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유학생들은 힘듭니다. 한국학생들읽어주세요

유학생 |2007.10.26 19:25
조회 2,148 |추천 0

 

유학생..........

한국에서 나 어디어디유학갔다왔다면 반기부터들고보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외화낭비해가면서 자기들은 힘들게공부하는데 도피유학이니 이민이나 등등 이유로

편하게 공부하고 편하게 살아간다고....... 그렇지않은 학생도많습니다.

또 뉴스나 언론에서 얘기한것처럼 마약하고 동거하고 노는 학생들도많지만

모든유학생들이 그렇지않으니 색안경을 벗어주세요.

 

제 친구놈이 그랬습니다.

"외국물먹고오니 한국이 작아보이지?? 부러운자식..."

저는 어처구니없어 웃기만했어요 ^^

요새 유학이야기가 많은데 리플들보면 욕하는기사들이 대부분...

경쟁력이없느니... 공부못해서 유학갔다느니... 한국에서필요없는외인이라니....

휴...... 힘빠지는 글들 ^^ 하지만 미래의 나를 생각하며 달랩니다.

 

유학생분들은 많이 공감하실수있는 내용일지모르지만 ...

외로움과 허전함.. 이 외로움과 허전함때문에 혼자있는시간에는 항상 잠만자고싶고..

계속 배가고프고... 그러니까 폭식하게되고... 배고프면 불안하고...

학교에서 현지애가 물어보더군요..

"왜 한국유학생들은 매일 배고프다고해?"

그랬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 한국유학생들이있는데 모두 허전함에 굶주리고있어요..

그것을 먹을거로 풀려고하니 늘어만가는 살.. 우울함... 대인기피증.... 그리고 외국에서의

가장 무서운 무관심.... 한국에서 어머니가해주시는 따뜻한밥먹고 흐트러질때마다 꾸지람을

듣고 친구들과 수다를떨고 가족들과 있는시간을 가지는것만으로도 한국에서공부하는학생들이

부럽다는거아세요? 물론 6개월마다 한국나가지만 이 6개월이란시간 참 느리면서도빠릅니다.

학교끝나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집에들어오면 휑하니 깜깜한 집에서 나도모르게

아몬드 땅콩까먹으며 침대에서 멍하니 tv를 보다가 문득 거울을 보면 끔찍해요...

결국 거울 위치 바꿔버렷습니다.... 한국학생들.. 내신관리니 학점관리니 하며 하는말..

유학생들은 그런게없으니까 부럽다..... 너희는 외국어하나만 하면 되잖아.....

억장이무너집니다... 그거아세요.. 외국어보다 더 무서운 퇴학이라는거..

한국학생들은 내신관리하기위해 죽어라 책보고공부하면되지요..

하지만 우리유학생들은 전자사전 하루종일 두드리면서 번역하는시간만 반나절이에요..

그리고 이해하는데 반나절.. 이런생활 해보셧어요.. 그러고도 현지애들보다 현저히떨어지는

이해력과 실력차이때문에 낙제와 퇴학 유급에 시달립니다....

갈피를 잡지못하고 마음둘곳이 없는 붕뜬 이런느낌 쉽사리 사라지지않지만

한국에들어가면 안정된다는거.... 그러 느낌 모르실거에요....

한국학생들 학교앞에서 지긋지긋하게먹고 보는 떡볶이한접시...

우리 유학생들한테는 밤마다 생각나는 그런 음식입니다. 입에 침이고이는 그런음식

하지만 먹을수없는 그런 음식입니다.....

배고플때 짜장면한그릇... 우리 유학생들한테는 한국가서 꼭 먹어야지.. 하는 음식이에요.

몸아플때 한국에서 바리바리싸온 약에 의지하면서 혼자 견뎌내는 처절함아세요?

혹시라도 몸이이상하면 새벽이라도 일어나서 약먹고 따뜻하게 옷입고 다시 잠을 청하는...

그런느낌아세요... 생활계흭표에 철저히 맞춰살아가는 그런느낌아세요 ....

한국에서 공부하시는분들 모두 수고하지만

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에대해 나쁜편견을 버려주세요 ....

결코 모든 유학생이 도피유학이아니라는것과 공부못해서 가는게아니라는거...

꿈을품고 외국에 왔는데 많은 시련에 부딪히면서 혼자 헤쳐나갑니다.

헤쳐나갔는데 또 아득한 산하나가있습니다. 그 산을 또 넘으면 보이지않은길이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의 끝을 보기위해서 노력합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편견과 비난뿐입니다.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주는 그런 따뜻한 한국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에서 노력하는 유학생분들 그리고 한국에서 공부하는 모든학생분들

미래를 위해서 서로를 인정하며 전진해보는게 어떨까요 ^^ 화이팅!!!!!!!!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