 둘의 베이스는
저 27 , 신랑 29이고 저희는 만난지 5년차인 커플이고
내년에 결혼을 하기로 약속한 사이예요
오랜 연애때문인지 서로 집 사정을 다 알구요
저는 대학생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쉬어본적이 없어요
백화점 악세사리 판매 알바와 학교생활을 겸했는데
집에서 어느정도 용돈도 받고 다녀서인지
부족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돈이 남았죠
그래서 그걸로 신랑이랑 데이트비용도쓰고
때마다 옷사입히고
신랑 취직준비할때 고시책도 사주고
그러면서도 알뜰 살뜰하게
매달 20만원짜리 적금을 4년간 (졸업에 맞쳐서) 넣었어요
그렇게 천만원이 쫌 안되는 돈을 처음으로 모으면서
돈 모으는데 재미를 붙였고
취직하고 한달에 186만원씩을 반으로 두개의 통장을 만들어 적금을 넣고
청약저축 10만원
2달에 한번꼴로 나오는 성과금으로 60~100사이로 펀드에 넣구요
그렇게 지금까지도 지내오고
이것보다 조금더 넣게 되었죠
년도마다 월급도 조금씩 오르고 여러가지 돈들어올때가 있으니까
그러다보니 1억2천 정도의 돈을 모았고
(아버지가 3천만원을 예전 회사 근처집구할때 보태라고 주신걸 안돌려받으셨음)
신랑은 7급공무원부터 시작을 했는데
매달 100만원씩 적금을 넣어요
다행이 차는 집에서 사주고
나머지는 부수적인 자기 용돈,보험, 등등으로 쓰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자기는 여유금이 없다고 자주 말하드라구요
저도 근데 제가 버는거에서
엄청 아껴쓰는 편이거든요
적금꼬박꼬박 넣느냐고
힘들때 있고 그래요
근데 여자이다보니
옷이나 신발 장신구에 관심이 많아요
그렇다고 엄청나게 사들이는 편이 아니예요
서로 회사일이 바쁘니까 거의 주말에 보는데
그때마다 제가 맨날 못보던옷에
신발에 가방이랍니다
사실 지 만날때 가끔보는데 이쁘게 보일려고 아직도 신경쓰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패리스힐튼이 아니라서 한번입고 버리는게 아니고
한달에 2벌정도사는데
그걸 이것저것 매치해서 입은건데
그리고 사도 꼭 비싼것만 산다고 하네요..........
제가 사는 옷이 백화점 브랜드이긴하지만
할인카드, 포인트, 할인품목이용해서
이거다 싶어서사거든요
자주사는 옷도 아닌데
이왕이면 맘에 드는거 사서 깨끗이 오래 입고 싶은게 제 스타일이예요
10월에는 가을인데
버버리코트같은 바바리 자켓을 하나 골랐어요
기본디자인이라서 오래까지 입겠다 싶었거든요
원래 정가가 40만원정도인데 세일받고 28만원인데
제가 백화점 상품권가진걸로 내려고 하는데
그때 신랑이 전날에 저한테 잘못한게 있다고 사준다네요
오빠한테 큰돈같아서
그냥 오빠가 10만원만 보태달라고했죠
그럼 그건 오빠가 사준게 되는거예요
근데 오빠는 자기가 사주는것도 아니면서
한번씩 혼을 내요
씀씀이가 왜이렇게 크냐
막이래요
제가 한달에 한번씩이나
좀 여유안되는 때는 두달에 한번은
제꺼 사면서 오빠 옷도 사는데
자기도 왠만한 브랜드 옷만 가지고 있고
저도 그에 맞쳐사주거든요
자기옷도 비싼거예요
내가 상표를 때고 줘서 그렇지
근데 저한테만 맨날 뭐라고해요
전번에는 장난으로
오빠 나 **가방 사준다며
명품가방이지만 100만원 초반때를 고르고 제가 장난식으로 말했어요
정색을 해요
근데 오빠 공무원 준비하면서 힘들때 뒷바지 엄청하고
휴가때 해외여행같이가면 제가 여행경비도 다 내주고 헌신하는
나한테 푹빠져서 내가 큰건 못해줘도
너 명품백 하나는 해주고 싶다 이래서
됐다했는데
취직하니 까먹어버렸길래
장난반 진심반이었어요
갑자기 오기가 생기는거예요
정색하면서 정황하게 말하길래
울엄마는 그런 명품백하나 없다
그런데 엄마한테 먼저해주고 다음 너인건 몰라도
너한테 먼저해줄수없다
해주긴할꺼다
근데 저게 니 맘에나 들겠냐
넌많잖아
또 들다 금방 실증내겠지 등등
엄마먼저해주고 싶은 맘은 인정
엄마꺼 나랑 같이 쓰는 루***기본백하나
취직하고 큰 맘 먹고 휴가나가면서 면세점에서 엄청 세일 받고 뭐하고 해서
루***백 하나
펀드 약가의 대박으로 프**하나
딱 3개예요
친구들 적금도 안넣으면서 명품백 사들일때
전 필요도하고 너무 사고 싶어서 산건데
매번 된장녀로 몰아가요
그럼 전 진짜 된장녀가 된거같아요
오빠가 말을 엄청 잘해요
난 그런거 사줄 형편이 못된다
미안하다
내맘이 더 안좋겠지?
그러니까 그런 사달라는 소리하지 마라
스트레스 받는다
이래서 제가 울고
다음날부터 회사가 엄청바쁘기도하고
오빠한테 너무 서운해서
연락도 안하고 쌩깠어요
그랬더니 화풀어라 사줄께
근데 이번에만 지고 넘어가는거다
이래요
그래도 쌩깟더니
저녁에 전화와서는
우리집 이사갈까하는데
울 동네 옆에 너네 회사에서 짓는 아파트
너네 회사니까
로얄층사면서 혜택받을 수있어?
이러는거임..........
나한테 쓸돈은 없고
그렇게 비싸고 큰 평수에 로얄층으로 갈돈있어
이러면서 내가 소심하게 발악함
그랬더니
난 돈이 별로 없지 너도 알잖아
지금집팔고 2억정도 집에 있는 나머지돈 합치고
누나가해주는 1억 글고 자기 이름으로 대출 4천해서 가려고
나한테는 왜 말안했어?
그냥 우선오빠 모은돈 드리지 왜 대출이야
대출같은거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거 아냐...
이러면서 그랬더니
부모님이 갚으실꺼고 어쩌고 저쩌고 괜찮다고
저도 오빠네집 잘알아서 대출받는게 걱정되는데 아닌데
나한테는 그렇게 돈으로 매정하게 하고
식구한테는 그런거 없고
제가 아닌 결혼한 사이는 안니라서 그런거 같아요
그런 내돈 니돈따지고 그런 모습에 엄청 속상해요
깨질맘없고
지금도 알콩달콩하게 정말 잘 사겨요
결혼해서 내가 진짜 오빠 식구된다면 그런벽은 허물어지겠지만
또 이런 싸움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말할까요
아.........
오빠가 쫌팽이라고 제가 놀리고 막 그러는건
명품백 사건이 아니고
그건 제가 됐다고
내가 여유있을때 산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그후에 제 플랫슈즈 10만원 중반때꺼사는데
자기는 그런것도 부담된다고...........
그말에 제가 열받아서.......
전 그때 출장다녀오면서 엄청난 명품은 아니여도
버버*시계 선물하려고 사고 깜짝놀래키고 그날 저녁주려고 했는데
플랫슈즈샵에서 나한테
넌 진짜 씀씀이가 너무 크다고 잔소리하는걸 보고
저 사람 나 사랑하나 싶어서 .......
서운한 맘에 쫌팽이라고 하는것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