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에 한번 이혼한 경력이 있는 여자입니다.
애는 아직 없구요 워낙 정없이 얼떨결에 결혼했다 실수했다는 생각에 총 2년간의 결혼생활로 이혼해 이제는 그냥 그런 사실조차 없었던것 같은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지금은 남자친구도 있구요 친구들도 많고 정말 즐겁습니다. 이혼하고 우울증을 심하게 앓아 약물치료도 하고 좀 지나서는 상담치료도 했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정말 옛날일이고 여태까지 살던중 이렇게 세상에 잘 적응하고 산적도 없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남자친구가 이민을 가자고 한것입니다. 물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었고 알고 지낸것만도 3년 정도 되니 결혼을 생각안한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제 남친은 정말루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입니다. 모 사람이 나쁘다거나 그것땜에 헤어져야 겠다는 생각을 한건 아니구요~~ 예를 들면, 얼마전에 강원도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그것도 몇번의 자기 스케쥴과 기분에 의한 취소로 겨우 가게 된 것이 었죠. 근데 도착하더니 몸이 안좋아 올라가야겠다며, 하루만에 다녀갈수 있어서 정말 좋다는 둥, 계속해서 기침을 해대고,,, 결국 호텔예약을 취소하고 올라오고 말았죠 서울과 가까워지니 점점 기침이 줄어들더군요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결국 남친 집에서 통닭시켜먹고 놀았답니다.
상 꼭 하고 싶은 것은 해야하고, 저한테 어리광부리다시피 합니다. 나이는 저보다 7살이나 많은데요 누나 많은 집 막내라 그런가 합니다. 저는 맏이라 그냥 그런 남친이 귀여울 때도 있고 신경질도 부리고 이기적인 성향이니 고치라고 얘기하고 그럼서 지냈습니다.
근데 문제는 지난 일요일 왠일로 제가 좋아하는 곱창을 사주더군요 그럼서 하는 말이,,, 말레이시아로 이민가자고 거기서 먼가 할일을 찾아보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나이도 있고 남친 나이도 있고 만난지도 꽤 되었으니 결혼을 하고 나가자는 것입니다. 저는 그냥 너무 충격적이어서,,, 암말도 못하고 난 우리 나라가 좋다는 말밖에는,,, 사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혼얘기 꺼낸 적도 없고 말씀드렸듯 사람힘들게 하는 부분도 결혼한게 아니기땜에 부담감 없이 차차 고쳐나가고 대화해나가려 했던건데... 그리고 전 나이도 그렇고 남자만 바라보고 살 자신이 없습니다. 직장도 다니고 친구도 만나고 친척도 만나고 취미생활도 해야하고 운동도 해야하고,,,그런데 남자때문에 다른걸 다 포기 하고 살아야 한다니 물론 이민가도 또다른 사회가 있겠지요 하지만 저 정말 많이 노력해서 지금의 저를 만든겁니다. 정말 우울증 심했었거든요...지금은 저는 아무 그늘도 없는 매력적이고 활달한 30대 싱글입니다. 돈도 모 대단하게 사치하지 않으면 자유롭게 쓸정도로 벌면서요...
워낙에 전부터 외국나가서 먼가 해보고 싶다 했었고 한번 하겠다 한것은 반드시 하는 성격이라 남친이 나가는 것에 반대하진 않습니다. 이미 많이 말려봤구요 근데 하고 싶은 걸 못하니 영 맥아리가 없더라고요... 근데 혼자 출국한다면 정말 헤어지는 것이 맞을듯합니다. 선배언니 말로는 나중에 나이들면 혼자사는거 외롭다고 같이 나가서 사는 것도 괜찮겠다고 하는데 전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이사람 게다가 꽤 다혈질인데 내가 힘들어해도 잘 받아줄수 있을지... 그럼 다 포기하고 따라간 나는 너무 마음이 아플텐데 다시 인생이 우울해지지 않을까... 태어나서 첨으로 남자로 사랑한 사람인데 이렇게 헤어져야 하는건지...
우울합니다. 물론 저한테 인생을 같이 할 사람이라는 확신을 못준게 화근이겠죠 그런 확신만 있다면 고민할 일도 아닌데... 솔직한 심정을 얘기했다 한번 싸웠습니다. 서운한가 보더라구요 저같아도 서운했겠죠... 그래도 신중해야겠기에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있답니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