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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의 크고, 작은 두개의 언덕.

kiha |2006.11.08 17:42
조회 209 |추천 0

 

내 앞의 크고, 작은 두개의 언덕.

 

훈련소에 완전 군장으로 20km 야간 행군을 하며,

문득 생각 난 것이 있다.

 

작은 언덕 뒤에 바로 큰 언덕이 있는 길이였다.

작은 언덕에 올라섰고,

별로 힘들어 하지 않았었지만,

내 눈속에 큰 언덕이 들어왔을때는

몸이 한없이 무겁게만 느껴졌다.

 

지금의 내가 딱 그 상황이 아닐까?

보이지 않는 큰 언덕에 지레 겁을 먹고서는

지금 걸어가고 있는 이 작디 작은 언덕에

한없이 힘겨움을 느끼는 건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고작 작고 작은 언덕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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