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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나만... |2003.07.10 00:34
조회 1,439 |추천 0

다른 분들이 훨씬 더 힘들게 사시네요~

저는 너무나 이기적인 엄마 때문에 빨리 집을 나가고 싶어요~

아빤 평생 일밖에는 모르고 사신 분인데

돈 벌려고 일본, 월남전, 사우디 우리 나라 전국

어디든 가서 돈을 버셨는데...

그렇게 집을 비운동안 엄마는 바람을 피우셨어요~

제가 너무 어릴 때부터 그래왔던 일이라

아직까지도 제대로 엄마한테 말을 못해봤어요~

해본적은 있는데 엄마의 거짓말에 두손 두발 다 들었죠~

거짓말의 달인이기 때문에~

거이 30년을 거짓말로 살아왔으니~

지금 6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주위에 남자가 많고 놀 일이 많아서

집안일은 뒷전이예요~

아빤 돈을 실컷 벌어다 주고 저녁밥 한 끼를 제대로 못얻어먹어요~

아빠가 두드려 패기도하고 좋게 말로 하기도 하고

그냥 참아 보기도 하고 아무리 애를 써도

엄만 집에 붙어있질 않아요

엄마가 집에 있는 날은 아픈 날이죠~

작년에 디스크 수술로 회사를 마치면 병원에서 자면서

엄마 수발 아빠 밥 챙겨드린다고 혼자서 정말 힘들었는데

퇴원할 무렵 엄마가 뭐라시는 줄 아세요?

퇴원하면 구두신고 놀러가야지~

그러셨어요~

제가 너무 싫어하는 높은 구두

그것때문에 더 무리가 온 건데

병간호 한 사람 얼마나 힘빠지는 줄 아시겠죠?

제가 병원에 있으면 심심할까봐 핸드폰을 하루 빌려줬더니

사귀는 남자랑 엄청 통화를 했더라구요~

미친년 아니예요?

저는 집에 돈이 없는 줄 알고 학원도 한 번 안다니고

초등학교 땐 우유도 한 번 받아먹어보지 못하고

대학 때는 매일 같은 옷만 입고

밥값아낄려고 저녁은 굶고 그렇게 학교다녔는데~

엄마 옷맞춰입고

화투치고 화장 진하게 하고 놀려나 다녀요~

우리 아빠도 노가다 일로 거의 녹초가 되어서 들어오시는데

엄만 정말 골빈 부잣집아줌마 같이 하고 다녀요~

낮에는 남자를 집에 끌어들이기도 하는데~

저는 너무 바보라서 사실..

아직도 엄마가 정신을 차리길 바라는 터라 엄마한테 모진 소리를 못하겠어요~

오빠도 아빠도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 다했는데 저까지 그러면 정말

집에 안들어올 것같아서요~

우리 아빤 정말 가정적인 분이신데

엄마한테도 엄청 잘하구~

사람은 안변하죠?

지금까지 이렇게 살았으니...

사고로 빨리 죽어버렸음 좋겠어요~

매일 기도할거예요~

죽을 땐 뭔가 깨달는 게 있을까

더 못논 게 후회가 될 거예요 아마 그년은...

 

그리고 전 부모도 죽일만한 사람이면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부몬데 어떻게... 그런 거 없어요~

이런 엄마 밑에 자라보신 분은 아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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